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선도로 사회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각 행정 분야가 ‘사람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현장 중심’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행정서비스 기반을 바탕으로 진행된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을 위한 정책 활용과 지속성을 위한 목적이 있다.
안전·산업·경제면에서 행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 3층에 모여 사례를 경청하고 심사를 진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6일 개최된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다. 사례 발표와, 전문가들의 질의응답, 그리고 국민평가단의 점수가 결과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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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심사기준 발표. |
공공 빅데이터 사례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한 사례를 발굴한다.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행정기관에서 업무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행정기능의 연속적 수립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마련하는데 가치를 두고 있다. 사례 발표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내용을 살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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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경진대회. |
신규과제 부문(Star Project)과 표준모델 부문(Using-Star Project) 발표가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우수한 사례대상으로 선발된 각 부문 8팀씩 총 16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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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진대회에는 전문가, 행정안전부 차관, 국민평가단, 일반시민들이 참여했다. |
신규과제 부문 첫 사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를 했다. 최신의 인공지능기술(AI)과 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융합하여 치매 등 6개 질환에 대해 각 개인의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생활습관 개선에 필요한 건강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설명했다. 질병과 질환 등의 빅데이터 공공서비스 구축은 국민들에게 체감을 느끼게 하는 좋은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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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
두 번째 사례로 기상청에서 발표를 했다. 기상특성 및 지형·사회·경제적 특성을 고려한 군집별 호우피해 발생 가능성 예측 모형과,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주기적으로 생산되는 예측 결과와 호우피해 발생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웹 기반 시스템 구현내용이 발표됐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전기차 특성상 차량운행 거리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충전 인프라와 최적입지 선정에 대한 사례발표를 했다.
병무청에서는 병역 감면자에 대한 병역판정검사정보, 자격정보, 유관기관 정보 등을 분석해, 비정상적 증가 질환, 자격면허 제한 질환 등을 분류하고 분석, 병역면탈 의심 대상자 추출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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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장 모습. |
창원시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관련 사례를 발표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됐던 구도심에서 건물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임대료 변화를 직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임대료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도심재생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했다.
한국도로공사 ICT센터에서 고속도로 일상유지관리 점검업무 효율 및 도로안전정보 수집을 위한 스마트 도로파손탐지시스템 개발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고속도로 도로포장 파손으로 인한 차량피해·교통사고 제로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내용이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는 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전기안전의 선제적 대응 및 재난 예방·예측 검증 및 확산을 위한 대국민 전기안전지도 서비스 제공에 대한 빅데이터 사례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전력공사는 근린생활, 의료시설의 영업시간과 비영업시간의 전력사용량 빅데이터 분석으로 실시간 영업정보 알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사례를 발표했다.
전년도 구축한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한 성과가 우수한 과제도 선정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지고 2부 표준모델 부문(Using-Star Project)에서 8개팀 사례발표가 시작됐다. 전년도 구축한 표준분석모델을 활용한 우수한 과제가 선정됐다고 한다. 국민평가단과 전문가들이 경청하고 다양한 변수나 추가적인 제안 방법에 대한 논의도 더해져 3층 회의실은 뜨거운 열기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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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모델 부문 사례발표 대기. |
다음은 표준모델 부문(Using-Star Project)을 활용해 대국민서비스 및 업무 효율성을 어떻게 증진시켰는지 기존 표준모델과의 차별성과 개선을 중점으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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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모델 부문(Using-Star Project) 사례발표. |
경기도 & 경기콘텐츠진흥원, 김해시, 광주광역시, 성동구, 의왕시, 전라북도, 창원시, 청주시에서 8개 팀의 표준모델 부문 발표가 마무리 되었다.
신규과제 부문과 표준모델 부문 발표자로 참여한 창원시가 기억에 남는다. 공동주택 관리비의 새로운 감사지표 마련과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주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내용이었다.
행정기관에서 ‘공동주택 관리’라는 제안이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발표 사례를 통해 행정이 ‘사람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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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발표. |
발표점수를 집계하고 대상, 우수상, 장려상 시상식 시간이 주어졌다. 16개 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발표자 모두 국민들을 위한 행정 챔피언이라 생각한다.
신규과제 부문 대상에 한국도로공사 ICT센터, 우수상에 국민건강보험공단, 그리고 장려상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병무청이 수상을 했다. 표준모델 부문 대상은 전라북도이며 우수상은 성동구청 그리고 장려상은 청주시, 창원시가 나란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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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 시상식. |
모든 참여기관들이 수상을 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발표 사례들은 각 지역마다 논의할 필요가 있을만큼 중요해 보였다. 향후 공공 빅데이터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하여 대국민서비스로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황지현 hjhsch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