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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탁’ 떠나는 올림픽 여행 ①

경강선 패스와 무료 셔틀버스로 떠나는 평창 여행기

2018.01.31 정책기자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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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70%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는 수많은 국민들이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겠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특히 작년 12월에 개통된 경강선 KTX로 인해 서울과 강릉을 2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어 많은 국민들이 더 입장권을 예매한 듯싶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2월 9일부터 시작되는 ‘평창 여행의 달’을 맞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서울-강릉 패스를 출시했습니다. 서울-강릉 패스란 3일 혹은 5일 동안 경강선 KTX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패스인데요.

평창 동계올림픽 서울-강릉 패스!(출처=코레일)
평창동계올림픽 서울-강릉 패스!(출처=코레일)
 

설 특별대수송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을 제외한 3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3일권은 편도 6회, 5일권은 편도 10회 이용이 가능합니다. 요금은 3일권 10만 원, 5일권 16만8천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어떤 분은 비싸다고 말하지만, 생각해보면 전혀 비싸지 않습니다.

서울역과 강릉역을 오가는 KTX의 운임이 성인기준 27,600원 인데요. 단순계산으로 서울과 강릉을 6회 오갈 때, 요금은 13만8,000원입니다. 약 4만 원 가량 저렴한 셈이죠. 또 10회 오갈 때 요금은 27만6,000원 인데, 5일권 16만8,000원이니 약 11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서울-강릉 패스 운임 안내.(출처=코레일)
평창동계올림픽 서울-강릉 패스 운임 안내.(출처=코레일)
 

코레일 톡이나 레츠코레일 홈페이지(http://www.letskorail.com/)에서 구매한 뒤, 코레일 톡이나 홈페이지, 역 창구에서 좌석승차권으로 발권할 수 있는데요. 내일로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저는 서울-강릉 패스로 친구들과 함께 평창과 강릉 여행을 떠났는데요. 강릉을 먼저 방문한 뒤, 평창으로 떠났습니다.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중심이자 평창, 정선에서 치러지는 경기를 볼 수 있는 ‘진부역’ 일대의 관광지 입니다!

저는 20-22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22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진부역은 올림픽 기간 중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모이는 곳입니다. 평창역과 장평터미널, 진부터미널에서 진부역으로 셔틀버스가 집합하게 되는데요. 여기서 올림픽파크와 횡계터미널 주변에 있는 대관령주차장, 강릉역, 강릉터미널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조직위원회에서 운행하는 버스는 입장권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셔틀버스 종착역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관광지 위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진부(오대산)역
진부(오대산)역.

 
의야지 바람마을, 커피 한잔의 여유

진부역 인근에 있는 진부터미널에서 1,400원만 내면, 횡계터미널로 갈 수 있습니다. 횡계터미널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으로 도착하는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의야지 바람마을 인데요. 세계 최초로 5G 빌리지 마을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5G 빌리지 꽃밭양지 카페가 있습니다.

의야지 바람마을에 있는 카페.
의야지 바람마을에 있는 카페.
 

겉보기에는 여느 카페와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5G 네트워크와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홀로그램 등 첨단 ICT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관광 안내 및 특산품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커피 가격도 괜찮습니다. 아메리카노가 2,500원입니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 중앙에 놓인 TV를 이용해 인근 삼양목장의 경치를 봤습니다.

올림픽 경기를 본 뒤, 추운 몸을 녹일 수 있는 커피 한잔을 즐기기에 가장 알맞은 것 같습니다. 의야지 바람마을에서 평창 경기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기 때문인데요. 경기 관람 후,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는다면 평창을 200% 즐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커피 한 잔의 여유.
 

양을 보고 싶다면? 대관령 양떼목장

평창하면 떠오르는 관광지. 바로 양떼목장입니다. 대관령면 일대에는 양떼목장이 참 많은데요. 삼양에서 운영하는 삼양목장과 바로 옆에 있는 하늘목장, 횡계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갈 수 있는 대관령 양떼목장이 있습니다.

대관령 앙떼목장 입구.
대관령 앙떼목장 입구.
 

저희는 양떼목장으로 향했는데요. 겨울에는 양들도 춥기 때문에 방목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축사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요. 겨울철에도 양먹이 체험을 하고 있기에 축사에서 양을 볼 수 있습니다.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

진부역에서 2km, 도보 2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진부버스터미널 옆 오대천 일원에서 ‘2018 평창송어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어축제 현장! 오대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어축제 현장! 오대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평창송어축제는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겨울마다 열리는데요.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동계올림픽 폐막일인 2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평창송어축제를 찾은 이유는 단순한 송어낚시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인데요.

겨울에 느낄 수 있는 바나나보트라고 할까요. 4륜 구동 자동차에 넓은 튜브를 달아 눈으로 만든 언덕을 타는 스노래프팅, 얼음판 위를 지나는 자전거와 얼음카트 등 얼음판 위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했습니다.

스노래프팅은 줄이 많이 서있습니다.
스노래프팅은 줄이 많이 서있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송어낚시에 소질이 없어서인지,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한 두시간 정도 했을까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냥 송어회랑 구이를 사먹었습니다.

이외에도 진부역 일대에는 너무나 많은 관광지들이 있습니다. 산과 절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월정사를 추천하고 싶고, 고등학교 시절 문학에 푹 빠진 문학소녀, 문학소년이었다면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 문학관을 다녀오는 것은 어떠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송어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송어축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후다닥 경기만 보고 오기에는 뭔가 아쉽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도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관광지 한 곳 정도 들를 여유는 있습니다.

평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모두 끝냈습니다.
평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모두 끝냈습니다.
 

2월 9일, 올림픽 개막과 함께 진행되는 평창 여행의 달! 서울-강릉 패스와 무료 셔틀버스 타고 평창으로 놀러오세요! 



조수연
정책기자단|조수연gd8525g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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