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선 패스와 무료 셔틀버스로 떠나는 진부역 여행기에서 진부역 일대의 관광지를 소개해드렸다면, 이번에는 빙상경기가 개최되는 강릉역 일대의 관광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강릉의 상징인 경포대부터 강릉은 매우 많은 관광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관광지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참 많습니다. 메밀전병부터 메밀전, 감자전, 문어숙회, 오징어회, 광어회 등 바다를 접해 있기에 해산물도 풍부한 곳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강릉 관광지와 먹거리를 찾아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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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에 도착한 경강선 KTX. |
KTX를 타고 2시간 안쪽으로 떨어지는 강릉역. 강릉역은 강릉 시내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요. 동쪽으로는 경포대, 서쪽으로는 강릉의 중심거리인 신영극장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강릉역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 강릉은 2월 8일부터 2월 26일까지 모든 시내버스가 무료로 운행됩니다. 올림픽을 찾는 많은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이랄까요. 따라서 강릉에서는 교통비 걱정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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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역 모습. 올림픽 준비 모두 끝냈습니다! |
KTX를 타고 달렸더니, 배가 고픕니다. 강릉에 갈 때마다 늘 들르는 칼국수 집이 있는데요. 강릉에서는 장칼국수가 유명합니다. 서울에서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지만, 강릉에서 먹는 장칼국수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는 강릉역에서 강릉의 중심인 신영극장까지 이동한 뒤, 신영극장 뒷골목에 있는 음식점에서 장칼국수를 흡입했습니다.
배도 부르니,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야겠죠? 한 번쯤 해봤던 ‘모두의 마블’이라는 모바일 게임이 있습니다. 여기에 강릉의 랜드마크로 ‘오죽헌’이 나오는데요. 강릉 출신 친구가 가이드가 돼 오죽헌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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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하면 장칼국수를 먹어봐야죠! |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곳! 오죽헌
오죽헌은 보물 제165호로 지정된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집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5천원 권 지폐에는 오죽헌이 그려져 있는데요. 주말이라 그런지 많은 강릉시민과 관광객들이 오죽헌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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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의 모습. |
조선 초기에 지어졌던 건물이다 보니 역사적 가치가 꽤 높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입장권은 개인 3,000원이며 단체로 구매할 시 2,000원입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역시 ‘문화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오죽헌도 50% 할인 됩니다.
오죽헌에서 올림픽 아리바우길을 따라 걸으면, 선교장이 나옵니다. 선교장을 넘어 경포대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는데요. 오죽헌에서 202, 202-1번을 탑승하면 10분 이내로 경포대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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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5천 원 지폐에 실려있던 오죽헌 사진. |
시원한 겨울바다, 경포대에서 즐기시죠~
경포대 또한 오죽헌 못지않게 강릉의 ‘상징’인데요. 여름철 3대 해수욕장이 서해안에서는 대천 해수욕장, 남해안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 동해안에서는 경포대 해수욕장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이라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많은 사람들이 겨울 바다를 걷고 있었습니다. 경포대에는 수호랑과 반다비 대신, 올림픽 오륜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 오륜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는데요. 친구랑 함께 저도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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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오륜기에서 사진 한장~ |
배고프면 이곳으로! 월화풍물시장
점심에 칼국수를 먹었는데, 슬슬 배가 꺼져가는 느낌이 듭니다. 저녁 먹기 전에 간단히 요깃거리가 하나 필요한데요. 그래서 저희는 월화풍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월화풍물시장은 옛 강릉역에서 강남동 부흥마을까지 2.6km의 폐철도 구간을 공원화해 생겨난 곳인데요.
월화풍물시장은 철길에 놓여있던 금학시장과 임당시장을 현대식으로 재정비해 재탄생했습니다. 임당시장은 39동, 금학시장은 46동 등 총 85개동이 작년 7월부터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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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풍물시장의 모습. |
월화풍물시장에서는 꼭 감자전과 메밀전병, 메밀전을 먹어보셔야 합니다. 일단 가격이 무척 착한데요. 메밀전병, 메밀전은 하나에 천 원입니다. 감자전은 3천 원 인데, 감자전의 경우에는 주문하는 즉시 감자를 갈아서 부쳐줍니다. 제 주먹보다 더 큰 감자 2개가 들어가니, 감자의 촉감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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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전병, 또 먹고 싶습니다. |
강릉에 오면, 회는 드셔야죠? 강릉중앙시장
월화풍물시장 근처에 강릉중앙시장이 바로 위치해 있습니다. 강릉중앙시장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회센터가 보이는데요. 바로 강릉중앙시장 어시장입니다. 강릉의 웬만한 생선이나 해산물들이 이곳으로 모이기에,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죠.
포장으로 팔기도 하고, 근처 식당에 자리를 잡아서 주문을 시켜도 되는데요. 날이 좀 쌀쌀해서 저희는 근처 식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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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에서 회 한 접시는 해야죠! |
강릉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오징어회와 제철 생선인 방어회, 광어, 우럭 등 푸짐하게 한상 했는데요. 아까 월화시장에서 구매했던 감자전과 메밀전병도 다시 들고왔습니다.
이외에도 강릉은 평창만큼 볼거리가 매우 풍부합니다. 2월 9일, 올림픽 개막과 함께 진행되는 평창 여행의 달! 서울-강릉 패스와 무료 셔틀버스, 무료 시내버스 타고 강릉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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