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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기부 방법

2022.12.15 정책기자단 최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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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흙수저 집안에 태어나서 국가나 사회의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아왔다. 국가나 사회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삶을 누릴 수 없었기에, 늘 내가 가진 일부를 기부하며 살려고 노력한다.

교사로 근무할 때는 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설립된 유엔기구 유니세프에 매월 월급에서 3만 원을 정기 기부했다. 교직에서 명예퇴직할 때는 내가 가르쳤던 학생 중 형편이 어렵지만,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는 인성이 모범인 학생 8명을 선발해 1인당 20만 원, 총 160만 원을 장학금으로 나눠줬다. 6년이 지났으니 지금쯤 학교와 사회에서 훌륭한 청년으로 생활하고 있으리라 믿는다.

유니세프는 ‘차별 없는 구호’의 정신으로 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설립된 유엔기구다.(사진=유니세프 누리집 캡처)
유니세프는 ‘차별 없는 구호’의 정신으로 전 세계 어린이를 돕기 위해 설립된 유엔기구다.(사진=유니세프 누리집 캡처)


교직 퇴직 후 가평군으로 귀촌해 마을 이장을 맡았다.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 1년 치 이장 수당 240만 원을 기부할 곳을 찾다가 가평군 장학기금으로 기탁을 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며 보건소 의료 인력이 지쳐갈 때는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어 남양주시에 50만 원을 기부했다. 최근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3만 원을 정기 기부하고 있다. 

매월 말 일 경 내가 한 기부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겠습니다!'란 문자를 보내온다.
매월 말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기부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문자를 보내온다.


내가 하는 기부는 미미하지만, 기부는 액수가 많다고 좋은 기부고, 적다고 나쁜 기부가 아니란 생각이다. 또 기부하면 그만큼 나에게 좋은 일로 되돌아오는 신기한 경험을 자주 한다. 그래서 더 기부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기부처가 많다. 내가 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가장 가까운 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관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가장 가까운 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가장 가까운 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우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금액은 각 시도별로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을 통해 기부 금액에 따라 사랑의 온도가 올라간다. 기부에 동참하고 싶다면 공동모금회 대표전화 1577-4343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기부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나눔 온도가 23.2도를 가르키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23.2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꼭 현금 기부만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활동도 많이 있다. 미용 기술, 집 수리 기술, 연탄 나르기 봉사, 푸드뱅크 참여, 밥 퍼주기 봉사에 참여하는 것도 훌륭한 기부다. 독거노인에게 목욕탕 운영하는 분이 월 1회 무료로 목욕을 제공하는 기부도 있다.

미용, 연탄 나르기, 집 수리, 푸드 뱅크 등 다양한 기부 방법이 있다.(사진=남양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미용, 연탄 나르기, 집 수리, 푸드뱅크 등 다양한 기부 방법이 있다.(사진=남양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세군의 자선냄비도 모금을 시작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1928년 거리 모금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92년째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 등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구세군 자선냄비도 후불교통카드, 제로페이 등 스마트 기부가 가능하다.

후불교통카드, 제로페이 등 스마트 기부가 가능한 구세군 자선냄비도 모금을 시작했다.
후불교통카드, 제로페이 등 스마트 기부가 가능한 구세군 자선냄비가 모금을 시작했다.


매년 연말 가정으로 배달되는 대한적십자사 지로 용지를 통해 기부하는 연간 1만 원도 소중한 기부다. 적십자사 기부금은 국제 재난 지원, 국내 재난 및 위기가정 지원, 공공의료 지원, 생명을 살리는 헌혈 등에 투명하게 쓰인다.

매년 1만 원의 적십자회비 지로 납부도 훌륭한 기부다.
매년 1만 원의 적십자회비 지로 납부도 훌륭한 기부다.


네이버 해피빈이라는 기부 프로그램은 블로그를 만들어 글을 쓸 때마다 100원의 콩이 적립되고 이 콩을 기부하는데 쓸 수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이렇게 모은 콩으로 기부한 액수가 총 4만5400원이고, 새로 적립된 콩이 1500원이다. 블로그를 만들어 일상의 기록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 기부할 수 있는 돈이 적립된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 기부할 수 있는 돈이 적립된다.


콩을 적립 후 기부할 곳을 스스로 정해 기부가 가능하다. 맨발로 운동하고 생활하는 케냐와 콰테말라 어린이들에게 신발과 학용품을 전달하는 곳, 독거노인의 겨울나기에 도움 주는 곳 등 다양한 기부처가 많다. 꼭 콩이 아니라 현금 기부도 가능하다.

다양한 기부처 중에 내가 선택해 기부할 수 있어 더 보람이 있다.
다양한 기부처 중에 내가 선택해 기부할 수 있어 더 보람이 있다.


전 세계의 어린이를 위해 기부를 하고 싶다면 유니세프에 기부하면 된다. 정기후원으로 2만, 3만, 5만, 7만, 10만 원 단위 기부나 기부 금액을 직접 정해 기부할 수 있다. 

유니세프 팀의 일원이 되면 유니세프 팀 팔찌를 주는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그 어떤 명품 팔찌보다 의미 있는 팔찌란 생각이다.

유니세프에 기부하면 유니세프 팀 팔찌를 주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유니세프 팀이 되면 유니세프 팀 팔찌를 주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체인이 동일한 모양으로 이어진 것처럼, 여러 명의 우리가 같은 목표로 함께하고 있음을 뜻한다니 많은 사람이 함께할수록 위기에 처한 어린이를 위하는 힘은 커진다고 본다.

서울시청 앞 구세군 자선냄비에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청 앞 구세군 자선냄비에 시민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기부는 나눔이 아닌 사랑이다. 사랑은 꿈을 꾸게 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힘과 용기를 주고,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들기도 한다. 작지만 소중한 나눔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기부자들이 많아져 올해 연말은 더 따뜻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책기자단 최병용 사진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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