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학교 개학 준비로 유난히 분주한 시기입니다. 맘카페에는 입학 준비물부터 방과 후 수업 정보까지 교육과 관련한 소식이 매일 쏟아지는데요. 요즘은 발품을 팔수록 받을 수 있는 지원이 많아졌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제가 사는 지역 군산시에서는 '우리 아이 꿈탐험 지원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예체능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늘봄학교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 이용권 50만 원을 지원한다는 안내도 접했습니다. 이미 1~3학년을 지나온 선배 엄마로서는 살짝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2026 학교 밖 늘봄도 지원 모집 공고를 올렸는데, 자녀가 꼭 배우고 싶어 하는 '나의 일상 만화, 웹툰 그리기' 프로그램의 모집 기간 알람을 맞춰놓고 대기 중입니다.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부모는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0일에는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역사회서비스 중 하나인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신청했습니다.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2009년부터 대한민국에서 시행된 스포츠 바우처 기반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유·청소년이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받아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는 복지 정책입니다. 이후 지원 대상, 금액, 운영 방식 등은 매년 확대·개선해 왔으며,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 월 최대 10만 5000원 지원! 자부담 비용 최대 4만 원으로 양질의 교육 제공!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의 5~18세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경제적 여건에 따라 체육활동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이 제도는 해마다 지원 규모와 대상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우선순위를 두어 예산 범위 내에서 유·청소년 추가 지원 대상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도 마찬가지인데, 소득 기준에 따라 최대 10만 5000원이 지원되고 나머지는 자부담 형태입니다. 자부담 비용은 1만 원에서 4만 원까지이며, 최대 4만 원을 내고도 양질의 스포츠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 지자체별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수강료 지원 차원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체육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듯했습니다.
오랜만에 지역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회복지과를 찾았는데요. 지역사회서비스의 신청이 몰려서인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특별히 친절했던 사회복지과 담당 직원은 먼저 신청 가능 여부 판단을 위해 소득 기준을 확인해 본다고 하셨습니다. 신분증 제시 후 빠르게 신청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회보장급여(사회서비스이용권) 신청서 신규 작성
지정된 자리에 앉아 사회보장급여(사회서비스이용권) 신청서를 작성했습니다. 다행히 전담 직원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신규 신청이다 보니 사회서비스 전용 카드인 '국민행복카드'를 새로 발급받아야 했습니다.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반드시 인바디 검사표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인바디 검사는 학교(확인 필요), 보건소 등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신청 안내문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먼저 찾는다는 말처럼, 정책 정보도 아는 만큼 보이고 움직이는 만큼 기회가 생깁니다. 주민센터 중앙에 마련된 각양각색의 지원 사업 안내문을 보면서 느낀 점은 하나였습니다. "몰라서 못 받는 지원은 없어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글도 쓰고 있는 거겠죠.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니 담당 직원의 마지막 안내가 이어졌습니다. "서비스 신청자 모두가 선정되는 것은 아니며, 소득 기준과 예산 범위에 따라 선정 또는 탈락이 결정된다"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접수했다고 해서 곧바로 지원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다시 한번 안내받았습니다. 한정된 예산 내에서 꼭 필요한 가정에 먼저 지원이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민센터 중앙에 놓인 수많은 지원 안내문
◆ "신청해야 기회가 생긴다"… 몰라서 놓치는 혜택 없도록 누리집 확인은 필수
선정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느낀 점은 분명했습니다. 신청하지 않으면 기회조차 없다는 사실입니다. 주민센터 한쪽에 놓인 수많은 지원 안내문처럼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정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관심을 두고 한 걸음 다가서야 비로소 연결됩니다.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svoucher.kspo.or.kr) 캡처
유·청소년 스포츠강좌이용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강좌이용권 누리집(svoucher.kspo.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군·구별 신청 일정과 담당자 연락처, 시설 및 강좌 조회, 단기 스포츠 체험 강좌 정보 등도 안내돼 있습니다. 지자체별 선정 기준과 지원 방식이 조금씩 다르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