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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가입해야 할 이유 하나 더 생겼다

국민연금 가입자 노후대출 ‘실버론’ 1천만 원까지

2019.01.25 정책기자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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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국민연금 가입자로 남편과 별도로 매달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가입자를 위한 희소식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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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받아본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고지서.


누구나 살다보면 뜻하지 않는 일로 갑작스럽게 목돈이 필요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월 고정수입이 없는 어르신들은 당장 목돈을 구하기 어렵다. 그런데 국민연금을 받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앞으로 국민연금공단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긴급자금을 빌릴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전·월세 자금의 보증금이 오른 현실 등을 반영해서 1월부터 실버론 대부 한도가 기존 75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오른다고 밝혔다. 실버론은 국민연금공단이 만 60세 이상의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의 용도로 빌려주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말한다.

어르신들이 국민연금공단에서 천만 원까지 긴급자금을 빌릴 수 있다.(출처=KTV)
어르신들은 1월부터 국민연금공단에서 1000만 원까지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빌릴 수 있다.(출처=KTV)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본 사람들은 안다. 어르신들은 신용도가 낮아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려면 부득이하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어르신의 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이내에서 필요한 금액을 빌릴 수 있다.

금리는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을 적용하는데, 지난해 4분기 기준 연 2.25%였다. 최대 5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갚고, 거치 1~2년을 선택하면 최장 7년 안에 상환하면 된다. 긴급하게 필요한 돈을 저금리로 신속하게 빌릴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다.

물가인상률을 반영해서 월 평균 5,690원 인상했다.(출처=KTV)
물가인상률을 반영해서 1월부터 월 평균 5690원 인상된 국민연금을 받는다.(출처=KTV)


지난 2012년 5월 실버론을 처음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총 5만970명이 2244억 원을 빌렸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조사 대상자의 98% 이상이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상환비율은 99.5%에 달할 정도로 높다.

또한 국민연금에 물가인상률을 반영하는 시기를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기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1월 16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수급자 452만 명은 이번 달부터 바로 인상된 국민연금을 받는다.

국민연금공단 세종지사 모습.(출처=뉴스1)
국민연금공단 세종지사 모습.(출처=뉴스1)


올해 국민연금은 지난해 물가인상률 1.5%를 반영해 월 평균 5690원씩 올라간다. 부양가족이 있으면 추가로 주는 부양가족연금도 이번 달부터 같은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배우자는 3850원, 자녀·부모는 2560원 인상될 예정이다.

필자는 은퇴 시점을 60세로 잡고 있다. 이래저래 국민연금에 대해 불안한 소식들이 들려오기도 하지만, 최근의 희소식들을 접하면서 은퇴 이후 우리 부부의 노후생활에 국민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윤혜숙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사람만이 희망이다. 사람을 바꾸는 정책으로 세상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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