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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건강, 스포츠강좌이용권으로 걱정 없어요!

2021.11.10 정책기자단 이정혁

“아빠, 밥 먼저 빨리 먹어야 해요!” 밖에서 친구들과 놀다 온 아들이 호들갑을 떤다. 매주 수요일은 운동학원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요즘 학원 대부분이 집으로 픽업을 하러 오는 만큼 늦지 않게 나가기 위해 집안이 잠시 소란스러워진다.

그렇게 일주일에 두 번 운동학원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돌아오는 아들. 무엇보다 코로나 시국에 야외활동이 현저하게 줄어든 요즘, 학원에서나마 또래와 어울리며 뛰어놀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인터넷에 아이의 운동 이야기를 종종 올리기도 한다.

저소득층으로 평소 인터넷에 복지 관련 글을 올렸기 때문일까? 종종 댓글이나 쪽지로 아이가 다닐 수 있는 저렴한 운동학원을 물어보거나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 운동학원을 고민 중이라는 질문이 따라온다. 그때마다 나는 서둘러 답을 해준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아직도 신청 안 하셨어요?’

스포츠강좌 이용권 홈페이지 메인. 신청과 사용, 학원검색 등이 모두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이하 인터넷 사진 스포츠바우처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 신청과 사용, 학원 검색이 모두 이곳에서 이루어진다.(이하 인터넷 사진=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 갈무리)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신체 발달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책으로, 지자체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까지 많은 부처가 협업하여 시행하는 큰 규모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체육바우처라는 이름으로 처음 사업이 시작된 이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매년 지원 대상과 지원금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저소득가구 전체와 범죄 피해자 가구에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어 있으며, 2019년부터는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도 함께 시행 중이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매년 2월 내외 전국적으로 모집을 시행하고, 각 지자체의 예산과 모집 현황에 따라 추가 및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2021년 11월 초 기준 대부분의 지자체가 2021년도 사업을 마감하고 2022년 사업을 준비 중인 상황이며, 소수의 지자체만 추가모집을 받고 있다.

스포츠바우처 홈페이지에 게재되어있는 바우처 사업에 대한 설명. 내용 대부분은 본문에 포함되어 있다.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에 사업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통상 정기모집 기간에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에 선정되었다면, 그해 초부터 10월에서 11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기간이 정확하지 않은 것 역시 각 지자체의 모집 상황과 예산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원 금액은 1가구 1카드, 1인당 최대 8만 원이다. 이용 기간에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자동 소멸되며, 다음 달로 이월되지 않고 현금으로 찾을 수 없다. 유의할 점은 수급 자격이 상실되면 다음 달부터 지원이 중단된다는 점이다.

수강 가능한 학원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주변의 운동학원 모두가 가맹점이라 이야기해도 될 정도인데, 가장 쉽게 마주할 수 있는 태권도와 검도뿐만 아니라 킥복싱, 스케이트, 골프 등의 운동도 수강할 수 있다.

처음 학원을 선정할 때 직접 발품을 팔며 학원을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선택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그렇기에 나와 내 아이가 원하는 종목과 환경에서 수강할 수 있어 신뢰도는 높다.

아이가 학원에서 점핑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대표를 꿈꾸며 학원을 찾았지만, 내 아들의 꿈은 소박했다. 점핑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혹시 아들이 운동에 재능을 보여 팀코리아의 일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쳤지만, 아이의 꿈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학원과 과목을 모두 결정한 뒤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결제할 수 있다. 최초 사용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처음 결제 비밀번호만 등록하면 이후 매월 주기적으로 결제 비밀번호를 통해 수강료를 내면 되니 역시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월 수강 지원은 8만 원이다. 만약 수업을 더 자주 듣고 싶거나, 더 비싼 강좌를 듣고 싶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포츠강좌이용권과 연결된 계좌에 잔액을 충전하고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즉 8만 원 이하일 경우 잔액을 돌려받을 수 없지만, 그 이상일 경우 차액을 자부담으로 지불하고 수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생활체육 수업으로 줄넘기를 진행하는 모습. 월8만원의 지원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생활체육 수업으로 줄넘기를 진행하는 모습. 월 8만 원의 지원이 든든하다.

 

그렇게 내 아이는 일주일에 두 번, 점핑 수업과 생활체육을 수강한다. 처음 두어 차례는 낯설어하더니 이제는 누구보다 수업을 기다린다. 정부의 지원으로 신체 발달과 함께 또래와 함께 어울려 사회성을 키울 수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한편 코로나 시대에 맞춰 밖에 나가는 것을 꺼려하거나 기저질환이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경우에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집에서 운동할 수 있게 다양한 온라인 비대면 수업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도 수강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오프라인 대비 훨씬 저렴하고 다양한 콘텐츠가 있어 만족도가 낮지 않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다.

나는 내년 2월에도 놓치지 않고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신청할 예정이다. 혹시 아직 스포츠강좌이용권을 몰랐던 저소득층이라면 현재 수시모집 기간이 아닌지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고, 만약 올해 모집이 모두 종료되었다면 내년 2월 놓치지 말고 이용권을 꼭 신청하면 좋을 것 같다.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 :  https://svoucher.kspo.or.kr/main.do



정책기자단 이정혁 사진
정책기자단|이정혁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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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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