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안전 산행 위한 '산불 조심' 현수막 설치.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와 17개 시도를 포함한 총 35개 관계기관은 최근 '2025년 가을철 산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가을철은 단풍을 보러 온 등산객이 많이 증가해 산불 위험이 특히 커지는 시기로, 지난 10년간 산불 조심 기간(11. 1~ 12.15) 동안 연평균 39.4건의 산불이 발생해 13.9ha의 산림 피해가 발생한 만큼 철저한 산불 관리가 요구되는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2025년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출처=국립공원공단)
올해는 산불 대비 태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산불 조심 기간을 예년보다 앞당겨 10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57일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은 산불 발생 위험에 대비해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산불 진화 헬기와 장비를 적절히 배치하는 등 산불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 2025년 가을철 등산로 통제 구간 확인 방법
2025년 가을철 입산 가능 등산로 및 통제 구간 전용 지도 서비스. (출처=산림청)
2025년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에는 지방자치단체, 지방산림청, 국립공원공단에서 국립공원 생태환경 보호 및 산불 예방을 위해 한시적으로 입산할 수 있는 등산로 및 통제 구간을 전용 지도에서 쉽게 조회할 수 있다.
가을철 등산로 통제 구간 지도는 누리집(hiking.kwork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등산로는 지도에 미반영 되어 있어 산행 전에 기관별로 고시된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문의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입산통제구역 관리부서 연락처를 참고하여 확인해야 한다.
현재 통제 지역은 공원별 통제 탐방로 총 146구간 653.71km(32구간 177.07km 부분 통제)이며, 통제된 탐방로에 허가 없이 출입할 경우 「자연공원법」 제86조에 따라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인화물질 소지 및 흡연자는 「자연공원법」제86조에 따라 2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산림청, 지자체가 관리하는 입산통제구역 및 등산로 통제 기간은 10월 20일(월)부터 12월 15일(월)까지이며, 국립공원 산불 예방을 위한 탐방로 통제 기간은 11월 15일(토)부터 12월 15일(월)까지이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국립공원 누리집(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행정안전부, '다행이의 산불조심 예방수칙'
행정안전부 다행리 늬우스 산불예방수칙. (출처=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행정안전부 다행리 늬우스 산불예방수칙' 캠페인을 통한 5대 예방수칙과 '다행이의 산불조심 아돈띵댓챌린지'를 통해 산불방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1. 산림 인접지에서 논, 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금지
2. 입산통제구역,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3. 입산 가능 구역에서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 금지
4. 산림 주변 흡연 및 담배꽁초 투기 금지
5. 산불 발견 시 즉시 지자체, 산림청, 소방당국 등 인근 기관에 신고
◆ 산림청, '가을철 산불 신고 요령'
스마트 산림재난 앱 '산불신고' 설치.
스마트 산림재난 앱 '산불신고' 사용 방법. (출처=산림청)
산불을 발견하거나 위험 행위를 목격하면 발생 장소와 시간, 산불의 크기, 신고자 인적사항 등을 시청, 군청, 구청, 지방산림청 및 국유림관리소, 소방관서, 경찰관서, 군부대 등 행정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스마트 산림재난 앱 '산불신고'를 통해서도 스마트폰에서 산불 신고가 가능한데, '산림재난 신고하기'를 클릭하여 신고 위치, 산불 현장 사진 또는 동영상 첨부, 피해 면적, 피해 규모, 성명, 소속, 연락처를 기재한 후에 신고가 가능하다.
정부에서는 고의, 과실 여부를 떠나 산불을 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 등 엄중한 처벌이 내려진다.
◆ 청계산, '산불 대비 안전시설 강화'
청계산, 산불 진화 개인장비 보관함.
청계산, 24시간 녹화 중인 산불 감시 CCTV.
청계산, 산불 진화 장비 보관함 및 인화물질 보관함.
단풍을 보러 가족들과 청계산을 찾았을 때, 등산로엔 많은 등산객들로 붐볐다.
산불 위험이 특히 큰 시기라 긴장감도 있었지만, 곳곳에 설치된 산불 조심 현수막, 산불 예방 안내 방송, 산불 진화 개인장비 보관함, 24시간 녹화 중인 산불 감시 CCTV 등 다양한 화재 예방 및 감시 장비가 잘 갖춰져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청계산, 가을철 등산로 풍경.
청계산뿐 아니라 전국 주요 산들도 산불 예방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는 만큼, 등산객 스스로도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등 책임 있는 산행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을철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산불 예방 수칙을 지키려는 모두의 노력이 안전한 산행 환경을 만드는 데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
☞ (카드뉴스) 산불방지 국민행동요령, 알아두세요! 지켜주세요! 기억하세요!
다양한 소식 방방곡곡 취재하며 열정적으로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