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G-50일을 맞아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강원도를 돌아봤다. 전 국민의 올림픽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강원도에서는 G-50일을 맞아 전국문화예술인 페스티벌(횡성), 로맨틱 페스티벌(춘천), 재즈 온 더 커피(강릉) 등 문화올림픽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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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 |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로맨틱 춘천 페스티벌’은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 일대에서 12월 22일~1월 28일까지 열리며, 평창동계올림픽, 로맨틱크리스마스, 전통놀이, 7080추억공감, 소원을 주제로 펼쳐진다. 평창동계올림픽 코너에서는 인기종목 체험, 수호랑과 반다비 포토존, 동계올림픽 트릭아트 체험이 진행됐다. 내년 1월 13일에는 G-30일을 앞두고 대형 불꽃축제도 소양강 처녀상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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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횡성 ‘G-50 K-아티스트 페스타’ 행사.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G-50 K-아티스트 페스타’ 행사는 21일 강원 횡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한국예총강원도연합회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예술인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평창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국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만남, 어울림, 하나 됨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박해미, 인순이, 배드키즈, 여자친구, 뉴이스트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전종목이 열리는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는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장을 밝혀줄 동계종목 조형물들이 속속 완공돼 점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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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 설치된 피겨경기 조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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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 설치된 스케이트 조형물. |
2018 평창동계올림픽 G-50일을 기념하는 ‘커피&재즈 페스타’도 강릉시 명주예술마당 일원에서 개최됐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대규모 콘서트와 함께 동계올림픽 G-50 언론기록전, 올림픽공예상품전시회, 솟대와 환영 등 만들기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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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도호부관아 달 전시전 ‘달의 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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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G-50일 기념 ‘커피&재즈 페스타’. |
강릉시 대도호부관아 잔디광장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대형 달 전시전인 ‘달의 위로’가, 강릉임당생활문화센터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한 웹툰전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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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열린 강릉임당생활문화센터 웹툰전. |
강릉 폐철도 부지로 만든 ‘월화거리’도 준공과 함께 불이 밝혀졌다. 월화거리는 올림픽 기간동안 강릉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놀이를 비롯해 특별 이벤트로 강릉부사행차, 단종국장 재현 퍼레이드, 윈터 댄싱 카니발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되고 올림픽 경기를 실시간 보여주는 라이브 사이트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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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7일 준공된 강릉문화올림픽 중심지 ‘월화거리’. |
월화거리 전 구간은 사물인터넷(IoT)을 갖춰 앱으로 실시간 위치 확인 및 주변 상가 검색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환경정비 일환으로 강릉을 대표하는 이미지 10개를 선정, 강릉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정성스레 직접 짠 털옷을 가로수에 입히는 그래피티 니팅 행사도 가졌다.
강릉시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G-50 행사로 이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만큼 음악과 커피, 낭만이 어우러진 문화로 풍성한 강릉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창군은 대관령면과 진부면 일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G-50 평창원정대 & 전국 수호랑 반다비 연날리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평창송어축제도 22일 개막했다. 올해는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 하는 겨울 이야기’를 테마로 내년 2월 25일까지 66일 간 펼쳐진다. 이번 평창송어축제는 대관령눈꽃축제와 함께 2018 평창윈터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된다. 평창송어축제는 평창윈터페스티벌의 제1축제장이며, 대관령눈꽃축제가 제2축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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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G-50 평창원정대 & 전국 수호랑 반다비 연날리기 페스티벌, 송어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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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설치된 한국전통문화존 목영봉 작가의 장승, 솟대. |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3개 시·군의 확정된 문화올림픽 마스터플랜이 하나둘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성공올림픽의 초석이 될 서울-강릉간 KTX 경강선도 지난 22일 개통됐다.
올림픽로드로 불리는 경강선 KTX는 서울역부터 강릉역까지 114분, 청량리역부터 강릉 역까지 86분이 소요되어 수도권과의 반나절 생활권이 되었으며,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8조 원으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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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읍 자원봉사센터 앞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LED 홍보물을 설치하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제공=평창포토뉴스) |
동계올림픽 손님맞이를 앞둔 강릉시민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빙상경기 개최지인 강릉시에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시민들의 참여로 차량 2부제가 시행되며, 강릉문화올림픽 시민참여 프로젝트로 진행된 웰컴숍(welcome shop) 모집도 200곳을 넘었다.
웰컴숍에는 ‘반가운 손님이 오면 버섯발로 뛰어 나간다’는 의미가 담긴 포스터가 부착되고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식수, 화장실 개방 등 기본 접객 서비스가 제공되는 문화 사랑방으로 변모하게 된다. 또한, 참여 상점들에서는 한글 써보기 체험, 안경 닦아주기 등 이색 체험도 제공한다.
하나 된 열정으로 시작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올림픽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기태 simya1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