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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려 번 포인트, 골목상권에 풉니다"…'튼튼머니' 상생 열풍
'튼튼머니' …7월 말 기준 누적 참여자가 70만 명 돌파
열심히 쌓아온 튼튼머니, 지역화폐 연계로 지역상생에도 이바지
◆ "땀 흘려 번 포인트, 골목상권서 씁니다"…지역에 스며든 '튼튼머니' 상생 열풍

정부가 대국민 체육 활동 장려를 위해 도입한 스포츠 인센티브 제도 '튼튼머니'가 올해 전국적인 대박을 터뜨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참여자가 7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마련된 예산 80억 원이 조기 소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폭발적 흥행의 일등 공신은 지난 7월 말부터 시행된 '지역화폐'와의 성공적인 연계 시스템이다. 기존 제로페이 기반의 스포츠상품권 결제망을 넘어, 시민들의 필수 생활 결제 수단인 지역화폐로 포인트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정책의 실효성과 편의성이 극대화됐다.
이에 본 필자는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를 매개로 생활체육 복지와 골목상권이 가장 유기적으로 선순환하고 있는 광명시 관내 핵심 거점 현장을 직접 찾았다.

◆ 공공 체육시설과 민간의 만남…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든 '운동 습관'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있는 광명건강체육센터 안내데스크 앞. 수영을 마치고 나온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하나씩 손에 들고 차례를 기다리며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시설 한편에 마련된 인증용 정보무늬(QR코드)를 찍기 위해서다.
줄을 서 있던 김숙자(69·광명동) 씨는 차례가 오자,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익숙하게 정보무늬를 촬영했다. 김 씨는 "예전에는 수영을 끊어놓고도 며칠 가다 말기 일쑤였는데, 센터에 올 때마다 이렇게 줄 서서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라며 "눈앞에서 바로 500포인트가 적립되는 게 보이니 운동할 맛이 난다. 작심삼일로 끝나던 운동이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됐다."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전용 앱을 도입한 튼튼머니는 스마트폰 하나로 적립부터 조회, 전환까지 모두 가능해지면서 시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실제 이날 찾은 광명건강체육센터를 비롯해 관내 공공 체육 거점인 광명국민체육센터 등지에서는 운동을 마친 시민들이 인증을 위해 줄을 잇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거창한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시민들이 자주 찾는 지역 체육시설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꾸준한 운동 습관을 유도하는 생활체육 정책의 실효성이 현장에서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 소상공인 점포 연계로 폭발한 실효성…'지역화폐'가 이끄는 선순환
시민들이 입을 모아 가장 극찬하는 대목은 전환된 포인트를 관내 소상공인 점포에서 즉시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지역화폐 연계 조치 덕분에 전국의 사용처는 약 8만 개소로 기존보다 30% 넘게 대폭 늘어났으며, 광명시 내에서도 결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민간 지정 가맹점에서 필라테스를 마치고 나온 주부 김경진(52) 씨 역시 최근 그동안 모아둔 포인트를 광명사랑화폐로 모두 전환했다. 김 씨는 "튼튼머니 예산이 조기 소진된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전환을 마쳤다."라며 "평소 하던 운동을 하면서 모은 포인트로 지역 화폐까지 챙길 수 있어 살림에 큰 보탬이 됐다."라고 전했다.
"예전에는 포인트를 받아도 쓸 수 있는 지정 제로페이 스포츠 가맹점이 많지 않아 쓸 곳이 마땅치 않다는 불만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지역화폐로 바꾼 뒤에 여기 단골 필라테스 센터 등록비에도 바로 보탤 수 있고, 동네 전통시장이나 약국에서도 똑같이 쓸 수 있으니,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회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해요."
실제로 정책의 혜택이 공공 체육시설을 넘어 필라테스 골목상권의 소형 소상공인 점포들까지 대거 흡수하면서, 시민 건강 증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되는 상생 구조가 완성됐다. 단순한 일회성 현금 지원 성격의 복지를 넘어, 운동을 통해 얻은 경제적 가치가 다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환원되는 이상적인 정책 선순환 모델이 광명시 안에서 완벽히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 '게릴라 이벤트'와 '등산 확대'로 지속 가능한 건강 정책 지향
현재 튼튼머니의 일반 포인트 적립은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조기 마감된 상태다. 하지만 문체부는 국민적 아쉬움을 달래고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게릴라성 특별 적립 행사 등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오는 8월 말부터는 국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야외 스포츠 활동인 '등산'을 정식 인증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광명시의 대표적 명소인 도덕산이나 구름산을 찾는 하이킹 시민들의 발걸음과 참여율이 앞으로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예산이 이토록 빠르게 소진된 것은 생활체육 참여 문화가 우리 사회에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성공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타 지자체 지역화폐와도 단계적 연계를 확대해 전국 단위의 건강 인센티브 망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의 일상을 건강하게 바꾸고, 그 혜택을 다시 지역 골목상권의 숨통을 틔우는 데 보태는 광명시의 튼튼머니 열풍. 체육 복지와 골목 경제의 매끄러운 결합을 보여준 이 제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 건강 정책으로 굳건히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 (보도자료) '튼튼머니', 생활체육 참여 문화 확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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