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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이란 무엇인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하는 ‘청렴체험교실’ 현장 취재기

2019.08.27 정책기자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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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이란 무엇일까? 욕심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정직한 것일까? 청렴에 대해 들어도 봤고, 무엇인지 느낌은 알지만 명확히 정의할 수 없었다. 검색해 보니 청렴에 대해 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중학교 학생들은 청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지난 22일 서울 전동중학교(서울시 휘경2동) 3학년 교실에서 진행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하는 청렴체험교실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서울 휘경동에 있는 서울 전동중학교에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렴체험교실이 열렸다.
서울 휘경동에 있는 서울 전동중학교에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렴체험교실이 열렸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청렴체험교실은 학생들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청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수업이다. 미래 세대의 청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고학년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청렴교육 프로그램이다. 부정부패의 문제점과 청렴한 삶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체험형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수업의 시작은 초성 퀴즈를 통해 청렴의 6가지 덕목(공정, 약속, 정직, 책임, 절제, 배려)을 맞추는 것이었다. 모두가 정답을 맞히지는 못했지만 퀴즈 참여를 통해 청렴의 6가지 덕목에 대해 지루하지 않게 알아볼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청렴체험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청렴체험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초성 퀴즈에 달아오른 분위기를 이어 부정부패라는 단어를 주고 떠오르는 사례나 키워드를 찾아본 후에 거기에 대한 문제점을 적어 보며 문제 분석을 하는 액션러닝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 대부분이 부정부패 하면 떠오르는 사례나 키워드로 시험문제 유출, 부정 입학, 낙하산, 탈세 등 사회적 이슈를 적었다. 그 외에 벼슬 사고팔기, 뇌물(청탁), 언론통제, 부정선거 등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액션러닝 페이지.
학생들이 작성한 액션러닝 페이지.


2교시에는 1교시에 배웠던 청렴 6덕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앞서 말한 청렴 덕목을 활용하여 나만의 아름다운 청렴 이야기를 만들어 봤다.

액션러닝 페이지를 발표하는 학생들.
액션러닝 페이지를 발표하는 학생들.


청렴을 주제로 장르, 등장인물, 시대, 장소 제약 없이 청렴 6덕목 단어를 모두 사용하여 만드는 아름다운 청렴 이야기 만들기 시간이 주어지자 처음엔 펜을 들고 망설였지만 이내 집중하고 자신들이 만든 이야기를 적어 나갔다.

각 조에서 대표작을 뽑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일상에 녹여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도 하고 일기 형식의 글, 시, 가사, 동화 등 다양한 이야기로 청렴을 표현했다.

아름다운 청렴이야기 발표작.
아름다운 청렴이야기 발표작.


2시간 동안 진행된 청렴체험교실을 마치며 학생들은 “처음엔 재미없고 지루할 것 같았는데 수업이 끝나고 나니 왜 청렴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육을 받는다고 청렴해지는 것은 아니고 사회도 바뀌지 않겠지만 내가 스스로 청렴해진다면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 다양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앞서 말한 한 학생의 소감처럼 청렴한 사회는 나 혼자 청렴한다고 이뤄지는 건 아니겠지만, 그러나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자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나라
정책기자단|이나라asinnara51@ naver.com
안녕하세요. 정책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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