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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무료 국가예방접종 맞았어요

[하반기 달라지는 정책] 국민비서 구삐 덕분에 놓치지 않은 우리 아이 예방접종
국가예방접종 인플루엔자 13세→14세 지원 대상 확대
36번의 국가예방접종,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준 기록

2026.08.07 정책기자단 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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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국민비서 구삐로부터 자녀의 필수 예방접종 사전 알림톡을 받았습니다.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예방접종을 맞을 일이 거의 없었기에, 오랜만에 받아보는 예방접종 안내였습니다. 국민비서 구삐가 미리 접종 시기를 알려준 덕분에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의 건강관리 계획도 서둘러 세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 7월 24일, 국민비서 구삐로부터 자녀의 필수예방접종 사전알림 알림톡 받음. (본인 캡쳐)
지난 7월 24일, 국민비서 구삐로부터 자녀의 필수 예방접종 사전 알림톡 받음 (캡처)

영유아 시기에는 국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1년 동안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예방접종과 조금 멀어졌습니다. 그러다 약 3년 만에 받은 국민비서 구삐의 알림톡을 보니 아이가 어느새 추가 예방접종 대상 연령이 됐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 났습니다. 여름방학은 학업 부담이 적고 일정도 비교적 여유로운 만큼, 미뤄뒀던 예방접종을 챙기기에 더없이 좋은 시기였습니다.

36번의 국가예방접종,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준 기록(캡쳐=예방접종도우미).
36번의 국가예방접종,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준 기록 (예방접종도우미)

오랜만에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를 방문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의 예방접종 기록도 조회해 봤습니다. 결과를 보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12년 동안 자녀가 받은 예방접종 횟수가 무려 36회에 달했습니다. 예방접종 기록을 하나씩 살펴보니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해 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일이 부모에게도 쉽지 않았습니다. 주사실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던 모습, 아이를 달래며 함께 긴장했던 순간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힘들게만 느껴졌던 예방접종이었지만, 이렇게 접종 기록을 다시 보니 아이를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지켜준 소중한 방패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B형간염,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등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었고, 국가예방접종 지원 덕분에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 수 있었습니다.

우리 지역 소아과 대부분은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정의료기관으로 지정됨. (본인 촬영)
우리 지역 소아과 대부분은 국가예방접종사업 지정의료기관으로 지정됨 (본인 촬영)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 31일, 자녀와 함께 영유아 시절부터 다니던 동네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도 의료진은 아이를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어느새 엄마 키를 곧 따라잡을 만큼 훌쩍 큰 모습을 보며 아이의 성장을 함께 기뻐해 주었습니다.

국가필수예방접종에 앞서 예방접종 예진표 작성. (본인 촬영)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앞서 예방접종 예진표 작성 (본인 촬영)

이번에 자녀가 맞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은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6차였습니다. 접종을 마친 뒤 의사 선생님이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 맞은 파상풍 주사는 6차예요. 1~5차는 학교 가기 전에 모두 맞았고요. 이제 이번 접종을 마쳤으니, 앞으로 10년 동안은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지 않아도 됩니다. 꼭 기억하세요. 10년입니다."

국가필수예방접종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6차 접종 완료. (본인 촬영)
국가 필수 예방접종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6차 접종 완료 (본인 촬영)

"10년입니다."라는 말이 유난히 오래 남았습니다. 영유아 때는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병원을 자주 찾았는데, 어느새 아이가 훌쩍 자라 다음 파상풍 접종은 10년 뒤를 기약하게 된 것입니다. 예방접종 수첩을 들고 병원을 오가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아이의 성장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동네 소아과에서 확인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 확대. (본인 촬영)
동네 소아과에서 확인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 확대 (본인 촬영)

집에 돌아와 앞으로의 예방접종 일정을 다시 확인해 보니 낯선 이름의 백신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백신이었습니다. 생소하게 느껴져 관련 내용을 찾아보니 최근 국가예방접종 지원이 확대됐다는 사실도 함께 알게 됐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예접접종 일정표(캡쳐=예방접종도우미).
한눈에 보이는 예방접종 일정표 (예방접종도우미)

지난 6월 질병관리청은 신규 백신을 도입하고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확대해 어린이 감염병 예방을 한층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여성청소년에서 12세 남성청소년까지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이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래 세대의 성 건강권을 폭넓게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질병관리청, 더 많은 어린이 청소년에게 더 넓은 무료 예방접종 확대(출처=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더 많은 어린이 청소년에게 더 넓은 무료 예방접종 확대 (질병관리청)

이와 함께 어린이(59개월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PCV13·PCV15에 더해 PCV20 백신이 도입되면서 기존 백신보다 5개의 혈청형을 추가로 예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린이를 폐렴구균 감염증으로부터 더욱 폭넓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가운 소식은 또 있습니다. 올가을부터 시행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도 기존 13세 이하에서 14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됩니다. 매년 감기를 달고 사는 자녀를 둔 부모는 접종 비용 부담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 점이 무엇보다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국민비서 구삐의 알림톡 하나로 잊고 있던 예방접종을 챙기고, 국가예방접종 지원 확대 소식까지 알게 됐습니다.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지만, 부모에게는 아이의 건강을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름방학, 아직 예방접종 일정을 확인하지 않았다면 국민비서 알림과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 우리 아이의 접종 기록과 일정을 한 번 확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보도자료)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질병관리 분야 성과를 보고드립니다.(6.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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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미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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