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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방사선 꼼짝마!

환경방사선 감시활동 현장취재기

2018.04.24 정책기자 나성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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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핵 문제부터 신고리 원전 건설 문제, 7년전 후쿠시마 원전사고까지 많은 사람들이 민감하게 원자력과 방사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심하고 생활을 해도 될까요? 안심해도 된다면 우리나라 방사선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요?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듣는 이야기만으로는 궁금한 게 많지요? 마침 지난 19일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대상, 환경방사선 감시활동 현장취재 기회가 생겨 직접 다녀왔습니다. 

정책기자단 현장학습이 진행된 부산 부경대학교
정책기자단 현장취재가 진행된 부산 부경대학교.

 

환경방사능 감시 체계를 설명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재환경과 옥치훈 주무관
환경방사선 감시 체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금번 현장학습은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을 책임지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부산지방 방사능측정소에서 진행했습니다.

환경방사선(능)이란 사람의 생활 환경에 있는 모든 방사선이나 방사능 물질에 의한 방사능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환경방사선 감시망 구축 현황
우리나라 환경방사선 감시망 구축 현황.

 
원안위에서는 전국에서 환경방사선(능)을 감시하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는데요. 원자력발전소 주변의 경우에는 16방위에 거리별로 4개씩 더욱 촘촘하게 감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국 381개 장소에서 방사능 자동감시망이 지속적으로 환경방사선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어플 eRAD@NOW 실행화면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어플 eRAD@NOW 실행화면.


이렇게 구축된 감시망은 누구나 그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데요.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실시간 환경방사능 정보’라고 검색하면 어플을 받을 수 있습니다.(PC에서 보기, http://iernet.kins.re.kr/)

시료채취와 전처리 과정을 설명하는 부산지방 방사능측정소 김지향 연구원
시료채취와 전처리 과정을 설명하는 부산지방방사능측정소 김지향 연구원.

 
환경방사선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시료를 채취하고 전처리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 과정을 부산지방방사능측정소 김지향 연구원이 자세하게 설명해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측정소 현장에서 소개해 드릴께요. 

부경대학교 안에 있는 부산지방방사능측정소
부경대학교 안에 있는 부산지방방사능측정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환경방사선 준위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환경방사선 준위.

 
부경대학교 안 측정소에서 실제 측정장비도 견학했는데요. 현재의 환경방사선 준위를 표시하는 LED와 함께 이곳에서 측정된 값들이 실시간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측정소에는 공기, 낙진, 강수, 토양, 지표식물과 식품시료를 직접 채취하여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측분석을 진행합니다.

공기부유진 포집장치
공기부유진 포집장치.

 

낙진과 강수 시료를 채취하는 장비
낙진과 강수 시료를 채취하는 장비.

위 사진은 공기중에 부유하고 있는 물질들의 방사능 측정을 위한 공기부유진을 포집하는 장치인데요. 주 3회 필터를 교체하고, 주간 단위, 그리고 월간 단위로도 측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장비는 낙진과 강수를 채취하는 장비인데요. 강수의 경우 비가 오게 되면 자동으로 낙진 채취장비의 커버가 닫히고 강수 채취장비가 열려 수집하게 됩니다. 비가 많이 올때는 김지향 연구원이 수시로 빗물을 내려받아 시료가 유실되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토양 시료 채취 시연
토양 시료 채취 시연.

 
토양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입니다. 균일한 측정을 위해 동일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표토와 심토를 나눠 채취해 측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지표식물인 쑥과 솔잎도 주기적으로 채취,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채취된 시료들은 전처리 과정을 꼭 거치게 되어 있는데요.

채취된 시료를 전처리에 쓰이는 장비들
채취된 시료 전처리에 쓰이는 장비들.
 
하얗게 회화된 수박 시료
하얗게 회화된 수박 시료.

 
정확한 측정값을 얻기 위한 과정으로 회화과정(태워서 재로 만듦)을 거치게 됩니다. 방사선은 회화되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네요. 

강수의 경우는 물을 끓이지 않고 데워 증발될 때까지 전처리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방사능측정소 계측실에 있는 방사능 분석장비
방사능측정소 계측실에 있는 방사능 분석장비.

 
이렇게 만든 시료들은 항온항습이 이뤄지고 있는 방사능 측정장비를 통해 분석이 되고 그 정보들이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에 등록되고 있습니다. 전국 170여 곳에서 이렇게 꼼꼼하게 환경방사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매일, 매주, 매월 방사능의 변화를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방사능! 꼼짝 못하겠죠?

원자력안전위원회 www.nssc.go.kr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http://www.kins.re.kr/




나성영
정책기자단|나성영60121@hanmail.net
대한민국정책기자단 나성영 6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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