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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세대 위한 '움직이는 선유도서관'에서 인생 도서관 만나

12세~16세 트윈세대만을 위한 전용 공간, 선유도서관의 '사이로'
작가와의 만남부터 1박 2일 체험까지, 청소년이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마련

2025.11.20 정책기자단 임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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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우수도서관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선유도서관.
2025 우수도서관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선유도서관.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해마다 문체부에서 우수도서관을 선정한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게 됐다.

우수도서관이란 양질의 도서관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등 도서관으로서의 모범을 보이는 사례를 대상으로 공정한 심의 끝에 선정된다.

공공도서관·병영도서관·학교 도서관 등으로 구분하며, 그중 2025 대통령 표창은 서울 선유도서관(공공도서관 부문)과 제주 표선중학교(학교 도서관 부문)가 수여받았다.

도서관 인근에 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도서관 인근에 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선유도서관은 다른 도서관들과 무엇이 다를까? 그 해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선유도서관 인근에는 선유초·선유중·선유고가 존재한다.

그 가운데 지난 2023년,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공간 '사이로'를 조성해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운영해 온 것이다.

사이로 출입 대상 안내.
사이로 출입 대상 안내.

단, 12세~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간이니 만큼 해당 연령대 이외의 방문객들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대신 기관 견학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매월 둘째 주 화요일 10시~12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의 방문이 잦은 방학 때는 별도의 기관 견학 프로그램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

사이로 출입구 옆에 따로 공간을 조성해 두었다.
사이로 출입구 옆에 따로 공간을 조성해 두었다.
사이로의 내부 공간을 똑같이 제작한 모형.
사이로의 내부 공간을 똑같이 제작한 모형.
사이로의 활동을 알 수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사이로의 활동을 알 수 있는 인스타그램 계정.

건물 2층에 위치한 사이로 입구에서는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미니어처 모형이 제작되어 있었다.

또한 사이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어 방문 전에 미리 해당 공간의 특별함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도 있었다.

☞ 선유도서관 사이로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 가기

지난 발자취를 볼 수 있는 5층 전시(~12.31일까지).
지난 발자취를 볼 수 있는 5층 전시(~12.31일까지).
아이들의 인터뷰 영상.
아이들의 인터뷰 영상.

사이로는 선유도서관의 정체성이라 볼 수 있다.

5층에 있는 갤러리에서 선유도서관이 그간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이어왔는지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이후, 자리에 앉아 헤드폰을 낀 채 선유도서관 전체 공간 소개부터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아이들 인터뷰 영상까지 감상했다.

선유도서관이 사이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들.
선유도서관이 사이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들.
잡지처럼 매달 나오는 월간 사이로.
잡지처럼 매달 나오는 월간 사이로.

사실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관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단순 놀이나 독서 형태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활동을 시행하고 있었다.

▲국외 작가와의 만남 ▲또래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함께 읽기 ▲사이로 골든벨 ▲극단 활동 ▲사이로에서 1박2일 ▲빵 만들기 체험 등

특히 같은 트윈세대(만 12세~16세) 연령의 작가를 초빙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경우는 처음 봐서 놀랍기도 했다.

<놀다 만 거 노는 밤> 프로그램은 사이로에서 1박 2일을 보내며, 수학여행 온 것처럼 다 같이 저녁도 만들고 놀고 떠들며 추억을 쌓아가는 내용이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미니저(서포터즈) 역시 그들에게 있어 추억 그 이상의 성공적인 경험으로 남으리란 기대감이 생겼다.

친구들이 학교에 가 있는 평일 오전 시간에도 분주하게 흘러가는 사이로.
친구들이 학교에 가 있는 평일 오전 시간에도 분주하게 흘러가는 사이로.
도서관 1층에는 친구들 체험활동이 전시되어 있다.
도서관 1층에는 친구들 체험활동이 전시되어 있다.

평일 오전에도 사이로는 바삐 흘러가는 모양이었다.

제 프로그램이나 학급 단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해당 공간을 알차게 사용 중이었다.

사실 이 공간을 살펴보고 발자취를 찾아보면서, 요즘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사이로와 같은 공간이지 않았나 싶다.

1층에는 친구들의 귀여운 놀이 활동, 체험활동 작품까지 구경할 수 있으니 한 번 살펴보는 걸 추천한다.

사이로 내부 공간 - 메이킹존. (출처=문체부)
사이로 내부 공간 - 메이킹존. (출처=문체부)
사이로 내부 공간 - 음악존. (출처=문체부)
사이로 내부 공간 - 음악존. (출처=문체부)

트윈세대의 경우, 밖에서 뛰어놀기보다 가상 세계에서 소통하는 세대로, 부딪치며 경험하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 첫 번째 세대로 해석된다.

이에 사이로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또래 친구들과 직접 소통하고, 새로운 체험활동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만들 수 있는 방식을 선택했다.

도서관 회원가입을 한 12세~16세 친구들이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인근 학생들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까지 모두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선유도서관 외관.
선유도서관 외관.

현재 우수도서관은 전국 단위로 존재한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또 다른 도서관인 제주 표선중학교 학교 도서관은 IB 교육과정을 위한 중심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충남도서관은 공동보존자료관이 운영되며 충청남도의 대표도서관으로서 도서관 여행 플랫폼과 같은 흥미로운 서비스를 개설했고, 수성구립범어도서관은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수성인문학제 등 차별화된 지역 독서 문화 활동을 진행했다.

우수도서관 목록은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 이를 참고해 더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삶을 변화시킬 '나만의 인생도 서관'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선유도서관 사이로 더 알아보기

☞ (보도자료) 서울 선유도서관, 제주 표선중학교에 우수도서관 대통령 표창 수여

정책기자단 임윤아 사진
정책기자단|임윤아kyado45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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