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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계곡이 국민 품으로' 월악산국립공원 덕주야영장에서 확인
불법시설 정비로 되찾은 계곡, 모두가 함께 누리는 공공의 자연
자연을 지키고 안전을 더하다…질서 있는 계곡 문화 정착
깨끗한 계곡은 모두의 자산, 국민에게 돌아온 여름 피서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시원한 계곡은 먼저 떠오르는 피서지 중 하나다.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일부 계곡에서는 불법 평상과 천막, 무단 영업 시설이 자연을 점유하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반복됐다. 여름철마다 공공의 자연을 일부가 독점하고 이용료를 받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불편함은 사회문제로 지적됐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불법 평상과 천막, 음식점과 펜션, 민박, 캠핑장 등의 불법 상행위 시설을 정비하고, 국민 누구나 깨끗하고 안전하게 자연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점이 정책의 핵심이다. 특히 국민 이용이 많은 시설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선정해 여름 휴가철 이전부터 집중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일정 기간 자진 신고·철거 제도도 운영했다. 기간 내 스스로 철거할 경우에는 변상금 부과와 형사책임을 면제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 불법시설은 행정대집행과 함께 영업정지 등 관계 법령에 따른 행정조치를 병행했다. 이로써 단순한 철거를 넘어 국민 모두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계곡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의 목적을 두고 있다.

직접 변화된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충북 제천시 월악산국립공원 내 송계계곡과 덕주야영장을 찾았다. 송계계곡 내 조성된 덕주야영장은 입구부터 달랐다. '국립공원 전 지역 흡연 금지', '배리어프리존(무장벽)',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안내판과 현수막이 차례로 달려 있었고, 넓게 조성된 피크닉 공간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교통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존도 운영돼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누구나 편안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점이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고 느껴지게 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아래에는 테이블마다 바비큐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아이들은 튜브를 들고 계곡으로 향했고, 부모들은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과거 일부 시설이 계곡을 차지했던 모습 대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었다.


계곡으로 내려가자, 맑은 물속에서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발목 정도 깊이의 얕은 곳부터 시원한 물살이 흐르는 구간까지 다양한 공간이 펼쳐졌고, 이용객들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여름을 만끽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별도의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누구나 계곡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가족은 "예전보다 훨씬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다"라며 "아이들과 함께 와도 부담이 없고,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불법시설이 사라진 자리는 시민들의 웃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달라진 것은 경관만이 아니었다. 계곡 곳곳에서는 안전을 위한 세심한 관리도 함께 이뤄지고 있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안내판에는 계곡의 불규칙한 바닥과 갑작스러운 수심 변화, 미끄러운 바위에 대한 주의 사항이 자세히 안내돼 있었다. 지정된 물놀이 가능 구역을 이용하고 출입 금지 구역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기본 수칙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계곡 입구에는 출입 차단 시설과 함께 '계곡 내 미끄럼 주의' 전광판도 설치돼 있었다. 출입 차단 시설은 평소에는 이용객들에게 안전을 안내하고, 집중호우나 계곡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자연을 즐기는 것만큼 위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현장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 내 덕주야영장에서 보낸 하루, 불법시설이 사라진 계곡에는 시민들의 웃음소리가 채워졌고, 자연은 다시 국민 모두의 피서지가 됐다. 정부의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 정책은 단순히 시설을 철거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국민에게 자연을 돌려주고, 누구나 깨끗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을 월악산 계곡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 (정책뉴스) 휴가철 대비 하천·계곡 불법시설 정비…상행위시설 우선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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