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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채움공제 받은 3년 차 장 대리 이야기

2021.07.23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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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나 일자리 관련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뒤따라 청년 정책도 간간이 들었다. 막상 실감이 난 건 어느 회의에서였다. 임원진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소기업은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있어서 좋은 인력을 구할 수 있더라고요.” 

그게 그렇게 유용한 거였나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위해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다. 근로자는 목돈 마련을 하며 장기 근속을 하게 되고 기업은 우수한 인력을 영입할 수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가 꽤 유용했다고 말하는 장대리.
청년내일채움공제가 꽤 유용했다고 말하는 장 대리.


“의약품이 그렇잖아요. 원 단위까지 중요하니까요. 이 일이 숫자를 좋아하는 제게 적격인 거 같아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받은 후,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다는 장용수 대리(32, 풍림무약)를 만났다. 

“휴가요? 저희 회사는 정말 자유로워요. 하계휴가도 별도고, 연차 사용도 편하고, 잔여 연차는 미사용 수당을 지급하며…”(끝나지 않는 회사 자랑을 다 담기엔 지면(?)이 부족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송구하게 생각한다) 

입사 전, 중소기업에 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어 염려도 됐었단다. 하지만 웬걸, 막상 이곳에 입사해 보니, 전혀 달랐다. 복지도 좋았고 다양한 업무를 배울 기회가 많았다. 물론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좋았다고.

회사 내에 마련된 카페테리아. 간식과 풍경을 볼 수 있어 직원들이 좋아한다.
회사 내에 마련된 카페테리아. 간식이 제공되고 풍경을 볼 수 있어 직원들이 좋아한다.


“저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입사 후에 알았거든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은 입사 지원 전에 기업에 청년내일채움공제 대상 여부를 확인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친구들은 큰 영향을 받고 있어요.”

입사하자 인사기획팀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가입을 권유했다. 들어보니 솔깃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년형, 3년형이 있는데 장 대리는 2년형에 가입했다. 만기 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내일채움공제(3~5년)로 재가입이나 연장가입이 가능해 최대 8년 동안 목돈 마련이 가능하다.

“저는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끝나 올해 5월에 만기금을 받았는데요. 쓸 곳은 생각해뒀어요. 전세 보증금이 올랐는데 거기에 사용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연장가입은 생각하지 않았죠.”

근무 중인 장 대리.
근무 중인 장 대리.


그가 생각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장점은 뭘까? 

“일단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잖아요. 무엇보다 2~3년 후에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으니 회사생활 하는데 활기를 보태주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입사 후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받을 때 대상자와 비대상자가 나눠졌다. 장 대리는 대상자였다. 대상이 되지 않는 동기들에게 부러움을 사 살짝 미안했던 기억이 있다. 

불필요한 시간 근절 등으로 시간이 될 때는 청년정책네트워크 부위원장 활동도 하고 있다.
장 대리는 청년정책네트워크 부위원장 활동도 하고 있다.(사진=장용수 대리 제공)


“이곳에 꾸준히 오래 다니고 싶어요. 지금 회사 분위기나, 복지, 업무가 마음에 들거든요. 얼마 전 회사 대표님이 고용노동부에서 남녀고용평등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으셨는데요. 저희 회사가 그래요. 적극적인 고용 개선은 물론 남녀가 동등하게 일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거든요. 그런 점이 좋아요.”   

그가 다니는 회사 풍림무약은 청년친화강소기업 및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정받아 중기부로부터 행복한 중기경영대상(19)과 가업승계 중기부 장관상(18)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여가부 가족친화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풍림무약 사원 중 30여명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돼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올해 한시 사업으로 ‘청년채용특별장려금’을 실시하고 있다. 신규채용 청년 중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3명에 한해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해 주는데, 신규 채용을 한 풍림무약도 신청에 들어갔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정부지원 프로세스 <출처=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정부 지원 프로세스.(출처=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 3년형으로 나뉘며,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 취업한 신규 채용자(만 15~34세 미취업 청년)를 대상으로 한다. 2020년부터는 취업 후 6개월 이내 가입을 원칙으로 한다. 2년 형의 경우, 매월 12만5000원씩 적립하면 기업(장기근속기여금)이 300만 원을, 정부(취업지원금)가 600만 원을 보태, 총 1200만 원+복리를 받게 된다. 

“중소기업에 지원할 때, 꼭 본인이 ‘청년내일채움공제’ 대상에 포함되는지, 해당 기업이 운영하는지 확인해 보면 좋겠어요. 전 입사 후 가입하는 행운(?)이 있었지만, 미리미리 알면 좋잖아요.”

인터뷰를 마친 장용수 대리는 즐거운 표정으로 후배들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책임감이 강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다. 그렇담 그만큼 좋은 거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관련 누리집 : https://www.work.go.kr/youngtomorrow/busi/tmrrwDeductEmpInfo.do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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