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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전 그날의 빛…'편의점'에서 만난 '특별한 광복'
행안부와 CU 협력…8월 한 달간 모바일 앱으로 태극기 게양법 등 알려
광복절 기념 도시락·샌드위치·김밥 '태극 상품 3종'도 선보여
한 끼의 식사, 한 번의 터치…오늘을 있게 한 선열을 기억하는 특별한 방법 체험기
해마다 8월이 돌아오면 거리마다 내걸리는 태극기를 보며 광복의 기쁨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그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기거나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올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민관 협력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태극기를 접하고 동참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다채롭게 전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년 기자로서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우리 삶 가까이에 다가온 광복절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알리기 위해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발길이 닿는 곳에서 만난 광복의 알림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매일 들르는 집 근처 편의점이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계산대 화면과 디지털 모니터를 통해 표출되는 태극기 달기 운동 안내문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안부와 CU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8월 한 달간 모바일 앱을 통해 올바른 태극기 게양 방법과 그 의미를 알리고, 광복절이 속한 8월 둘째 주에는 전국 매장 모니터로 홍보를 확대해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 한 끼 식사에 담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
이번 편의점 캠페인의 가장 큰 의미 중 하나는 일상적인 소비가 자연스럽게 독립운동가 후원이라는 뜻깊은 행동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매장에서는 광복절을 기념해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태극 상품 3종을 선보였는데, 이 상품들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몽골에서 '동의의국(同義醫局)'을 개원해 의술을 베풀고 항일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이태준 선생을 기리는 기념 공원 조성 및 보존을 위해 기부된다. 이태준 선생은 몽골 어의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들에게 숙박과 교통, 자금을 제공한 공로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5등급)을 수훈 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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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대에서 태극 상품 중 하나인 샌드위치를 구매했다. 샌드위치를 먹는 짧은 시간 동안,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81년 전 낯선 타국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자연스럽게 돌이켜보게 됐다. 이어 모바일 앱 내에서 진행 중인 독립운동가 감사 댓글 이벤트에도 접속해 오늘의 자유를 있게 해준 분들을 향한 진심 어린 추모와 감사의 글을 직접 남겼다.
◆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펄럭이는 태극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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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에 다녀온 뒤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내 손안의 태극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 비율이 높아지면서 세대별 국기 꽂이가 없거나, 실물 태극기를 당장 구하기 어려워 게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행안부는 이러한 주거 환경 변화를 반영해 모바일 배경 화면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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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식 블로그에 접속하니, 단정한 기본 태극기 이미지는 물론, 친근한 캐릭터인 다행이와 부리부리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이미지가 올려져 있었다. 원하는 이미지를 바로 내려받아 늘 사용하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과 개인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했다. 화면을 켤 때마다 선명하게 뜨는 태극기를 보게 되니, 거창한 의식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자주 태극기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만드는 기억의 힘
이번 제81주년 광복절 온오프라인 캠페인은 태극기를 한층 가깝고 친숙한 존재로 만들어 주었다. CU편의점에서뿐 아니라 농협에서도 국가 상징을 그려놓은 키캡 열쇠고리도 배포했다는데 이런 굿즈들이 더욱 많아진다면 우리나라의 국가 상징에 대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바른 태극기 달기 법칙에 따라 광복절 당일 각 가정에서는 밖에서 바라봤을 때 대문이나 난간의 중앙 혹은 왼쪽에 태극기를 게양하면 된다. 만약 실물 태극기를 걸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창문 부착형이나 차량용 태극기를 활용하거나, 스마트폰 배경 화면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다.
81년 전 대한민국이 되찾은 빛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매일 방문하는 공간에서, 매일 들여다보는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 태극기를 떠올리는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일 때 광복의 진정한 가치는 미래세대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이번 광복절에는 더 많은 이들이 일상 속 작은 참여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하루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 (보도자료) 일상에서 함께하는 태극기, 제81주년 광복절 맞아 온오프라인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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