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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 그 후~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 반 년… 공중화장실 직접 돌아보니

2018.08.21 정책기자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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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 휴지통이 사라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5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조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휴지는 변기에 버리도록 하고, 여자화장실에는 휴지통 대신 위생용품 수거함이 배치됐으며, 화장실에는 관련 안내가 붙었습니다. 국제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화장실 휴지통 때문에 생기는 악취나 해충을 막고 화장실을 청결하게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행됐습니다. 

출처=행정안전부
휴지통 없는 화장실.(출처=행정안전부)
 

시간이 지나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 시행된 지도 반 년이 넘었습니다. 각종 공공기관, 지하철, 대학교 등의 공중화장실에서 휴지통이 없어졌는데요.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 후,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경기도의 한 지하철역 화장실. 화장실에 놓인 휴지통은 세면대 옆에 놓인 휴지통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화장실에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드나드는데도 화장실은 깨끗했습니다. 휴지통은 줄었지만 쓰레기도 눈에 띄지 않았고, 막힌 변기 하나 없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 반 년 후, 무엇이 달라졌을까.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 반 년 후, 무엇이 달라졌을까.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한 대학생은 “휴지통이 없어지고서 화장실이 확실히 쾌적해진 느낌”이라며 “이전에는 변기 옆에 놓여있는 휴지통에 휴지가 산처럼 쌓여있어 보기도 싫었고, 냄새도 났던 것 같은데 휴지통이 없어지고 나서는 확실히 깨끗해지고 환경이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학생 역시 “다른 나라에 여행갔을 때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넣으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는데, 휴지통이 없는 화장실이 더 좋아보여 부러웠다”며 “우리나라도 화장실에서 휴지통을 없애고나서 화장실이 한결 더 깨끗해진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도 휴지통이 비치된 서울의 한 공중화장실
아직도 휴지통이 비치된 서울의 한 공중화장실.

하지만 모든 화장실에서 휴지통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화장실에는 아직도 칸마다 휴지통이 놓여있었습니다. 화장실 문에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 안내가 그대로 붙어있었습니다.

대형마트 화장실 미화원 A씨는 “휴지통을 없앴더니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져서 감당할 수 없어 휴지통을 다시 놓았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휴지통을 없앴더니 사람들이 위생용품함에 휴지를 넣거나, 변기에 너무 많은 휴지, 위생용품, 일반 쓰레기 등을 넣어 자주 막혔다”며 “화장실 선반 위에 카페 테이크아웃 컵 등 생활쓰레기를 놓고 가는 등 화장실 관리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위생용품 수거함에 휴지를 올려놓은 모습. 대형마트 화장실의 미화원 A씨는
서울의 한 공중화장실 위생용품 수거함에 휴지가 올려진 모습.
 

이런 부작용 때문에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대한 반응은 어느 정도 갈리고 있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법안에 따르면 휴지통이 비치된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개선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화장실에서 만난 미화원 B씨는 “아직 과도기라 그런지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화장실이 전체적으로 깨끗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이런 부작용들이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은 화장실 이용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성숙한 시민의식이 함께할 때 빛을 발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화장실 단골 문구인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말이 있죠.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수입니다.



박수현
정책기자단|박수현literature1028@gmail.com
생생한 정책현장을 전하는 정책기자단 박수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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