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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사관학교는 어떤 사관학교?

<청년 창업 ③> 청년창업사관학교 김병호 교수에게 알아본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모든 것

2018.08.16 정책기자 이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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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재 전국 5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17곳으로 늘려서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발된 창업자들은 1년간 총 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1억 원의 정부 지원금과 사무공간 및 제품 제작 관련 장비 등 인프라, 코칭 및 교육 등을 받을 수 있고 사업 성공에 필요한 다양한 부분을 지원받게 됩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구
호남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구.
 

이곳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청년 창업자의 사업 계획을 검토한 후 성공 가능성 높은 아이템을 선정하고 사업이 성공할 수 있게끔 졸업 후에도 지원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지난해까지 약 2천 명의 청년 CEO를 배출했다고 합니다. 정부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는 어떤 창업 지원을 해주는지 청년창업사관학교 김병호 교수(청년창업 담당)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Q.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언제부터 생겼고 총 몇 곳이 운영되고 있나요? 
A. 2011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8기가 진행됐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에 5군데, 안산, 충남, 호남(광주), 경남(창원), 대구(경산)에 있고, 올해 12개의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민간 주도로 생겼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수님과의 인터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대해 설명하는 김병호 교수.

Q.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A. 39세 이하인 자로 예비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팀을 구성한 사람들이 사관학교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예비 창업자는 사업 공고일 이전에 본인 명의로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 설립 등기를 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을 한 경우라면, 3년 이하의 창업기업이어야 하고, 기술력을 보육한 경우 만 49세 이하까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예비 창업자팀은 대표자 1인 및 3인 이내의 팀원으로 구성되어야 하고 자격을 인정받아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시는데, 대표자 1인은 변경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3인 이내의 팀원을 구성해 신청할 때 역시 만 39세 이하,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팀원들로 구성해 신청을 해야 합니다       

졸업한 학생들과 함께한 사진을 복도에 만들어 놓음
졸업한 학생들과 함께한 사진.

Q. 이곳에 들어오면 특별한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습니까?
A. 그건 아닙니다. 사업을 하는 청년 CEO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곳입니다.
  

기수별 우수 작품 입구에 전시중인 모습
기수별 우수 제품을 입구에 전시하고 있다. 
 

Q. 호남지역에서 우수사례로 볼 수 있는 분들이 있을까요?
A. 5기 이현철 대표, 강태영 대표를 들 수 있습니다. 설명을 좀 더 드리자면 이현철 대표 같은 경우는 대기업 구매과에서 10년 근무를 하다 창업을 했습니다. 오랜 기간 사업 구상을 했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반대로 아이템만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현실과 맞는 상품으로 변환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사업이 더딘 경우가 있습니다.

기수별 교육현장을 사진으로 복도에 전시해놓은 모습
기수별 교육현장을 복도에 전시해놓은 모습.

Q. 아이템을 가지고 온 학생들에게 멘토링은 언제까지 해주나요?
A. 보통 3월부터 시작해 12월쯤 끝납니다. 이렇게 1차적인 관리가 끝나고, 사후관리는 5년간 꾸준히 해준다고 보면 됩니다. 사후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청년 사업자분들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속 연계를 해주는데, 신제품과 마케팅, 홍보비용을 사업비에서 최고 2천만 원까지 지원을 해줍니다.

Q.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경쟁률은 어느 정도 되나요?
A. 경쟁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68명을 모집했는데 4백명 정도 지원을 했고 경쟁률은 5:1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어떤 예비 창업자들이 지원을 하나요?
A. 카이스트, 군대 다녀온 사람, 특히 사업을 하다가 수입이 안 좋아서 쉬는 사람들이 많이 신청합니다. 기 창업자들의 경우, 창업 후 3년 이하 제한이 있기 때문에 많이들 신청합니다. 기 창업자와 일반 창업자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아이디어만 좋은 청년 사업가들은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좀 더디지만, 기 창업자들은 한 번 실패를 했기 때문에 일반 청년창업자들보다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시간을 좀 더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Q. 사관학교에 들어온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이뤄지나요?
A. 1년에 3번 평가를 합니다. 중간평가, 2차평가, 마지막 졸업평가를 하는데, 정석대로 하면 5~10% 정도는 기준 미달이 될 경우 사업에서 제외를 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다 함께 가자는 게 사관학교 선생님들의 생각입니다.

Q. 최고 지원받는 금액은 얼마인가요?
A. 최대 2억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 과정에서 1억 원과 추가 과정에서 1억 원을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지만 사업 아이템마다 지원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최고지원금을 받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업안을 제출할 때 로봇과 제조 쪽은 돈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화장품이나 공예 쪽은 제품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기 때문에 6~7천만 원 정도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템마다 지원해 주는 금액이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호남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구 모습.
호남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구 모습.

Q. 청년창업사관학교에 대해 부연설명을 해주신다면요?
A. 청년창업사관학교는 국비로 시행되는 나라의 지원 사업입니다. 다시 말해 예비 청년사업가들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이고, 일자리 창출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제품을 만들기 전까지는 사관학교에서 도와주고, 양산하는 것부터는 사업자 능력이 되는대로 하는 겁니다. 사관학교 선생님들은 맞춤형 코칭을 해주면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전문가분들과 연결을 시켜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젊은 청년 CEO와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 CEO분들에게 한 말씀 해준다면?
A. 일단 다양한 정보를 아셔야 합니다. 정부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사업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우리 사관학교도 매년 아이템은 좋은데, 자본이 부족해서 사업을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많은 홍보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면 끝까지 밀고가는 젊음을 보여주세요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신청방법]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 온라인 접수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창헌 zeropop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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