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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온열질환?…'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로 폭염에도 건강 지켜!
여름철 기온이 크게 오르면 단순히 불쾌감을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오랜 시간 더위에 노출되면 열사병이나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층이나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최근 통계를 살펴보면 이러한 위험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질병관리청이 2026년 5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열질환자는 2023년 2818명, 2024년 3704명, 2025년 4460명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2025년 발생자의 약 85%가 7월과 8월에 집중된 점을 고려하면, 한여름 폭염이 본격화하는 시기에는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는 단순히 일기예보에서 예상 기온만 확인하기보다 더위가 실제 건강에 어느 정도의 위험을 불러올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며칠간 특정 지역의 온열질환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외출 시간을 바꾸거나 야외 활동을 줄이는 등 상황에 맞는 대비가 가능해진다.
올해부터는 이러한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도 국민에게 제공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다. 해당 정보는 온열질환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지역별 위험 수준을 사전에 살펴보고 필요한 예방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렇다면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까. 실제 이용 방법과 함께 일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직접 살펴봤다.
◆ 우리 지역의 온열질환 위험을 미리 확인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는 기상청과 질병관리청이 기상자료와 온열질환 발생 통계를 바탕으로 개발한 정보다. 날씨와 과거 환자 발생 자료를 함께 분석해, 지역별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위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도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전국 응급실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공개해 왔다. 두 정보의 가장 큰 차이는 언제의 위험을 보여주는가에 있다. 응급실감시체계가 이미 발생한 온열질환 현황을 보여준다면,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는 기상자료와 과거 통계를 활용해 앞으로의 발생 위험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한다.
예측정보에서는 전국과 17개 시도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오늘부터 글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며칠간의 위험 수준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 야외 활동이나 이동 일정 등을 정할 때 참고할 수 있다. 위험도는 총 4단계로 나뉜다. 이용자는 거주 지역뿐만 아니라 여행이나 방문을 앞둔 지역을 선택해 해당 지역의 위험 수준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정보는 개인이 온열질환에 걸릴 가능성을 진단하는 자료가 아니라 지역별 발생 위험을 보여주는 참고 정보다. 따라서 실제 활용할 때는 예측정보와 함께 자신의 건강 상태나 활동 계획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직접 확인해 보니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는 질병관리청의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health.kdca.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창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누리집 중앙에 있는 기후보건정보 탭에서 온열예측정보를 클릭하면 사진에서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창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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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접속해보니, 가장 먼저 전국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색상으로 구분한 지도가 나타났다. 화면 위쪽에서는 오늘부터 글피까지 날짜를 선택할 수 있어 날짜별 위험 수준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8월 12일 기준 전국의 예측 단계는 3단계였지만, 다음 날인 13일부터 15일까지는 4단계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쪽의 '예측 요약 정보'에서는 위험 단계와 함께 최고 체감온도, 기온, 습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전국의 최고 체감온도는 33.5℃로 표시됐으며, 다음 날에는 35.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단순히 위험 단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더위와 관련된 기상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화면 아래에서는 지역별 상황을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각 시도의 위험 단계가 날짜별로 표시돼 있어 지역 간 차이를 비교하기도 쉽다. 상단의 '조회 지역'을 변경하면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정보를 살펴볼 수도 있다. 여행이나 야외 활동을 앞두고 있다면 목적지를 선택해 앞으로 며칠 동안의 위험 수준을 먼저 확인해 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에서는 지도와 날짜별 예측, 기상정보, 지역별 위험 수준을 한 화면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일기예보에서 기온을 확인하는 것에 더해, 앞으로의 온열질환 위험까지 함께 살펴보면 외출이나 야외 활동 계획을 세우는 데 보다 구체적인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폭염, 미리 살피고 제대로 대처해야
앞서 살펴본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등을 통해 미리 위험을 확인하고 활동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편 아무리 미리 대비하더라도 더위로 인해 건강 이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이럴 때는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적절한 대처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는 국민이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 방법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읽기 쉬운 온열질환 예방과 대처' 자료도 새롭게 배포하고 있다. 폭염 속에서 몸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해당 자료를 통해 필요한 대처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입추가 지났지만 한낮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휴가와 여행 등 야외 활동이 많은 8월에는 목적지의 날씨뿐 아니라 온열질환 위험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리 위험 수준을 살피고 상황에 맞게 대비하는 것이 남은 여름을 더욱 안전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보도자료) 기상청, 질병관리청과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정보 개발
☞ 질병관리청 누리집 - 내 증상을 말해요! 온열질환 예방과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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