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4일, 그리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일주일이 지난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성화가 들어옴으로써 본격적인 101일간의 여정이 시작됐는데요. 인천에서 제주, 부산, 경남을 돌았던 성화가 지난 18일, 광양에 도착하며 전라남도에서 성화봉송이 진행됐습니다.
101일 동안 대한민국 방방곳곳을 지나가게 되는데요.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성화봉송을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언제 어디로 지나가는지 잘 알아보기는 힘듭니다. 이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평창동계올림픽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앱은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성화봉송로 위주로 담고, 올림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올림픽 경기장까지의 교통편과 숙박시설 경기일정 등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구글 스토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검색, 앱을 다운받았습니다.
.jpg) |
2018 평창 앱에 소개된 여수 성화봉송. |
성화봉송 앱인 ‘2018 평창’은 ‘이야기가 있는 성화봉송’, ‘축제가 되는 성화봉송’, ‘기억되는 성화봉송’, ‘알림마당’, ‘2018 평창’, ‘파트너’로 구성돼 있는데요.
이야기가 있는 성화봉송에는 올림픽 성화봉송과 개요, 성화봉송로, 축제행사 일정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축제가 되는 성화봉송은 미리보는 성화봉송로와 오늘의 성화봉송, 찾아가는 성화봉송 등이 있고, 마지막으로 기억되는 성화봉송은 뉴스룸과 포토 갤러리가 있습니다.
2018 평창을 통해 여수의 성화봉송을 살펴봤는데요. 소호요트마리나에서 시작하는 성화봉송은 여수의 랜드마크인 해상케이블카를 거치고, 굳건히 여수를 지키는 이순신장군 동상을 지나 여수엑스포 공원에서 마무리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2018 평창을 지도 삼아, 직접 KTX를 타고 현장에 가봤습니다.
.JPG) |
여수 성화봉송은 일종의 지역 축제였습니다. |
이번 여수에서 진행되는 성화봉송의 첫 번째 주자는 정충용 생활체육협의회 이사입니다. 정충용 이사는 여수시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주자로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전날 광양에서 온 성화에 불을 붙임으로써 여수의 성화봉송이 시작됐습니다.
.JPG) |
여수의 성화가 힘차게 타올랐습니다. |
무사히 두 번째 주자인 도정현 씨에게 성화를 건네고, 도정현 씨는 성화를 환영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하며 성화를 세 번째 주자에게 넘겼습니다.
.JPG) |
두 번째 주자인 도정현 씨가, 세 번째 주자에게 넘기는 장면. |
여수의 8번째 주자였던 문준환 씨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진행된 이번 성화봉송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JPG) |
KTV와 인터뷰 중인 문준환 씨. |
11번째 주자인 김채영 씨도 여수 시민들과 정겹게 인사를 나누며 성화봉송을 진행했는데요. 활짝 웃는 미소가 무척이나 아름다웠습니다.
.JPG) |
11번째 주자 김채영 씨의 성화봉송 모습. |
그리고 이색 성화봉송 8개 중 하나인 여수 해상케이블카 성화봉송.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돌산섬에서 자산공원까지 1.5km 구간을 왕복운행하고 있는 곳으로, 특히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에 탑승하면 발밑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는 동시에 마치 공중부양을 하듯 바다 위에 떠서 창공을 가로지르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수의 랜드마크입니다.
.JPG) |
여수 해상케이블카 입구에서 펼쳐진 신명나는 공연. |
이 여수 해상케이블카의 성화봉송은 노평우 씨가 맡았는데요. 먼저 성화봉송 주자를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여수시민들이 자리했고, 사물놀이 한마당이 신나게 펼쳐졌습니다.
.JPG) |
성화봉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
뒤이어 사람들의 많은 환호를 받은 노평우 씨는 성화봉에 불을 붙였고, 이내 케이블카 앞에서 안전하게 램프로 불을 옮겼습니다. 이후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다음, 해상케이블카에 올랐습니다.
.JPG) |
여수 시민들의 환호 속에 해상케이블카로 향하는 노평우 씨. |
해상케이블카가 출발해 바다 위를 막 지나가기 시작하자 문을 열고 성화램프를 밖으로 내밀었습니다. 이는 모두가 올림픽 성화의 이동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요. 바라보는 모든 여수 시민들에게 성화의 불꽃이 전해주며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이번 성화봉송의 슬로건에 딱 맞아 떨어진 성화봉송으로 기억됐습니다.
.JPG) |
해상케이블카는 성화를 싣고. |
여수 시내를 열심히 돈 성화봉송은, 이내 여수의 중심,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이순신광장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JPG) |
이순신과장 앞 성화봉송 주자들의 모습. |
.JPG) |
이순신 장군도 성화봉송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이순신과장에서 해상공원 방향으로 성화봉송이 이어졌고, 이번 여수의 성화봉송 끝은 여수엑스포역 인근 엑스포 EDG 광장이었습니다.
.JPG) |
해상공원 방향으로 뛰고 있는 성화봉송 주자. |
여수에서 진행된 이번 성화봉송. 성화봉송과 함께 축제가 펼쳐졌는데요. 식전행사로 올림픽 홍보영상이 상영됐고, 개막행사로 해양경찰교육원 의장대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특히 여수시 문화원의 취타대 연주는 웅장함이 더해져 이번 성화봉송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성화봉송 축제는 좌수영 북춤과 강강술래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정말 알찼던 여수에서의 성화봉송입니다.
.JPG) |
해양경찰교육원 의장대의 멋진 축하무대. |
성화봉송은 전라남도를 한바퀴 돌고, 광주로 향합니다. 성화봉송, 2018 평창 앱 하나만 있다면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2018 평창 앱을 들고, 인근에서 진행되는 성화봉송에 함께 참여해보세요!
V3 LotteGiants! 올해 과연 부산에서 가을야구를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