‘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희망과 꽃,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지난 6일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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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크루. 대회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
이날 발대식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김영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회장과 오디토리움을 가득 매운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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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크루 단장과 자원봉사자들이 열기. |
먼저 문영훈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인력운영국장의 자원봉사 추진경과 보고로 발대식이 진행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는 지난 2016년 9월 30일까지 모집 신청을 받아, 2만2,400명 모집에 9만1,656명이 지원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기본 및 리더교육을 수료했고, 이날 발대식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내년 1월부터 자원봉사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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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원봉사자도 국내 자원봉사자와 함께. |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평창이 성공한 올림픽으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모든 분이 ‘하나 된 열정’으로 참여해야 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 밝은 미소로 올림픽 역사에 길이 기록될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되도록 자원봉사자의 힘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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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조직위원장 환영사.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경기 운영과 경기는 조직위와 선수가 하지만, 올림픽을 보러 오는 많은 관중들에게는 자원봉사자 여러분 하나 하나가 평창동계올림픽이자 패럴림픽이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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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격려사. |
이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앤드류 파슨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의 영상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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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영상 메시지. |
이어 학생과 군인,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와 배지영(크로스컨트리), 고채령·홍영주·마상희(아이스하키) 등 동계스포츠 종목 전 국가대표 선수 네 명이 참여해 ‘우리 모두가 국가대표입니다’라는 내용의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자원봉사자 선서식에서는 김병만 패션크루(Passion Crew) 대장이 선창하고 자원봉사자 전원이 후창하는 선서문을 낭독하면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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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선서. |
마지막으로 자원봉사자 및 운영인력이 착용할 유니폼이 공개되면서 발대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기업인 영원무역 대표가 생전에 대한민국 올림픽은 마지막이라는 마음에서 제공키로 했다는 유니폼은 스키재킷 , 미드재킷, 티셔츠, 스키팬츠, 신발, 비니, 장갑, 백팩 등 8종으로, 장시간 추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보온성, 활동성 등을 강조했다고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유니폼을 입고 무대 위에 올라 프로같은 아마추어 패션쇼를 펼쳤는데, 빨간색 유니폼이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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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무대 위에 섰다. |
이어진 연예인 야구단 공연과 패션크루 프렌즈인 대회 홍보대사 걸스데이(소진·유라·혜리·민아) 공연으로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환호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뒤로한 채 환호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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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자원봉사자들. |
째깍째깍. 평창동계올림픽 시계는 오늘도 분주히 지나가고 있다. 오늘 발대식 현장에서 본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에서 든든함을 느낀다.
성공적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오늘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내 두 눈으로 확실히 보았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행수 khs274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