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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수월하게 끝냈다

2021.08.12 정책기자단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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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달리 좀 긴장됐다. 병원 예약에 신경이 쓰인 건, 생전 처음이었다. 어쩌면 코로나19의 무게만큼, 백신의 첫 관문에서 좀 더 신중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예약날짜가 되자 알림이 왔다. <출처=중대본, 토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날짜가 되자 알림이 왔다.(출처=중대본, 토스)


8월 9일부터 18~49세(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10부제라 생년월일 맨 뒷자리가 1로 끝나는 11일은 내 차례였다. 

인증대기 신호등으로 원활한 인증서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출처=질병관리청>
인증대기 신호등으로 원활한 인증서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출처=질병관리청)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하는 것도 지켜보고, 가족 중에 접종을 마친 사람도 있지만, 막상 또 달랐다. 가족들 상황을 고려해서 가능한 주말을 택했다. 미리 인증서를 만들고, 대기 시간을 알려주는 ‘인증대기 신호등’을 전날 시간대별로 확인했다.(확인하나 마나 쭉 원활한 초록색이었다) 드디어 여기저기서 예약하라는 문자가 오고, 저녁 8시 즈음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s://ncvr2.kdca.go.kr/)에 접속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미리 들어가니 기다리라는 문구가 나왔다. <출처=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미리 들어가니 기다리라는 문구가 나왔다.(출처=질병관리청)


몇 초 먼저 들어갔더니, 화면에는 준비 중이라고 떴다. 이어 저녁 8시. 1분 25초를 대기하자, 그 문이 열렸다. 지난달 50대 접수 때는 지연과 오류가 있었다는데, 이번에는 정부에서 질병관리청과 행안부, 과기부 및 여러 기업들이 협력해 개선했다고 했다. 실제 들어가 보니, 불편한 점은 거의 없었다. 

적당한 인증서를 찾아 들어갔는데 1분 25초 정도 대기가 있었다.
적당한 인증서를 찾아 들어갔는데 1분 25초 정도 대기가 있었다.(출처=질병관리청)


여기서 팁이라면 질병관리청과 과기부는 앞에 여러 명이 기다리는 접속 대기 상황이라면, 재접속 대신 그냥 기다리는 편이 빠르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3가지. 본인인증과 의료기관선택, 예약완료로 나눠진다 <출처=질병관리청>
간단하게 말하면 3가지. 본인인증과 의료기관 선택, 예약완료로 나눠진다.(출처=질병관리청)


사실 예약 자체는 간단하다. 3단계로 본인인증을 하고 의료기관을 선택한 후 예약완료로 끝이다. 본인인증은 다섯 가지 간편수단을 통해 인증되는데, 그날 상황에 따라 인증 시간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한다. 

8시 4분쯤 접속이 됐는데 가장 이른 날짜는 8월 30일부터 있었다. 참고로 1차 접종 시기는 8월 26~10월 2일로 돼 있었다. 먼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대상자라 확인되면 백신 종류(mRNA) 중 모더나 혹은 화이자를 맞는다고 나온다.   

병원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주소를 넣었는데 해당 병원이 없었다.
병원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주소를 넣었는데 해당 병원이 없었다.(출처=질병관리청)


문제는 막상 접속하고 나서 깨달았다. 우리집 근처에 병원이 없었다. 예전 다니던 병원이 작년에 이전해 검색이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타 지역 병원도 선택할 수 있었다. 

본의아니게 중복접속이 돼 10분간 차단됐다. <출처=질병관리청>
본의아니게 중복접속이 돼 10분간 차단됐다.(출처=질병관리청)


전 단계로 이동하다가 본의 아니게 중복접속이 돼버렸다. 본인인증은 10분에 1회뿐. 바로 10분 동안 차단됐다. 난 날짜에는 연연하지 않았지만, 혹 빠른 날을 원한다면 주의해야 한다. 10분 후 들어가니, 9월 초 한 주 예약이 다 차 버렸다. 적당히 주말에 남은 날짜로 예약을 마쳤다. 

18세~49세 대상 날짜표. <출처=질병관리청>
18~49세 대상 날짜표.(출처=질병관리청)


끝내고 보니 너무 요일만 생각한 거 같아, 날짜 변경이 가능한지도 살펴봤다. 예를 들면 내가 예약한 11일 오후 8시부터~12일 오후 6시까지만 변경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날짜일 경우, 재예약이 어려우니 예약 취소는 신중해야 했다. 

혹 만약 10부제 사전예약을 놓쳤다 해도, 8월 19일 이후 연령 별로 예약할 수 있다. 36~49세(1972~1985년생)는 8월 20일 오후 8시~21일 오후 6시, 또 18~35세(1986~2003년생)는 8월 21일 오후 8시~22일 오후 6시임을 기억하면 좋겠다. 물론 인터넷으로는 본인 아닌 대리예약은 되지 않는다. 

여러 간편 인증이 가능해 매우 편리했다.
여러 간편인증이 가능해 매우 편리했다.(출처=질병관리청)


사전예약에 대해 주변에선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특히 어린아이를 둔 30대의 부모는 “집에 어린아이가 있어서 매일 퇴근하면서 걱정됐는데, 예약을 마치니 한결 안심된다”고 했다. 또 9일 예약을 끝낸 지인은 “여러 인증수단이 간편해, 생각보다 편리했다”고 말했다. 

완료가 되니 2차까지 알려준다. 오른쪽은 국민비서 구삐에서도 알림이 왔다.<출처=질병관리청>
완료가 되니 2차 접종일까지 알려준다. 국민비서 구삐에서도 알림이 왔다.(출처=질병관리청)


직접 해 보니 무엇보다 원하는 병원과 날짜, 시간을 미리 고려해 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사전예약일이 뒤쪽이라고 불리한 건 없어 보인다. 10부제 예약기간에는 매일 전체 백신 물량의 10%씩만 예약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첫 단계,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이 끝났다. 조금은 후련하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건, 백신을 건강하게 맞기 위한 다음 단계, 편안한 마음과 좋은 컨디션이 아닐까.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 https://ncvr2.kdca.go.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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