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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무료 예방접종, 13일부터 재개

정책기자 김은주 2020.10.12

“올 겨울엔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리는 것보다 독감 주사 맞아야 한다고 말씀드려야 해요!” 광고를 패러디한 말이 재치 있다. 코로나19로 올해 많은 사람들이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주사에 관심을 쏟고 있다. 정부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예년보다 대폭 확대해 발표했다. 반가운 정책이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독감 주사를 맞지 않았던 여느 해와는 다르게 올해는 독감 주사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많다.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바람에 미뤄졌던 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10월 13일부터 재개된다.  

2020년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과 시기는

2020년 독감 예방접종 무료 대상과 시기.(출처=질병관리청 보도자료)
2020년 독감 예방접종 무료 대상과 시기.(출처=질병관리청 보도자료)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 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다시 시작된 상태다. 10월 13일(화)부터는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중고등학생 연령)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업을 먼저 시작하며, 10월 19일(월)부터 만 70세 이상, 10월 26일(월)부터 만 62∼69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재개할 예정이다.

접종 기간은 코로나19와 동시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접종 후 항체 생성 및 지속 기간(접종 2주 후부터 생기기 시작해 평균 6개월 정도 유지) 등을 고려하여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편, 지난 9월 21일에 공급 중단 조치된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유통 조사 및 품질 결과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친 결과, 백신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2일부터 일시 중단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 대상 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 이날 오후부터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2020.9.25/뉴스1
지난 9월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 접종을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무료 접종 대상이 아닌 성인은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집 근처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유료로 접종하면 된다. 유료 접종의 경우는 인플루엔자 4가 백신 1회 비용이 지역과 병원마다 2만원~4만원으로 조금씩 상이하다.

독감 증상과 예방접종 유의사항은?

독감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과 인후통, 갑작스러운 발열을 동반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기침이나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가 되는 것 또한 코로나19와 같다. 

올해 지원되는 백신은 4가 독감 백신으로 A형 바이러스 2종류와 B형 바이러스 2종류를 예방할 수 있다. 그 외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독감 발병은 막을 수 없기에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지역별 독감 백신 접종가능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지역별 독감 백신 접종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모든 연령의 예방접종 일정 및 접종 횟수는 반드시 예진 의사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하며 생후 6개월 미만 소아의 경우는 예방접종을 할 수 없다. 몸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나 감기에 걸린 경우에는 예방접종을 자제해야 하며,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꼭 의료인과 상담을 한 후 접종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irgd/index.html)에서는 집 주변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는 병원을 검색해 볼 수 있다. 번거롭게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 비회원으로도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가 대신 자녀의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날짜 수정은 예약 후에는 불가능하고 취소만 가능하다. 취소 후에는 다시 새롭게 신청을 해야 하며, 병원에서 예약 확인이 된 경우에는 취소 역시 사이트에서가 아닌 예약한 병원으로 전화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접종 후 2주 후부터 효과가 발생한다. 가장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를 고려해본다면 10월말까지 접종을 해야 유행하는 시기에 독감이 걸릴 확률을 낮춰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 너무 늦게 맞게 된다면 그만큼 예방의 최적 타임을 놓칠 수 있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약 6개월간 지속된다.

직접 독감 예방접종 받아보니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모습.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모습.


예년 같으면 10월 말에 독감 주사를 맞곤 했는데 올해는 9월 말에 온가족이 다함께 접종을 완료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발열체크와 함께 예진표를 작성하게 된다. 예진표에는 최근 병력, 알레르기 반응 여부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이어진 의사선생님의 가벼운 상담과 진찰 이후 주사를 맞게 되는데 예방접종 후에는 발열, 오한, 근육통, 관절통, 피로,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게 보통이다. 단 2~3일이 지났는데도 호흡곤란, 전신발진, 경련 등이 일어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주사를 맞은 부위를 문지르거나 만지지 않으며 예방접종 후 3시간 이상은 몸 상태를 관찰하며 이상 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접종 당일 음주와 과격한 운동, 힘든 일은 피하며 가벼운 샤워는 가능하나 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삼가야 한다. 오전에 주사를 맞고 나서 저녁이 되니 주사 부위가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주사 맞은 부위가 붓거나 빨개지고 아픈 것은 흔한 증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열이 38도 이상 지속되면 해열제를 먹어야 한다.

올해는 독감 예방을 위해 좀 더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이미 몇 개월째 마스크와 한 몸이 되어 생활하고 있다.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오면 더욱 더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가 노력한 만큼 예방도 따라오는 것을 알기에 모두가 좀 더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김은주
정책기자단|김은주crembe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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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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