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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 만나는 고려 황궁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 특별전’ 관람기

2018.03.13 정책기자 신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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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올해는 고려가 건국한지 110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뜻깊은 해를 맞아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이 이번 주 3월 18일까지 평창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내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함께한 평창동계올림픽, 동계패럴림픽과 잘 어울리는 전시이니 꼭 한 번 찾아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 전시장 입구.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 전시장 입구.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 전시장.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 전시장.
 

이번 특별전은 지난 10년간 남북이 공동발굴한 개성 만월대 주요 출토 유적과 유물을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로 구현해, 올림픽을 보러 온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코리아’로 알려진 고려의 500년 역사와 고려 문화를  체험과 놀이의 장으로 즐기도록 기획했다고 합니다.

전시관 내부.
전시관 내부.
 

전시 주요 내용은 ▲ 3차원 입체(3D) 기술로 복원한 고려 황궁의 정전 ‘회경전’ 소개 ▲ 고려사 500년 역사와 문화를 첨단 기술을 통해 체험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 ▲ 통일의 염원을 담아 남북 교류협력사를 소개하고 통일 기원 메시지를 남기는 통일 미래존 ‘하나된 고려, 하나되는 남과 북’ 등입니다.

회경전을 3D로 복원했다.
회경전을 3D로 복원했다.


그동안 남북공동발굴조사단은 600년 전 사라진 고려 황궁의 본모습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첫 번째 성과로 고려 황궁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정전인 회경전을 디지털로 복원했다고 합니다.

승평문, 신봉문, 창합문을 지나 웅장하게 솟아있는 33개의 돌계단을 오른 후 회경문을 통과하면 만나게 되는 만월대의 중심 전각이 바로 회경전입니다. 

정면 9칸, 옆면 4칸의 단층 맞배지붕 건물로 추정되는데 발굴조사단과 국내외 학계 의견을 종합해 단층안과 중층안 두 가지로 복원을 했다고 합니다. 복원된 영상은 관람객이 직접 만지면서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으며, 원하는 정보를 선택하면 그에 반응하는 디지털 콘텐츠로 구현되고 있었습니다.

발굴된 활자를 모형으로 체험하는 모습.
발굴된 활자를 모형으로 체험하는 모습.

 

발굴 체험장.
발굴 체험장.
 

이번 특별전에서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고려의 우수한 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견된 금속활자 모형으로 다양한 문장을 도장으로 찍어볼 수 있도록 준비돼 있었습니다.

3D 스캐너를 이용한 복제품 제작.
3D 스캐너를 이용한 복제품 제작.

  

복원된 기와들과 그릇들.
복원된 기와들과 그릇들.
 

출토 유물 중 수막새, 그릇 등 주요 유물 15점을 선별해 3차원 입체(3D) 프린팅 기술로 복제하여 관람객들이 맘껏 만져보고 형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상현실 체험 기기 HMD(Head Mounted Display)를 머리에 쓰고 실제로 만월대 현장을 산책하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북공동발굴단 현장 사무실 재연 전시.
남북공동발굴단 현장 사무실 재연 전시.

남북이 함께 발굴해온 개성 만월대의 생생한 10년을 전하는 이번 특별전은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의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열려 더욱 뜻 깊은 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가시면 꼭 둘러보고 오세요~ 상지대관령고등학교는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영중인 기록 영상 중 기억에 남는 장면.
상영중인 기록 영상 중 기억에 남는 장면.

하나된 조국의 미래를 그리며 우리의 작업은 계속된다! 힘들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통일을 위한 한걸음 한걸음을 묵묵히 걸아나가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신준영 boim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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