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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부

2021.11.30 정책기자단 조송연

바람이 쌀쌀해지면서 패딩을 입어야 하나 고민하는 날씨가 찾아오면 학교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구매했습니다. 처음엔 뭔지도 모르고 샀는데, 모으는 재미가 있어 매년 구매했습니다. 물론 중학교 때 크리스마스 씰에 대해 자세히 배우면서 왜 구매해야 하는지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크리스마스 씰. 주인공은 펭수입니다.
2020년 크리스마스 씰. 주인공은 펭수입니다.

 

크리스마스 씰(christmas seal)은 결핵퇴치기금을 모으기 위해서 크리스마스 전후에 발행하는 증표입니다. 1904년 경 덴마크의 아이나르 홀뵐(Einar Holbøll)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작고 단순한 그림을 팔면 어떨까란 아이디어로 만들어 그 해 크리스마스에 세상에 첫 선을 보인 것이 바로 지금의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교사인 셔우드 홀이 최초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씰을 제작할 당시의 도안은 숭례문인데, 6.25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3년 11월 6일에 대한결핵협회가 정식으로 창립되면서 씰 제작과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초기의 크리스마스 씰
초기의 크리스마스 씰.(사진 출처=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을 판매해 모아진 결핵퇴치기금은 취약계층 결핵 환자 및 환자 수용시설 지원, 결핵 홍보,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결핵사업 지원 등에 사용됩니다.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최근에도 결핵은 종종 발견됩니다. 고등학교 때, 기침을 심하게 하는 친구가 피를 흘려 병원에 갔더니, 결핵 진단을 받는 등 결핵은 우리 주위에 아직 남아 있는 질병이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씰은 오프라인에서는 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고, 최근에는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https://www.knta.or.kr/)에서는 ‘크리스마스 씰 기부 스토어’를 운영, ‘크리스마스 씰은 구입이 아닌 기부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크리스마스 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씰은 구입이 아닌 기부입니다
크리스마스 씰은 구입이 아닌 기부입니다.(사진 출처=대한결핵협회)


대한결핵협회 홈페이지에서는 1954년부터 발행한 크리스마스 씰을 모두 구매할 수 있고, 최근에는 씰과 함께 금속 스티커, 금속 책갈피, 머그컵, 열쇠고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씰을 내놓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키링, 열쇠고리 등으로 씰을 확대했습니다.
최근에는 키링, 열쇠고리 등으로 씰을 확대했습니다.(사진 출처=대한결핵협회)


올해는 TV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을 주인공으로 크리스마스 씰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23일, 우체국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구매한 사촌동생은 “어릴 때 매년 샀던 기억이 생각나 구매했다”며 “커피 한 잔 값 정도의 3000원으로 결핵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샀다”고 전했습니다.

2021년, 올해 크리스마스 씰
2021년, 올해 크리스마스 씰.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연말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구세군 자선냄비입니다. ‘딸랑 딸랑’ 하는 소리에 눈을 돌리면, 구세군 자선냄비를 놓고 구세군이 서 있습니다. 자선냄비에 모인 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합니다. 

최근에는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구세군은 후불교통카드, 제로페이, 은행 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도록, 자선냄비 옆에 QR코드 결제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구세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구세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구세군은 12월 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1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자선냄비 거리 모금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연말, 길거리에 희망의 종소리를 울리며 국민을 만날 예정입니다. 길거리에서 구세군을 마주치면 기쁘게 기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카드결제도 됩니다.(출처=구세군)
최근에는 QR코드로도 기부를 할 수 있습니다.(출처=구세군)


셰익스피어는 기부, 자선을 ‘이중으로 축복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는 자와 받는 자를 두루 축복하는 것이니 미덕 중에서 최고의 미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기부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입니다. 비록 작을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크리스마스 씰과 구세군. 올 겨울, 기부로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책기자단 조송연 사진
정책기자단|조송연6464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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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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