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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성수동, 뷰티로 빛났다…'K-브랜드 글로우 위크'

'2025 K-브랜드 글로우 위크' 민관 협력…K-수출 전략 품목 유망 기업 성과 선봬

2025.12.29 정책기자단 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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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앞둔 성수동은 유난히 분주했다.

골목마다 개성 넘치는 팝업스토어가 들어서 있었고, 사람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2025 K-브랜드 글로우 위크> 전시 공간을 찾는 길 역시 그중 하나였다.

보도자료에 나온 주소가 지도 앱에 뜨지 않아 잠시 헤맸지만, 안내를 받아 도착한 전시장은 주변 팝업스토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세련된 외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말 성수의 분위기 속에서 K-소비재를 가까이 만나다.
연말 성수의 분위기 속에서 K-소비재를 가까이 만나다.

1층 입구에서 지도를 하나 받아 들었다.

뷰티·패션·푸드·라이프, 네 개 산업 라인을 모두 체험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였다.

자연스럽게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전시를 '탐험'하게 만드는 동선이었다.

K-뷰티 수출 유망 기업의 제품을 중심으로 정책 지원의 방향을 보여준 뷰티 라인.
K-뷰티 수출 유망 기업의 제품을 중심으로 정책 지원의 방향을 보여준 뷰티 라인.

1층은 K-뷰티와 K-패션 라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K-뷰티 공간에서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상 기업 제품도 함께 소개되고 있었다.

이 사업은 민관 협업을 통해 K-뷰티 수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 선도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체험에서 정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전시 방식이 인상적이다
체험에서 정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전시 방식이 인상적이다.

현장에서는 일부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었고, 구매 페이지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안내 책자로 연결되는 QR코드가 눈에 띄었다.

이러한 온라인 연계 방식은 이후 패션·푸드·라이프 등 다른 전시 라인을 둘러보면서도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 공간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함께 염두에 두고 구성됐음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옷과 소품으로 K-패션의 감각을 한눈에 살펴보다.
옷과 소품으로 K-패션의 감각을 한눈에 살펴보다.

뷰티 미션 스테이션에서는 K-뷰티 제품을 안전하게 포장하는 공정을 체험하고, 샘플을 직접 골라 받을 수 있었다.

스탬프를 하나 더 채운 뒤 K-패션 라인으로 이동했다.

티셔츠, 니트, 가디건, 바지, 구두, 가방, 키링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었고, 미션 스테이션에서는 전시된 제품으로 나만의 OOTD를 구성해 보는 체험도 진행됐다.

푸드 분야 K-소비재의 상품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맛으로 전하다.
푸드 분야 K-소비재의 상품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맛으로 전하다.

2층으로 올라가기 전에는 퍼스널 컬러를 분석해 주는 사진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평소 궁금했던 퍼스널 컬러를 가볍게 체크해 볼 수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2층에는 푸드 라인과 라이프 라인이 이어졌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시식 시간에 맞춰 간장 김, 야채과일 스틱, 솜사탕, 어포 등 여러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었다.

생활 밀착형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는 K-소비재의 스펙트럼을 보여준 라이프 라인.
생활 밀착형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는 K-소비재의 스펙트럼을 보여준 라이프 라인.

가장 궁금했던 공간은 라이프 라인이었다.

뷰티·패션·푸드와 달리 어떤 제품이 전시돼 있을지 쉽게 떠올리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보조배터리, 캐리어 벨트, 마사지기, 가습기 등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었다.

분야는 달라도 우리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K-소비재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전시의 마지막을 소소한 즐거움으로 마무리한 리워드 미션.
전시의 마지막을 소소한 즐거움으로 마무리한 리워드 미션.

마지막 미션은 마음에 드는 K-라이프 제품과 2026년 새해 소망을 적어 제출하는 것이었다.

추첨을 통해 해당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모든 미션을 마친 뒤에는 리워드 센터로 이동해 뽑기에 참여했다.

사실 이런 뽑기 게임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제한 시간이 지나 자동으로 내려간 집게가 우연히 움직였는데, 뜻밖에도 내가 마음에 두고 있던 랜덤 상품이 걸렸다.

작은 행운이었지만 전시 관람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해 주는 순간이었다.

연말 분위기 속에서 시민과 자연스럽게 만난 K-소비재 정책 현장.
연말 분위기 속에서 시민과 자연스럽게 만난 K-소비재 정책 현장.

이번 <2025 K-브랜드 글로우 위크>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정책이 현장과 소비자 경험을 통해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체험형 전시는 정책의 방향을 국민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창구로 기능했다.

이런 경험들이 K-소비재의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본다.
이런 경험들이 K-소비재의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라본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가 지속되어 K-소비재 정책이 중소벤처기업의 실질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 안착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성장해 온 K-소비재가 정책적 뒷받침 속에서 더욱 안정적인 수출 경쟁력을 갖추길 바라본다.

☞ (보도자료) '수출 유망 K-소비재가 한자리에' 「2025 K-BRAND GLOW WEEK」 개최

정책기자단 정수민 사진
정책기자단|정수민sm.jung.fr@gmail.com
글을 통해 '국민'과 '정책'을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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