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국가장학금 2차 신청 기간 얼마 안 남았어요~

2023.03.06 정책기자단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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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추위가 조금씩 가시고,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늘 새로움으로 가득한 3월, 여러분은 어떤 일들을 앞에 두고 있나요? 여기, 봄이 되면 어김없이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찬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입니다.

처음 보는 공간에 발을 내딛고, 조금은 어색하지만 정답게 인사를 나눴던 지난 시절을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지어지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정책은 대학생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주는 ‘국가장학금’입니다.

2020년부터 우리의 곁에 머문 코로나19가 시간이 지나 점차 수그러들면서 대학가는 작년 말에 이어 ‘전면 대면’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설레는 마음도 잠시, 무시할 수 없는 등록금 액수 때문에 고민에 빠지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고민들 사이로 2012년부터 가계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만들어진 국가장학금이 대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인 대학생 중 성적과 일정 학점 이수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지급합니다.

올해 2월 2일부터 3월 15일 오후 6시까지 2023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신청은 대상이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재학생은 원칙적으로 1차 신청 기간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만, 재학 중 2회에 한하여 2차 신청(구제 신청)이 가능한데, 여기서 구제 신청은 자동 적용되며 심사 후 국가장학금 수혜가 가능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총 6번의 국가장학금을 받았습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할 때, 부모님께서는 저의 첫 시작을 격려해주시면서도 한편으로 등록금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었습니다. 그 때 이 제도를 알게 되면서 저희 가족 모두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는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았던 경우를 제외하면 늘 국가장학금의 혜택을 받으며 대학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연간 지급 금액이 변화하면서 대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1~3구간은 연간 최대 520만 원, 4~6구간은 390만 원, 7~8구간은 350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친구들 역시 국가장학금 혜택을 받아왔는데요. 제 고등학교 친구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진로를 이루기 위해 재수의 길을 택했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끝에 원하는 학과에 진학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재수를 하며 적지 않은 비용을 소모했고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제 친구는 등록금에 대해 걱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년 먼저 국가장학금의 든든함을 경험했던 저는 바로 해당 제도에 대해 알려주었고, 대학 4년 동안 ‘국가장학금’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정부 지원의 든든함을 느끼며 졸업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