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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WEEK KOREA 2025,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

푸드테크로 만난 새로운 식문화의 현장 'FOOD WEEK KOREA 2025' 참가
정부의 푸드테크 육성 정책이 식탁의 변화를 이끄는 현장 취재

2025.11.10 정책기자단 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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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만남, 푸드테크는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던 혁신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 혁신은 곧 현실이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식탁 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FOOD WEEK KOREA 2025'는 그 변화의 구체적인 현장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전달하고자 한 행사이다.

전시관 A홀(국내 종합 식품, 해외 식품관) 앞 모습.
전시관 A홀(국내 종합 식품, 해외 식품관) 앞 모습.

기자는 AI 영양 분석, 대체 단백질, 친환경 포장 등 첨단 기술이 어떻게 '식탁의 혁신'으로 이어지는지 직접 확인하고, 기술이 식문화를 변화시키는 생생한 과정을 체험하며 정책, 산업, 그리고 소비자의 접점을 탐색하고자 현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42개 국가의 950개 기업이 참여해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 급식 등 각기 다른 전시관에서 최신 기술과 변화된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대중에게 익숙한 브랜드부터 B2B(Business-to-Business) 기업까지 다양한 회사들이 참여해 산업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한편에서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을 추천하고 시식하는 등 기술과 음식의 교집합을 흥미롭게 풀어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음식 취향 테스트 결과지.
음식 취향 테스트 결과지.

특히 현장은 첫날인 수요일부터 남녀노소 다양한 성별과 연령층의 방문객이 붐비며 활기가 넘쳤다.

이 뜨거운 현장에서 데이트 코스로 행사를 찾았다는 20대 대학생 커플 중 한 분을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부스 전체 설명.
부스 전체 설명.

행사 입장객 성이수(가명, 만 21세, 대학생) 씨와의 일문일답.

Q. 이 행사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A.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에 얼리버드 티켓 판매 광고가 떴는데 재밌어 보여서 예매했습니다!

무료로 여러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됐어요.

이 행사를 위해 아침부터 일부러 아무것도 안 먹고 왔답니다.

Q. 어떤 부스가 가장 인상 깊었나요?

A. 저는 A존(국내 종합 식품 & 해외 식품관)에 있던 국내 식품 부스들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시식과 홍보가 적절히 결합되어 있어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팔아서 실제로 구매한 것들도 있어요.

그리고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직접 재배한 버섯, 사과, 고기 등의 신선식품을 홍보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덕분에 전국 각지의 다양한 음식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B존(고급 음식 및 트렌드)의 '주류 라운지'라는 기획 부스가 좋았다고 해요.

평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접해볼 수 없었던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어 좋았고, 마음에 들었던 두 병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Q. 이번 행사를 통해 인식이 변화된 부분이 있나요?

A. 한국의 식품 산업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많은 회사가 있고 발달된 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고 여러 통찰을 얻어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F&B(에프앤비)가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새로운 해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현재 외식업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달해있는데 일차적인 식재료는 지방에서 장년층의 손을 통해 길러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세대 및 지역 간 화합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요.

부스에서 받은 음식 사진.
부스에서 받은 음식 사진.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이 어렵거나 딱딱하지 않게 최신 식품 트렌드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장 곳곳에는 휴식 공간이 적절히 배치되어 많은 관람객이 오랜 시간 동안 편안히 머무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일부 해외 부스에서는 홍보 자료가 미흡하거나 시식이 준비되지 않는 등 운영 측면에서 보완할 점이 눈에 띄었다.

또한 많은 시식 과정에서 일회용품이 대량으로 사용된 점은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푸드테크의 시대적 흐름과 상반되는 만큼, 향후 다회용기 사용 등을 확대하는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기술과 정책이 함께 만든 새로운 식문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한 이번 'FOOD WEEK KOREA 2025'는, 정부의 푸드테크 육성 정책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정책이 곧 식탁의 혁신으로 이어진다" 라는 메시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자리였다.

☞ (보도자료) 푸드테크가 이끄는 식탁 혁명, 'FOOD WEEK KOREA 2025' 개최

정책기자단 김영현 사진
정책기자단|김영현kdudgus@snu.ac.kr
생생한 정책 이야기를 쉽고 친숙하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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