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창업인을 돕습니다~

여성 고용노동정책 로드맵인 ‘여성 일자리 대책’이 지난해 말 발표됐습니다. 출산과 육아지원을 강화하는 경력단절을 막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차별없는 여성 일자리 환경 구축, 경력단절 예방, 재취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제6차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기본계획(2018년~2022년)’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인덕원 IT밸리.

여성노동자와 여성관리자 비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Affirmative Action)의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합니다. 임신 전 기간에 걸쳐 하루 2시간의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남성 육아휴직 인센티브, 육아휴직급여도 상향 조정한다고 합니다.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도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경우에도 출산휴가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중소·영세사업장의 저소득 맞벌이 근로자는 거주지 인근에서 직장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대규모 사업장에 적정규모의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력단절여성의 재고용·고용유지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됩니다. 30대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고부가가치 훈련과정도 확대하고 R&D·창업·사회적경제 분야의 여성 일자리 기회도 대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여성특화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인덕원 IT밸리 B동 8층).

이래저래 여성 일자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여성 창업과 관련한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문재인 정부는 역대 초기 내각 중 여성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여성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고용률은 56%라고 합니다.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기업 문화 특성상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아이가 자라서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힘듭니다. 일명 경단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은 쉽지 않습니다. 경단녀는 취업도 창업도 더더욱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경기도에 여성창업과 관련한 센터가 개소했습니다. 여성특화 벤처창업지원센터로 새롭게 문을 연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찾아가 봤습니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경기도 일자리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지원 플랫폼입니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여성특화 벤처창업센터입니다.  

연평균 2%씩 증가해가는 도내 여성 기업인에게 비즈니스 발굴, 코칭, 사업화 등 체계적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벤처기반팀 함충규 부장과,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명예지 매니저가 센터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해줬습니다.

주소 : 경기도 의왕시 이미로 40 인덕원 IT밸리 B동 8층
문의 : 031-830-8611. 031-830-8621

여성특화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사업지원 공간.

Q. 경기도 내 여성 기업인 수는 어떻게 되나요?
A. 의왕시 관내 여성 기업은 2,885개사, 군포는 5,904개사 등 총 8,789개사로 두 지역의 전체 기업체 수 2만2,463개사의 39%에 달합니다.

Q.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몇 개인가요?
A. 총 8개 업체가 입주했습니다. 3년 이내 창업 5개 업체, 예비창업 3개 업체입니다.

명예지 매니저와의 인터뷰.

Q. 여성 벤처기업인들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하게 되나요?
A. 다양한 기술·경영상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 자금(금융), 인사·노무, 마케팅·수출, 투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1대 1 멘토링을 합니다. 3월부터 기업역량강화 교육, 브라운백미팅도 지원합니다. 시제품 제작을 위해 3D프린터(교육용), 플로터기, 사진촬영 스튜디오, 작업공구 등을 구비한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3D프린터.

사진촬영 스튜디오.

메이커 스페이스.

Q. 입주기업이 사용하는 창업공간과 입주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A. 개방형 창업공간(15석), 5.6㎡ 규모의 1인 창업공간 6개실, 12.9㎡ 규모의 4인 창업공간 2개실, 좌석 24개의 협업 공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1인실과 4인실 입주 대상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여성 중소·벤처기업으로, 1년에 1번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까지 입주할 수 있습니다.

한 달 관리비는 1인실 2만 원, 4인실 4만 원입니다. 개방형 공간은 누구나 사용 가능하고 3개월 단위로 평가해 최대 1년까지 사용가능합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3년 이내 여성 창업자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창업공간 1인실.

개방형 창업공간.

입주기업 대표들도 만나봤습니다. 100% 코코넛오일에서 추출한 천연소재를 활용해 만든 친환경 샴푸바, 어린이 매니큐어, 반려동물을 캐릭터로 한 이모티콘 조명, 외부 에너지 사용 없이 지속적인 냉각 효과를 갖는 소재를 이용한 쿨링 스카프, 컬러테라피를 적용한 디자인 방향제와 리빙제품 등 충분히 사업성이 있을만한 아이템들이 가득했습니다.

샴푸바 제품.

어린이 매니큐어.

이모티콘 조명.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생긴 일자리 20%가 창업 5년 미만 기업에서 생겼다고 합니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여성 기업들은 창업 3년 미만인 신생기업들입니다. 입주기업들은 1월부터 창업관련 교육관련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여성기업인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 내 벤처창업지원센터는 고양, 의정부 등 경기북부 8곳, 성남, 안양 등 남부 6곳 등 총 14곳으로 전체 175개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내부.

경기도 여성기업체 제품들.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낸 여성창업인들을 위한 정부지원도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훌륭한 창업 아이디어가 있으신가요? 하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셨죠? 이제 창업의 하나부터 열까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에서 세심하고 꼼꼼하게 지원받으세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서경 amaw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