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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연박 혜택으로 고성의 아름다움에 빠졌어요!
2026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
올해 처음 시행되는 연박 혜택으로 최대 7만 원 숙박료를 할인받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여행'이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것도, 힘들어도 일정 부분의 여행 자금을 저축하는 것도 결국 내가 좋아하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다. 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순간을 재미있게 느끼지만, 항상 걸리는 것은 딱 하나. 바로 예산에 대한 부분이다.
집 나가면 모든 것이 돈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동에 드는 교통비,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한 숙박비, 식비, 입장료, 기타 부대 비용까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 모두 돈이다. 특히 그중 교통과 숙박, 식비는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얼마나 지출해야 할지 항상 고민하게 된다.
조금 더 저렴한 이동을 위해 특가 교통수단을 찾아보고, 조금 더 합리적인 식사를 위해 가성비 좋은 맛집을 찾는 나지만, 숙소에 있어서만큼은 상대적으로 덜 아끼는 편이다. 고된 하루를 마무리하는 임시 거처인 만큼 쾌적하고 편안해야 피로가 충분히 풀리기에 조금 비싸더라도 더 깨끗하고 후기가 좋은 숙박업소를 찾곤 한다.

이런 내가 매년 기다리는 정부 행사는 '숙박세일 페스타'다. 지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침체된 국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처음 도입된 숙박세일 페스타는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다리는 분기별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 2026년도 첫 숙박세일 페스타가 시행됐다. 봄 여행을 주제로 진행됐던 5월, 강원도 춘천을 여행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첫 숙박세일 페스타가 시작된 이후 정부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두 번째 숙박세일 페스타 시행을 알렸다. 여름 더위는 싹, 숙박비도 쑥 내린다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2026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가 지난 6월 11일(목)부터 7월 31일(금)까지 시행되는데 나 역시 쿠폰 발급 첫날 조금 이른 여름 여행을 떠났다.
2026 숙박세일 페스타 여름편은 지난봄편과 비교해 몇 가지 차이가 있었다. 우선 쿠폰의 사용 지역 자체가 비수도권 인구 감소 지역 85개 지자체로 한정됐는데, 내가 봄 편에 다녀왔던 강원도 춘천 등 수도권 인접 지자체와 지역 광역시 일부 구는 숙박세일 페스타 대상에서 제외됐다.

쿠폰 발급 과정도 더욱 편리하게 개편됐는데, 지난봄편에서는 내가 여행할 여행지를 미리 선택한 후 쿠폰을 발급받았다면, 이번 여름편에서는 본인의 거주지 등록 후 쿠폰의 종류만 선택하면 바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느꼈다. 필자는 올해 처음 시행 된 연박 할인 숙박권을 선택했는데, 14만 원 이상 7만 원 할인 쿠폰을 선택해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내가 선택한 이번 여행지는 강원도 고성. 우리나라 최북단 중 한 곳인 강원도 고성은 설악산, 동해를 모두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북단에 위치해 방문객이 많지 않아 조용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이전에도 몇 차례 방문했던 곳이다. 바다와 멀지 않은 펜션에 연박 예약을 진행하며 이번 여행은 정책 취지에 맞춰 지역 행사도 다녀보고, 소비도 최대한 현지에서 진행해 보기로 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강원도를 향해 달리는 순간, 강원도로 여행을 자주 떠나지만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 웅장한 산맥을 배경으로 달리다 보면 어느새 강원도에 진입하게 된다. 이번에는 고성에서 2일을 온전히 머물기로 했기에 중간에 휴게소만 두 차례 들리고 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조금은 외진 곳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아늑하고 조용했던 나의 임시 보금자리. 오랜 시간 운전의 피로를 풀어줄 안마의자는 물론 다양한 조리도구부터 전기 그릴은 물론 세탁기까지 갖추고 있어 고성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더해줄 수 있는 숙소였다.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었던 만큼 유일한 단점은 바로 숙박료, 2박에 약 7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이 표시됐다.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숙박비였지만, 다양한 쿠폰에 선착순 예약. 그리고 연박 혜택으로 무려 7만 원의 할인을 받고 나니 최종 50만 원 대로 2박을 예약할 수 있었다. 물론 최종 금액이 그렇게 저렴하지 않았지만,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부담을 훨씬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하루의 마무리를 위해 숙소에서 가까운 바닷가를 찾았다.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을 걸으며 파도 소리를 들으니 바쁜 시간을 보내며 힘든 시간을 버텨온 것도 결국 내가 원하는 이 순간을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수십 분을 걸은 뒤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바다에 조금 더 머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강원도 다수의 바다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간 외에는 입장이 불가능했고, 내가 찾은 바다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시간에 맞춰 숙소로 돌아갔다.
이튿날, 어제 숙소로 이동하며 봤던 지역 축제를 찾기로 했다. 대한민국 최북단 항구에서 펼쳐진다는 설명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축제는 저도 대문어 축제다. 숙소에서도 한참을 더 북쪽으로 올라가야 했지만, 평소 맛보기 힘든 문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대진항으로 향했다.

