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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 날, 마음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2022.10.07 정책기자단 최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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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 부딪치며 시행착오의 연속인 대학생 자녀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는 게 일과가 되었다. 눈물 많은 70대 친정엄마를 곁에서 보며 제발 조금이라도 밝게 생각하기를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건강한 마음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대단함을 저마다의 대처를 보며 확연하게 느낀다. 

이제는 마음 돌보는 일에도 주위에서 도움받을 곳들이 많아졌는데, 친구나 가족에게만 의지하다 그치는 모습이 안타깝다. 특히나 ‘정신건강의 날’이 있는 10월은 전국적으로 마음건강을 챙겨주는 행사가 많이 열리는데, 현장과 온라인을 찾아다닌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았다. 

인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인천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인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인천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이다. 정신건강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신질환에 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만든 날이다. 10월 7일부터 20일까지 정신건강 홍보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많은 행사를 열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는 정신건강의 날에 앞서 공모전, 포럼, 심포지엄 등의 형태로 누구나 참여하는 기회를 열어왔다. 그리고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이제마음투자.kr)라는 2022년 정신건강의 날 전용 누리집도 새로 열었다. 

2022 정신건강의 날 전용 한글도메인 누리집 '이제마음투자'
2022 정신건강의 날 누리집.


누리집에서 정신건강의 날 행사만이 아니라, 인식 개선에 관한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얻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여는 온, 오프라인 행사 안내가 55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로도 올라와 있어 한눈에 선택하기 편했다. 누리집 속의 인식 개선 관련 자료들을 하나씩 열어봤는데, 정신병에 대해 남아있던 편견을 깨고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벽을 낮추는데 도움이 됐다. 정신건강 정책과 서비스 자료도 내려받아 훑어보며, 이렇게 전국적으로 크게 알릴 만큼 정신건강을 중요시하는구나 생각했다. 

10월20일까지 정신건강의 날 홍보주간 행사가 열린다.
10월 20일까지 정신건강의 날 홍보주간 행사가 열린다.


며칠 후, 직접 정신건강의 날 행사 현장에 가보니 모두의 노력이 가까이 체감되었다. ‘인천시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자리에서 많은 기관과 민간이 같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체험과 상담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보며 많은 이들이 필요로 했던 자리라는 게 느껴졌다. OX 퀴즈, 마인드 트레이닝에 참여하며 내 정신건강을 돌아봤고, 큰 무대 위 야외 문화공연을 감상하며 일상의 긴장을 풀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마음건강 상담버스 부스도 열렸고, 정신장애인 가족을 위한 상담 부스를 찾아온 가족들도 있었다. 정신장애인 직업박람회에는 20개 넘는 기관이 참여해 직업 상담이 진행됐는데, 부스 앞마다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에 대한 설명과 상담 기관 안내 등이 있어 자연스럽게 정보를 접했다. 

20개 넘는 기관이 참여한 인천시 정신장애인 직업박람회
20개 넘는 기관이 참여한 인천시 정신장애인 직업박람회.


온라인에서는 수강신청 하듯 각 지역의 온라인 강좌와 정신건강 박람회를 골라봤다. 울산광역시 정신건강 온라인 박람회(https://online2022.usmind.or.kr) 속 체험관과 강연관, 경상남도 정신건강 온라인 박람회(http://onlinefair.gnmhc.or.kr/online/index.php)의 정신과 치료 및 외래 이용 꿀팁 모두 환기가 되었다. 지역마다 이벤트도 풍성해 사행시 짓기, 빈칸 채우기, 그림 보고 맞추기 등 머릿속 복잡한 생각을 비워내게 해주는 시간들이었다. 

정신건강의 날이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는데, 긴 거리두기로 지친 온 국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위해 작년에 처음 공식적인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운영했던 것이다. 정신건강의 날 홍보주간인 15일의 기간 동안 자신의 여건에 맞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지역 행사를 두루 마련해 소외되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다. 

행사 현장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행사 현장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뮤직콘서트, 버스킹, 문화공연, 걷기 챌린지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를 접하며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STEP4’ 중 네 번째 단계인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기’의 분위기를 느꼈다. ‘내 마음 살피기’, ‘힘들다고 말하기’, ‘전문가 찾아가기’에 이은 마음건강을 위한 노력 방법이 ‘함께 참여하고 공감하기’다. 10월 20일까지 계속되는 정신건강의 날 행사와 캠페인들이 ‘함께’라는 마음과 ‘공감’ 속에 많은 이들의 마음건강을 조금은 강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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