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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 보행자가 우선입니다!

2023.11.10 정책기자단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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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익, 쾅” 

이 두 의성어를 보기만 해도 심장이 철렁할 때가 있습니다. 이따금 부모님께서 길을 걷다 사고가 날 뻔했던 경험을 말씀하시면 더 마음이 쓰이기도 합니다. 

원하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 우리는 매일 보행을 하지만, 늘 안전한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집계된 보행자 사고건수는 3만7611건으로 이는 한 달에 약 3000여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꼴입니다. 보행자 사고건수는 2018년부터 장기적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경계해야 할 일은 꾸준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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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길에 적힌 보행자 우선도로 안내문구!

행정안전부는 안심보행을 위해 교통안전 체계를 점진적으로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변화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노력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는 올해 최초로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보행안전주간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행, 안전을 넘어 안심이 되는 세상–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보행안심시대’를 홍보 슬로건으로 정하고 보행자 우선도로 제도 및 보행안전수칙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보행자 및 운전자의 인식 변화와 함께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입니다. 

보행자 우선도로 제도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행자 우선도로는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를 의미합니다. 이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보행자 통행이 차의 통행에 우선하도록 되어있으며, 보행자 사고 발생 등의 위험 요인을 줄이고자 2022년 7월에 도입되었습니다. 

현재 일하고 있는 강남역 부근에서 보행자 우선도로를 찾아보니 ‘강남구 테헤란로 1길’이 있었습니다. 700m가 조금 넘는 거리인데, 지도를 자세히 보니 지인들과 약속이 있을 때 종종 갔던 장소였습니다. 퇴근 후 찾아가 보니, 시내 중심인 만큼 저녁에도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길을 따라가 보니, 시작 지점에서 ‘보행자 우선도로’ 안내표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무심코 다녔던 길이었는데, 사실은 이 길이 우리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특정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신기하고 새로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2023년 9월말 기준 전국적으로 10개 시, 도 174개소에 도입되어 있으며, 서울시에 지정된 보행자 우선도로는 114개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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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하게 진행 중인 제7회 보행안전 국제세미나!

11월 7일에는 제7회 보행안전 국제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위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민간, 공공기관 관련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외 주요 보행안전 정책 및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보행안전문화를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한 손길들이 모여 2015년부터 꾸준히 개최되어 왔다고 합니다. 저는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세미나에 참여해 봤습니다.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면서 보행안전에 힘쓰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한 주간 최초로 시행되는 보행안전주간에는 총 4가지의 필수 보행안전 수칙이 강조됩니다. 첫째, 무단횡단하지 않기, 둘째, 우측으로 보행하기, 셋째, 보행 중 휴대폰과 이어폰 사용하지 않기, 넷째, 골목길에서 주의하며 걷기입니다. 이는 국민들이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내용 중에서 보행 시 사고 예방을 위해 특히 필요한 요소들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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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들이 꼭 지켜야할 필수 보행안전 수칙!(출처=행정안전부)

시민이라면 누구든 자신의 안전을 국가로부터 보장받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 국가 또한 기본적으로 국민을 위한 공공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든든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살기 좋은 나라, 행복한 나라로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곧 다가올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입니다. 우리 모두 안심하며 보행하는 시대를 같이 만들어가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영은 bethel0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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