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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렴하고 넉넉해진 KTX로 전국 여행하세요

'코레일+' 앱으로 통합 예매하고, 편리해진 코레일, 여행길에 이용
전국 가을 축제에 동반자, 달라진 KTX 타고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 떠나요

2026.09.18 정책기자단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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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뀐 코레일을 타보다

SRT와 코레일이 통합되다. 정책브리핑
SRT와 코레일이 통합되다. (정책브리핑)

9월, KTX와 SRT가 통합되고 5일에 기차를 타봤습니다. 9월 1일부터는 주중 하루 약 1만 5000석, 주말 최대 약 1만 7000석이 추가 공급되며 수서축 좌석이 약 30% 확대됩니다. SRT와 KTX는 KTX로 통합되며, 기존 KTX 요금은 평균 10% 인하됩니다. 수서축 노선에도 결제 금액의 5%를 마일리지로 적립한다고 합니다.

동대구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열차를 검색하면 ktx열차가 많아졌다. 코레일+
동대구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열차를 검색하면 KTX 열차가 많아졌다. (코레일+ 앱)

예약은 '코레일+' 앱에서 하면 되고, 코레일 회원은 그대로, SRT 누리집에서 예약도 코레일+ 앱으로 넘어갑니다. 실제 동대구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열차를 검색했더니 KTX가 상당히 많습니다. 저는 이번에 경기도 수원으로 가서, 다시 화성 제부도로 여행을 갈 계획입니다.

동대구역에서 경기도로 가는 철도여행. 본인 촬영
동대구역에서 경기도로 가는 철도 여행 (본인 촬영)

갑작스러운 여행이라 가는 좌석은 좌석이 한 번 바뀌는 표를 예매했습니다. 중간에 좌석을 바꿔 타는 것도 처음이었고, 그래도 좌석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대구에서 수원까지 KTX 요금이 3만 1000원 정도였는데 2만 8000원대로 낮아졌습니다. 돌아오는 표는 좌석이 없어 대기 좌석을 걸어뒀더니 다음날 안내가 와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전보다 서비스가 훨씬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 철도 편의시설과 안전 규칙

철도를 탈 때는 열차 번호와 시간, 타는 곳 확인하기. 본인 촬영
철도를 탈 때는 열차 번호와 시간, 타는 곳 확인하기 (본인 촬영)

철도를 탈 때는 늘 긴장됩니다. 제대로 기차를 탈 수 있을까, 잘못 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입니다. 그럴 때 기차 모양을 보지 마시고, 열차 번호와 출발 시간, 타는 곳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출발 시간에 임박해서 도착하면 기차가 출발할 수도 있으니 일찍 와서 승차하셔야 합니다.

2026년 7월부터 리튬배터리는 열차 내에서 제한. 본인 촬영
2026년 7월부터 리튬 배터리는 열차 내에서 제한 (본인 촬영)

열차를 타기 전에 리튬 배터리 제한 홍보가 많았습니다.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전동휠 등 대형 리튬 배터리가 제한됩니다. 전동 휠체어와 의료용 기구는 허용되며, 일상으로 사용하는 휴대폰과 노트북도 허용됩니다. 

ktx좌석에서 노트북과 와이파이를 이용한다. 본인 촬영)
KTX 좌석에서 노트북과 와이파이를 이용한다. (본인 촬영)

KTX 열차가 새마을호와 가격이 비슷해져서 부담은 줄고 시간이 빨라서 좋습니다.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 열차 내에서 휴대폰 영상을 보거나 노트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벽에 있습니다. 창밖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1시간 50분이면 수원에 도착합니다.

◆ 전국 축제와 여행도 철도로, 화성시 제부도 갯벌 여행

(철도를 이용해 전국 축제 이용하기. 본인 촬영
철도를 이용해 전국 축제 이용하기 (본인 촬영)

수원역에 도착하자 전국 지역 축제 안내와 화성시 시티투어 안내가 있었습니다. 수원에서도 화성시와 경기도로 여행을 가기 좋습니다. 코레일과 화성시가 함께 운영하는 코레일 연계 시티투어 프로그램 '열차와 하루'는 수원역에서 연계 버스가 출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 관광 시티투어(tour.hscity.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로 방향을 정해, 공유 차량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서 서해안으로 가는 것보다는 수원역에서 시작하니 운전이나 피로도를 훨씬 줄일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해안산책길. 본인 촬영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해안산책길, 제비꼬리길 (본인 촬영)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해안산책길 '제비꼬리길'을 먼저 가봤습니다. 제부도 등대가 있고 낚시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해안길을 따라 데크길이 있어 노약자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바다도 보고 푸른 하늘도 보고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중간중간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닷가를 걸어볼 수도 있고, 작은 돗자리를 펴고 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해안산책길. 본인 촬영
무료 갯벌 체험을 했다. (본인 촬영)
제부도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다. 본인 촬영
제부도 갯벌에서 바지락을 캤다. (본인 촬영)

이번에는 제부도 갯벌을 찾아갔습니다. 관광안내소인 '제부도 여행스테이션'을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제부 매바위'라는 해식기둥이 20m 높이로 솟아 있고, 3개의 바위가 절경입니다. 갯벌 무료 체험을 할 수 있었고, 공영 주차장도 5시간에 1000원, 종일 3000원으로 저렴했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하나둘 갯벌로 나가 있었습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뻘이 아니라 바위와 자갈로 되어 있어 아무런 준비 없이도 들어가기 좋았습니다. 집게 하나로 조개를 캐보다 안 돼, 근처 편의점에서 호미를 구매해 열심히 바지락을 캤습니다. 원래 계획은 바다가 보이는 멋진 카페에 가는 것이었는데 조개 캐기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유료 체험장도 있어 장비를 빌려주고 더 먼 바다로 트랙터로 이동시켜 줍니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서도 조개가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소꿉놀이 도구로 흙을 파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솟아오른 바위와 넓은 갯벌, 바다와 하늘이 만들어 내는 풍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남쪽 도시에서 경기도나 서해안으로, 혹은 북쪽 도시에서 남해안, 동해안으로 먼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자가용보다 철도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늘어난 좌석과 저렴해진 요금으로 훨씬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 (정책뉴스) 내달 1일부터 KTX·SRT 통합 운행…요금↓·좌석 수↑

이주영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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