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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스가 보훈가족을 만나러 갑니다

[호국보훈의 달 특집 ③]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보비스’의 모든 것

2018.06.29 정책기자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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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6월! 매해 똑같이 지나고 있는 6월의 시간을 2018년 더욱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나섰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에 각기 다른 직업과 경험을 가진 정책기자단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보내는 특별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드릴 텐데요. 이를 통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보훈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대하는 좀 더 색다른 보훈의 달로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정책기자단이 경험한 특별한 호국보훈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실까요?<편집자 주>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손쉽게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하는 마음만큼 그들의 희생에 대해 실질적으로 보답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일텐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떠한 보훈서비스를 가지고 있을까요?

희생을 사랑으로, 보비스의 로고
희생을 사랑으로, 보비스 로고.(이하 사진 출처=보비스 홍보영상)
 

바로 보비스(BOVIS)입니다. 보비스는 Bohun Visiting Service(찾아가는 서비스)의 약자로 ‘이동보훈’과 ‘노후복지’를 통합한 국가보훈처의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브랜드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인 6보비스에 대해 좀 더 알아봤습니다. 

보비스의 시작은 2007년부터 시작됩니다
보비스는 2007년부터 시작됩니다.
 

보비스는 노후복지와 이동보훈 서비스가 그 원형입니다. 먼저 노후복지 관련해 보훈 당사자들과 가족의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2005년부터 재가복지서비스를 실시한 뒤 20071월부터 본격적으로 노후복지서비스가 추진됐습니다. 

원거리 보훈가족에게 찾아가는 이동보훈 서비스 역시 20055개의 지방청 5개 팀의 시범운영 이후 200737개 팀으로 확대됐으며, 이동보훈과 노후복지서비스가 통합돼 20078월 지금의 보비스 브랜드가 발족하게 됐습니다. 

보비스 대상은 65세 이상 독립·국가·5.18·특수임무유공자 및 유족(배우자, 부모), 참전유공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독립유공자 ()자녀, 보훈보상 대상자 등입니다.

노후복지, 그리고 이동보훈서비스가 그 토대가 되었습니다
노후복지, 그리고 이동보훈서비스가 그 토대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보비스는 재가복지서비스, 이동보훈서비스와 연계해 3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총 1,433명의 보훈복지인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먼저 보훈복지사 서비스가 있습니다. 2018년 기준 70명의 보훈복지사가 서비스 계획을 작성하고, 보훈섬김이를 배치, 관리하는 업무를 합니다. 

보훈복지 서비스의 전반적인 계획을 담당하는 보훈복지사
보훈복지 서비스의 전반적인 계획을 담당하는 보훈복지사.

그리고 보훈섬김이는 보훈대상자와 가족들을 직접 찾아가 가정에서 청소, 빨래 등의 가사지원활동과 신체청결 및 식사수발 등의 건강관리활동, 그리고 말벗과 안부를 묻는 등 정서지원활동을 수행합니다. 

건강관리활동과 정서지원활동을 직접 수행하는 보훈섬김이
건강관리활동과 정서지원활동을 직접 수행하는 보훈섬김이.

마지막으로 이동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비스요원입니다. 이들은 이동보훈팀 소속으로 거동이 불편한 보훈대상자들을 편안히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동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비스요원
이동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비스요원.

보훈복지사, 보훈섬김이, 보비스요원들의 노력으로 많은 보훈서비스가 행해졌으며 2017년에는 1만6천 명에 육박하는 보훈대상자들이 수혜를 받았고 올해는 1만2천여 명이 수혜를 받을 예정입니다. 전년 대비 인원은 줄었지만 보훈기금의 예산은 30%가 증가하여 보다 양질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2017년 보비스 10주년을 기념하여 국가보훈처에서 시행한 따뜻한 보훈서비스와도 연계되는 사항입니다.

20178월부터 재가복지서비스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수혜대상을 본인 및 배우자 또는 부모로 한정했던 것을 고령의 독립유공자 ()자녀 및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사망 6.25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도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또 자녀로부터 실제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독거 또는 노인부부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도록 재가복지 지원기준을 완화했습니다.

보비스는 지역사회와 연계중입니다
보비스는 지역사회와 연계중입니다.

그리고 자치단체, ·사기업체, 봉사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반찬지원, 세탁지원 등 기초생활 지원 뿐만 아니라 주택개보수와 전기안전점검 등의 생활안전분야 지원, 지역복지센터와 연계하여 건강유지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빈틈없는 복지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여 재가복지사업의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보비스보다 더 따뜻한 보훈서비스로 변화할 것이라 기대됩니다. 

여가선용활동지원은 따뜻한 보훈서비스의 일환입니다
여가선용활동지원은 따뜻한 보훈서비스의 일환입니다
 
2018년, 보비스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작년에 과감하게 추진한 따뜻한 보훈서비스의 사항들 외에 올해 국가보훈처에서는 4가지 사항이 중점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먼저 생활수준 지원기준을 2018년 기준중위소득 160% 이하자로 전년 대비 10% 완화해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둘째로 보훈복지인력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보훈섬김이를 기간제 근로자에서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했고 이에 따른 급식비와 법정공휴일 수당지급 등을 진행 중입니다.

세 번째, 찾아가는 보훈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운영으로 효율적인 서비스 관리 및 복지인력 관리가 향상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12월 ‘참전유공자법7개 보훈 법률에 재가복지 지원근거를 마련하여 보비스를 통한 수혜의 법적근거를 탄탄히 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보비스는 과거가 아닌 미래입니다
보비스는 과거가 아닌 미래입니다.

보비스는 과거 국가유공자 및 가족들을 위한 서비스지만, 단순히 과거의 공적과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국가의 어려운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다가올 수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을 잊지 않고 영예롭고 건강한 노후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은 그분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앞으로 따뜻한 보훈서비스를 통한 보비스는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한 걸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경호 khpark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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