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양재 aT센터에서는 2017 대한민국 식품대전이 열렸는데요. 입구부터 맛있는 향기 가득한 이번 행사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식품관련 기업이 모여 전시와 시식행사를 진행했던 이번 식품대전 행사장, 같이 한 번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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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대한민국 식품대전이 열렸다. |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됐어요. 등록데스크에서 받은 이벤트 스탬프 판을 들고 행사장 곳곳을 돌다보면 이렇게 생긴 총 6개의 스탬프 존에서 도장을 찍어갈 수 있었습니다. 스탬프를 모두 채우면 받을 수 있는 기념품은 아래쪽에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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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명인의 다양한 김치를 볼 수 있었다. |
1층은 내추럴, 슬로우, 웰니스를 주제로 한 전시관으로 구성됐는데요.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볼 수 있는 내추럴관에서는 곡물과 수산 가공식품, 무첨가소스/농축액, 자연건조식품을 볼 수 있었어요. 내추럴관 맨 오른쪽에는 식품명인 홍보관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김치명인들의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구경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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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에 담긴 종이를 뽑으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었다. |
한쪽에는 뽑기로 상품을 뽑으면, 종이에 적힌 상품을 주시는 행사도 진행되고 있었어요. 저는 뽑기에 실패해서 두유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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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 요리연구가가 푸드톡을 진행하고 있다. |
슬로우관에서는 발효소스와 장류, 절임숙성식품을 전시했어요. 발효식초로 만든 스파클링 음료수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지갑을 열 수밖에 없었네요. 제가 구매한 파인애플초 스파클링 음료는 앞으로 대형마트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1층의 마지막 웰니스관에서는 웰빙식품을 전시하고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과일로 만든 젤라또를 시식해볼 수 있었는데요. 시중에 판매중인 아이스크림에 비해서 단맛이 덜 나는 건강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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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식초를 이용한 식초 스파클링 음료. |
3층에 올라갔더니 맘껏 시식할 수 있는 부스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들어가기도 전부터 많은 사람이 몰려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시식행사를 많이 하는 곳이 3층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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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지주회사 밥스누에서 만든 초콜릿 2종. |
플레저(Pleasure)관에서는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밥스누에서 만든 초콜릿 시식행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요. 저도 한 번 맛봤더니 시중에서 판매 중인 초콜릿과는 다른 맛이 느껴졌습니다. 초콜릿에 사용되는 우유 대신 약콩을 사용해서 그렇다고 하는데요.
콩의 고소한 맛과 초콜릿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있었어요. 이 초콜릿도 제 지갑을 열게 했는데요. 초콜릿을 2개나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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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레벨테스트에 참여했더니 ‘혼밥 하수’가 나왔다. |
컨비니언스(Convenience)관의 한쪽의 트렌드관에 마련된 ‘혼밥 레벨테스트’에 저도 참여해봤어요. 저도 혼자 밥을 자주 먹는 편이데, 과연 어떤 레벨이 나올지 궁금했거든요. 나름 혼밥 고수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큰 웃음을 주는 ‘혼밥 하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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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웜으로 만든 스콘. |
밀웜 가루로 만든 스콘도 맛볼 수 있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검은색 부분이 밀웜이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맛있긴 했는데, 밀웜 맛이 전혀 안나진 않았어요. 흙맛 비슷하게 밀웜에서 나는 향이 느껴졌는데, 민감하신 분들은 드시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미래식품으로 곤충식품이 뜨거운 인기인데, 앞으로 인기가 계속가려면 맛과 모양도 점차 개선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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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웜으로 만든 다양한 곤충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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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고기로 만든 스테이크. |
그리고 귀뚜라미, 밀웜으로 만든 빵과 스프, 파스타, 차 등 다양한 음식들을 볼 수 있었고요. 뉴스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배양고기(세포 배양을 통해 만든 인조 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앞으로 배양고기로 만든 음식을 시중에서 접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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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SNS이벤트나 2018 학년도 수험생에게 주는 3만 원 상당의 랜덤박스. |
모든 관람을 마치고, 스탬프를 모아 드렸더니, 사은품으로 작은 디퓨저를 주셨어요. 추가적으로 현장 SNS 이벤트나 2018학년도 수험생에게는 추가적으로 3만 원 상당의 기념품도 준다 해서 참여해봤는데요. 제가 받은 상자에는 3만 원 상당인지는 모르겠지만, 초록색 카드지갑이 들어있었습니다. 무료로 관람도하고 이렇게 상품도 받고, 1석 2조 아닌가요?
기존에 맛보지 못했던 곤충음식이라든지, 중소기업 제품 중 시중에 공개되지 않은 신상품을 맛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또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식품박람회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