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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유산, 세계의 약속' 세계유산협약과 대한민국의 발자취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기념 '인류의 유산, 세계의 약속' 전시
외교사료관에서 개최(7.20.~)
2026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부산에서 개최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 제8조에 따라 설립된 정부간위원회다. 세계유산 등재 심의 결정, 기금 사용 승인, 보호 관리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역시 우리가 가진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행사라고 한다. 세계유산 등재와 관리를 총괄하는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의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한 직후 치르는 행사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는 7월 19일에서 7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가유산청에서 운영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누리집에 의하면 이번 행사는 전 세계 162개국, 3140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외교부에서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한 '인류의 유산, 세계의 약속' 특별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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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시는 7월 20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외교사료관 기획 전시실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외교사료관은 외교 분야 기록물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외교부 특수기록관이다. 이번 기획 전시를 통해 국제협력기구 '유네스코'와 대한민국의 모습을 소개하고, 유네스코 총회와 세계유산위원회의 문서, 협약 가입 문서, 세계유산 등재 추진 관련 외교문서 등 다양한 기록물을 함께 전시해 우리나라 외교의 역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나는 기획 전시에 직접 방문해 인류 공동의 유산인 세계유산의 의미, 그리고 우리나라가 세계유산 보호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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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료관 1층에 방문하면 입구부터 바로 기획전시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평화를 위한 국제협력기구인 유네스코의 창설과 대한민국의 가입 △세계유산협약의 채택과 세계유산위원회의 출범 △대한민국의 세계유산협약 가입 및 세계유산 등재 과정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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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95년부터 2025년까지의 대한민국 세계유산 등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표처럼 전시해 둔 점이 인상적이다.
그중 나는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눈에 띄었다. 2021년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2026년 확대 등재가 된 세계유산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 갯벌에 이어 2026년 전남 여수ᐧ고흥ᐧ무안갯벌, 충남 서산갯벌까지 추가로 등재됐다. 이에 따라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총 6개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진 연속 유산으로 확대됐다고 한다.
전체 유산 면적이 무려 156,386㏊에 달하며, 완충구역은 105,303㏊로 확대됐다. 멸종위기 철새의 중요한 먹이 공급지이자 번식지로서 주요생물다양성지역(KBAs), 중요조류ᐧ생물다양성지역(IBA),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동아시아 -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서식지(EAAF) 등과도 중복 지정된 중요한 생물다양성 보전 지역 중 하나다.
대한민국이 지키고 관리한 소중한 우리 유산의 자세한 의미를 설명과 함께 알아볼 수 있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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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포스터가 전시 현장 곳곳에 붙어있어 올해의 기념적인 행사를 되새겨볼 수 있었다.
전시 현장에는 외교기록물 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의미, 세계유산 등재 기준과 그 절차, 유네스코 분야별 주요 업무와 같은 다양한 배경지식을 함께 전시해 두었다. 관람객이 현장에서 세계유산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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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로 세계유산에 관심이 생겨 찾아보면서, 세계유산은 어떤 기준으로 등재되는 것인지 궁금했었다. 전시에서 소개된 내용에 따르면, 세계유산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진 유산을 대상으로 등재된다고 한다. 세계유산 지역 내 박물관에 소장된 공예품 등 동산 문화유산, 개별 식물과 동물 등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는 요소를 충분히 포함하고 있는지, 유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법적 관리 계획은 마련돼 있는지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설명에 놀라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나라가 세계유산 등재와 관리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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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직접 방문해서 관람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8월 중에 외교사료관 누리집을 통해 VR(가상현실) 온라인 전시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침, 여름방학이 한창일 시기다.
세계유산위원회가 처음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뜻깊은 올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세계유산 보존의 의미를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 (보도자료) 「한국의 갯벌」 2단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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