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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장애공감주간 함께해요!(feat.세계 장애인의 날)

정책기자 박하나 2020.12.03

12월 3일은 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공감 기회를 확산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2020 장애공감주간’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20 장애공감주간은 장애에 대한 인식의 간격을 좁혀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우리-사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전 국민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행사 첫 날인 1일에는 생활 속 흔히 쓰이는 장애 차별적 표현들을 올바르게 배워보는 ‘올바른 용어 사용 이벤트’를 시작했다. 20대 소통 창구인 대학내일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UNIVtomorrow)을 통해 행사 기간 중 장애인식개선 한 컷 만화를 매일 한 편씩 공개했다. 

2020장애인공감주간에 맞춰 올바른 용어사용 이벤트가 대학내일 페이스북에 매일 한편씩 업데이트 된다. (사진=대학내일 페이스북)
2020 장애공감주간에 맞춰 올바른 용어 사용 이벤트가 대학내일 페이스북에서 진행된다.(사진=대학내일 페이스북)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습관처럼 쓰는 단어들이 누군가에게는 칼이 될 수 있다. 한 컷 만화에는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비하하는 ‘벙어리장갑’ 대신 ‘손모아장갑’이라는 표현을 쓰자고 적혀 있었다. 시각장애인을 빗댄 ‘눈 먼 돈’이란 단어 대신 ‘대가없이 얻은’ 또는 ‘주인 없는 돈’이란 단어를 제시한다.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습관은 고쳐야죠.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겠습니다. 장애는 후천적인 경우가 많은데, 조금 더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 컷 만화를 본 네티즌들은 올바른 언어사용을 하겠다고 댓글을 적으며 다짐했다. 

2일에는 장애인 예술팀의 ‘랜선장애인식개선 콘서트’가 오후 2시 한국장애인개발원 유튜브 생중계(https://www.youtube.com/watch?v=HYqvnh5-HjM)로 펼쳐졌다.

중증장애인 공모사업에 선정된 ACE앙상블 팀이 쇼스타코비치 왈츠2번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유튜브 영상)
중증장애인 공모사업에 선정된 ACE앙상블 팀이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을 연주하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유튜브 영상)


“열정과 실력으로 하나 되는 우리, 장애공감주간을 응원합니다.”

콘서트에 앞서 농인 유튜버 하개월 씨는 특유의 밝은 미소와 에너지로 수화를 통해 장애공감주간에 영상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이자 국회의원인 김예지 의원도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감동을 나누는 동시에 장애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빰빠밤, 빰빠밤, 둥둥둥둥’

음악을 전공한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 6명으로 구성된 ACE앙상블 팀이 구슬프고 웅장한 트럼펫 연주로 첫 공연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OST 중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을 들려주는 동안 실시간 댓글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한 시청자는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느껴지는 무대였다”며 “흔들림 없는 연주에 울림이 컸다”고 적었다.

실시간 댓글을 통해 한 시청자는 “노래를 듣는 동안 뭔가 행복해지는 느낌이다”며 “코로나19로 우울한 마음을 잠시나마 잊고, 감동을 받았다”고 적었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결성된 드림피플예술단이 '괜찮아 잘 될거야' 노래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부르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유튜브)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결성된 드림피플예술단이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괜찮아 잘 될거야’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유튜브)


내레이션과 함께 발달장애인 김총명 씨가 꿈에 도전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영상이 끝나자 반주 없이 담담한 목소리로 애국가를 불러 시청자들에 큰 울림을 줬다. 잠시나마 마음 속으로 그의 꿈을 응원하며 눈과 귀를 활짝 열고 무대를 감상해봤다.

이윽고 그가 속한 드림피플예술단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코리아나 빅토리’ 공연이 이어졌다. 발달장애와 시각장애를 가진 6명은 연주활동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결성했다고 한다.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마지막 곡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는 ‘괜찮아, 잘 될 거야’를 함께 불렀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이들은 긴장과 설레는 모습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시청자들에게 화답했다.

2020장애공감주간은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2020 장애공감주간은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장애는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를 주제로 5명의 장애인이 특별강연을 한다.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유튜브 채널에서 평일 오후 6시마다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일상에서 장애 감수성이 필요한 순간들을 삽화 속 퀴즈로 알아보는 장애 감수성 퀴즈 이벤트도 3일부터 10일까지 한국장애인개발원 페이스북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새롭게 개발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우리-사이 나란히 코디가 알려주는 수어’를 총 6만 명의 한국장애인개발원 카카오톡 채널 친구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곳곳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의 열정과 꿈을 응원하는 하루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는 큰 응원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hanaya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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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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