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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따라 떠나볼까? K-치킨벨트 지도로 떠나는 서울 미식 여행
농식품부·한식진흥원 'K-치킨벨트 플랫폼'으로 미식코스 안내
K-치킨벨트 지도로 찾아본 나만의 미식 여정…'치킨'으로 훑는 '맛 콘텐츠'
치킨을 먹으러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유명한 치킨집부터 검색하는 대신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여행지를 찾아봤다. 바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K-치킨벨트'다.
K-치킨벨트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치킨·닭 요리를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결해 새로운 미식 관광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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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치킨벨트 플랫폼'에서는 국민 공모와 지방자치단체 추천,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선정한 치킨·닭 요리 명소를 소개하고, 주변 관광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 농촌체험휴양마을 등도 함께 다룬다. K-치킨벨트 플랫폼은 '한식진흥원(www.hansik.or.kr)' 누리집과 '네이버지도(naver.me/GLhx6Tm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치킨 한 가지 메뉴를 찾아가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음식을 계기로 지역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연결해 놓은 것이다.
플랫폼의 지도를 살펴보다 보니 '치킨을 먹는 여행'이 아니라 '치킨을 계기로 서울을 여행하는 코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치킨 브랜드 체험 공간에서 여행을 시작해 오래된 통닭의 맛을 경험하고, 역사 문화유산을 거쳐 전통시장까지 둘러보는 일정이다. 익숙한 치킨을 출발점으로 서울의 공간과 맛, 역사와 문화를 함께 만나는 조금은 특별한 미식여행을 떠나봤다.
◆ 치킨집이 아닌 곳에서 시작한 여행, 굽네 플레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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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목적지는 홍대에 있는 굽네 플레이타운이다. K-치킨벨트 지도를 살펴보면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곳이기도 하다. 치킨을 주제로 한 여행이라면 치킨 매장을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이곳은 일반적인 치킨 매장과는 다른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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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굽네 플레이타운은 굽네 브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복합 문화 공간이다. 건물에 들어서면 층마다 서로 다른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굽네 오븐 연구소를 비롯해 사운드 홀, 플레이 룸, 굽네 갤러리 등이 층별로 구성돼 있다.
1층 '굽네 오븐 연구소'에서는 굽네의 오븐 조리와 관련된 '오븐 클래스'도 운영한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라 이번에는 공간을 둘러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에는 예약부터 하고 체험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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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부터 4층까지는 오픈 스테이지를 비롯해 전시, 미디어아트, 팝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다. 치킨을 음식에만 머물지 않고 문화 콘텐츠로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 K-치킨벨트에서 발견한 오래된 통닭, 신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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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굽네 플레이타운을 둘러본 뒤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치킨을 맛보기 위해 신촌으로 향했다. K-치킨벨트 플랫폼을 살펴보면서 알게 된 '오늘통닭 신촌직영점'이다.
매장 안에는 '오늘통닭'의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었다. '오늘통닭'은 1977년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서 '삼성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브랜드라고 한다.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통닭집의 역사를 알고 나니 옛날 통닭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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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특별한 소스나 화려한 토핑 없이 후라이드 치킨을 골랐다. 바삭하게 갓 튀겨진 치킨을 한입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치킨 본연의 맛이 느껴졌다.
K-치킨벨트 지도를 통해 발견한 장소에서 오래된 통닭의 추억까지 맛보니, 이번 치킨 미식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 신촌에서 종묘까지, 맛에서 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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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맛본 뒤에는 종묘로 이동했다.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공간으로, 조선 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종묘 앞에 도착해 전면을 바라보니, 신촌의 활기찬 거리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조선 왕실의 역사를 간직한 종묘가 현대적인 건물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 도심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듯했다.
◆ 서울의 맛을 한눈에, 광장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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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에서 광장시장 방향으로 걸어갔다. 역사 문화유산을 둘러본 뒤 이번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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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으로 들어갈수록 사람들의 발걸음과 음식 냄새가 어우러지면서 활기가 느껴졌다.
광장시장 안에는 다양한 음식과 간식이 가득했다. 빈대떡과 김밥, 만두 등 익숙한 시장 음식부터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각종 간식까지 구경할 거리가 많았다.
시장에서는 특정한 음식을 정해놓고 찾아가기보다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무엇을 파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컸다. 가게마다 다른 음식이 펼쳐지고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이 더해지면서 서울의 일상적인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 치킨을 따라가니 서울 여행이 됐다
처음에는 K-치킨벨트 플랫폼이 치킨 맛집을 찾아가는 여행을 위한 지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여행 코스를 만들어보니 새로운 공간과 오래된 맛, 역사 문화유산과 전통시장을 차례로 만나는 여행이 됐다.
누군가 정해준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치킨·닭 요리와 어디를 함께 둘러볼까'라는 방식으로 나만의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다. 치킨 하나가 서울의 여러 공간을 이어주는 여행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미식은 여행의 목적이면서 동시에 지역을 만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치킨·닭 요리를 찾아온 여행객이 주변 관광 명소와 전통시장까지 둘러본다면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곳곳을 경험할 수 있다.
치킨을 계기로 그 지역을 더 오래, 더 깊이 경험하는 나만의 'K-미식 여정'을 떠나봐도 좋겠다.
☞ (보도자료) 맛 따라 떠나는 전국 일주! 농식품부, 'K-미식여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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