올해 저도 대문어 축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렸다. 나는 축제의 첫날인 금요일 방문했는데, 확실히 평일이어서 그런지 약간의 기다림 이후 주차를 마친 후 행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문어가 가득했던 대문어 축제의 총평은 만족! 그것도 대만족이다.
SNS 후기 이벤트로 5000원 체험 할인권을 받아 나만의 소금 만들기와 요즘 핫한 키캡 만들기를 저렴하게 체험했고,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역시 신선하고 쫄깃한 문어숙회와 문어 비빔밥 등 맛과 양 모두 놓치지 않았다고 느껴졌다. 특히 행사장을 비롯해 주변 상권에서 3만 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내면 지역사랑 상품권 1만 원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해 축제를 충분히 즐기며 혜택도 챙기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잠깐 구경만 해보자며 들린 축제에서 오전 시간 전부를 보냈다. 축제장에서 만난 상인에 따르면 내가 찾은 금요일은 조금 여유가 있었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은 강원 도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며 오늘 방문한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엄지를 치켜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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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나니 소화도 시킬 겸 최근 관심을 두고 있는 관광지에 방문해 보기로 했다. 지난 5월, 세계유산위 개최 기념행사로 'KGA(핵심지질유산지역) 보전전략 수립 국제학술대회'를 취재했을 때 대한민국의 지질 유산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됐고, 'KGA 한국선언'으로 앞으로 전 세계가 함께 확장시켜 나갈 지질 분야도 자연스럽게 눈여겨보게 됐다.
수천만 년의 시간 위에 씌인 대한민국 역시 다수의 지질 유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KGA 학술 대회를 통해 다시금 떠올리게 됐고, 이번 강원도 고성 여행을 계획하며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중 고성의 화진포와 능파대를 방문하기로 계획했었다.

내가 고성 여행 때마다 자주 방문했던 화진포도 국가 지질공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방문하니 조금은 더 특별하게 느껴졌지만, 이번에 처음 방문했던 능파대는 정말이지 자연의 놀라움을 느낄 수 있는 인상적인 공간이었다. 대만 '예류지질공원'에서의 느낌과 유사하지만, 능파대만의 독특한 매력이 가득했기에 나의 인상적인 여행 명소에 능파대가 추가되기도 했다.
열심히 2만 보를 걸으며 강원 고성 여행을 즐겼더니 어느새 해가 넘어가기 시작했다. 마지막 저녁을 어떻게 장식할지 고민하던 중 바다에 왔으니, 게를 먹자며 지역에서 유명한 식당을 검색해 포장을 진행했다. 바다와 가까워서인지 모르겠지만, 수도권에서 먹었을 때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푸짐한 것은 물론, 살이 꽉 찬 게로 하루를 마무리하니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이 너무 짧게 느껴지기도 했다.

여행의 마지막 날, 바다를 걸으며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잠깐의 시간을 보낸 후 조금 일찍 집으로 출발했다. 주말이기에 교통 체증을 고려해 조금 빨리 출발했는데, 그래서인지 여행의 아쉬움이 조금은 더 크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여행의 아쉬움을 즐기는 편이다. 다음에 다시 와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하고,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조금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만약 숙박세일 페스타가 없었다면, 할인 쿠폰을 받지 않았다면 내가 강원도 고성으로 조금 이른 여름 여행을 떠나올 수 있었을까? 아마 집에서 가까운 바다에서 바다 느낌만 받자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단순히 숙박료를 지원해 주는 정책이 아니다.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특히 나처럼 연박 혜택을 통해 방문한 국민은 현지에 더 오래 체류하며 소비를 넘어 지역의 축제와 관광지를 충분히 느끼게 된다. 해당 지역에서 오래 머물며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추후 재방문이나 지인에게 추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장기적으로 국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한 기여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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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마치고 되돌아보니 나 역시 고성에서 2박을 진행하며 지역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했던 것 같다. 할인받은 금액은 자연스럽게 '어차피 써야 할 돈이었으니'라는 생각으로 이어져 지역에서 다양한 소비를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하게 해주었고, 덕분에 평소 여행에서 체험하고 맛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것들을 가능하게 해줬다.
숙박세일 페스타 여름편은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아직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쿠폰 발급이 진행되고 있으니 조금 이른 여름 여행을 떠나도, 아이의 방학에 맞춰 여행을 계획해도 좋을 것 같다. 국민에게는 삶의 쉼표를 선물해 주고,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의 도움을 주는 숙박세일 페스타! 나는 여름편 여행을 마치고 다음 숙박세일 페스타를 기다리고 있다.
☞ (보도자료) 올여름 여행, 숙박 할인권 받고 인구감소지역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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