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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구치맥페스티벌'…K-치킨벨트로 떠나는 미식여행
방문객 110만 명 이상 모여, 외국인도 3배 증가해 세계적인 축제로
K-치킨벨트 30개 시·군 537스팟 선정, 미식 관광여행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K-치킨벨트 지도를 만들어 6월 29일에 발표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좋아할 K-푸드 중 치킨과 관련한 식당, 축제, 관광지를 연결해 30개 시·군의 537개 스팟을 선정한 것입니다.


저도 이 특별한 축제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치킨 축제 중에서 가장 유명한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방문하기로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26~2027 문화관광축제, 대한민국 로컬100에 선정된 대표 축제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5일간 11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대구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 건, 대구에 사는 저도 처음 봤습니다.
7월 1일 수요일부터 5일 일요일까지 두류공원에서 5일간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지역 치킨 브랜드와 전국 유명 치킨업체 30곳에서 70여 개 부스를 마련했고, 카스 등 전국 수제 맥주 브랜드 8곳에서 50여 개의 부스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두류공원 주변에는 아예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이월드 주차장에 주차하고 행사장이 있는 2·28자유광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단체 외국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만 관광객들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작년의 3배인 2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전국 주요 역에서도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진이었고, 유료 좌석도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축제가 5일간 진행돼 인원이 그나마 분산됐습니다. 여름이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주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우리는 토요일 오후 5시 반쯤에 도착했습니다.

치킨은 만 원대부터 있었고, 음료수는 1500원, 맥주는 3500원으로 판매해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저녁 시간이 될수록 인파가 늘어났지만, 우리는 미리 치킨을 구매해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무대와 가까운 테이블은 유료 좌석이었지만, 빈틈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찼고 물을 가까이에서 맞을 수 있는 스탠딩석도 있었습니다. 주 행사장인 2·28자유광장은 예전에 야구장이 있던 곳이어서 뒤로는 계단식으로 돼 있어 무대를 관람하기가 좋았습니다.


축제 후기를 보면 "공원에는 돗자리를 펼 자리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라고 말했듯이 정말로 앉을만한 곳이면 다 돗자리가 펼쳐졌습니다.
치킨과 맥주 부스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줄이 줄어들었습니다. 계산대와 음식 받는 곳을 구분했고, 치킨도 미리 준비돼 바로바로 나왔습니다. 우리가 구매한 1만 원대 '소바바치킨'은 벌써 1만 세트가 다 팔렸다고 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도 많았는데 이번에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K-치킨 신메뉴 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농식품부 장관상은 '치킨·포차 프랜차이즈의 닭동가리'가 수상했습니다. 역시 처음 들어본 브랜드였는데,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킨점이었습니다. 그 브랜드 매장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니, 이번에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녁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분수가 뿜어 나오는 '워터 EDM DJ쇼'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멀리서는 영상으로 크게 볼 수 있었고, 이벤트 타임에는 선물도 나눠줬습니다. 워터쇼와 함께 춤을 추는 청춘들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화려한 축제는 혼자 가기는 참 어렵습니다.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아들과 함께 오랜만에 축제를 즐겼습니다. 저녁 8시가 되자, 이월드 83타워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졌습니다.
축제의 행사 무대는 2·28자유광장뿐 아니라, 2·28민주운동기념탑 옆 주차장과 야외음악당 총 3곳에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공원 전체가 인파로 가득 차서 빠르게 걸어갈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공연 무대 앞에는 외국인들을 위한 글로벌존도 따로 마련돼 있었습니다. 야외음악당으로 가보니 그곳까지 인파가 끝이 없습니다. 푸드존도 공원 전체에 흩어져 있어서 언제든 음식을 구매할 수 있고, 분리수거 통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맥주잔은 다회용기로 수거해 재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인 축제지만, 지역 의료 기관의 의료 봉사와 공공 기관의 이벤트가 축제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필자도 몇년만에 치맥 축제에 가봤는데, 새로운 치킨도 먹어보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구에 치맥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미리 와서 대구를 관광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대구는 대구역부터 반월당까지 '대구 근대골목'을 체험할 수 있고, 많은 전시관이 있습니다. 걸어서 하루 종일 다녀도 볼 것이 많은 곳입니다.
서문시장과 김광석거리, 수성못과 간송미술관까지 대구의 여러 곳도 함께 가보길 추천합니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이제 세계의 대표 축제로 선정돼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글로벌축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멀티미디어 뉴스) 치킨과 지역관광을 연계한 K-푸드 미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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