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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 순국일…'겨레의 불꽃'이 된 열사의 자취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6주기 추모제' 개최, 온라인 추모관 운영
유관순열사기념관·생가에서 되새기는 독립운동의 의미와 나라 사랑 정신

2026.09.28 정책기자단 문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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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9월이 되면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사람이 있다. 3·1운동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독립운동가 가운데 한 명인 유관순 열사다. 오는 9월 28일은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 지 106주기가 되는 날이다. 천안에서는 이날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6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직접 추모 현장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도 함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관도 운영된다.

유관순열사기념관 입구(본인촬영)
유관순열사기념관 입구 (본인 촬영)

순국일을 앞두고 열사의 이름만 기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었다. 유관순 열사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린 나이에 어떻게 독립운동에 나서게 됐는지 직접 확인해 보기 위해 천안의 유관순열사기념관과 사적지, 생가를 찾았다.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촬영)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 촬영)

사적지에 도착하자 태극기를 든 유관순 열사의 동상과 곳곳에 걸린 태극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기념관으로 들어가면 유관순 열사의 성장 과정부터 '3·1운동' 참여, '아우내장터 독립만세운동', 체포 이후 옥중에서 이어간 독립운동까지 차례로 살펴볼 수 있다.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촬영)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 촬영)

전시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니 교과서에서 익숙하게 접했던 '만세를 외친 유관순 열사'라는 모습보다 한 사람의 삶이 먼저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 어린 나이였음에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삶을 걸었다는 사실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촬영)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 촬영)

기념관에는 서대문형무소에서의 수감 생활과 옥중 투쟁을 보여주는 전시도 마련돼 있었다. 당시 수감자들이 겪어야 했던 열악한 환경과 자료를 보고 있으니 '그 시대, 그 나이에 과연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내놓을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와 애국심에 자연스럽게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촬영)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 촬영)

기념관을 나온 뒤에는 유관순 열사의 생가도 찾았다.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초가집을 마주하니 역사 속 인물로만 생각했던 유관순 열사가 우리와 마찬가지로 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던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유관순열사생가 (본인촬영)
유관순 열사 생가 (본인 촬영)

평범했던 한 소녀가 나라를 빼앗긴 현실 앞에서 거리로 나와 독립을 외쳤다는 사실은 기념관의 전시를 볼 때와는 또 다른 울림을 줬다. 책이나 사진으로 역사를 접하는 것과 실제 그 사람이 태어나고 생활했던 장소에 서 보는 것은 분명 달랐다. 앞서 방문했던 독립기념관에서 살펴본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유관순열사생가 (본인촬영)
유관순 열사 생가 (본인 촬영)

유관순 열사 한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3·1운동과 아우내장터 만세운동뿐만 아니라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모여 광복으로 이어졌다는 사실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최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도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유관순열사기념관과 생가에서 열사의 삶과 독립운동을 먼저 알아본 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한다면 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역사 탐방이 될 것 같다.

유관순열사생가 (본인촬영)
유관순 열사 생가 (본인 촬영)

이번 방문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오늘이 결코 당연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가족과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 일상 뒤에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삶을 내놓았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있었다. 9월 28일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6주기를 맞아 가까운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잠시라도 감사와 추모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유관순열사기념관 추모관(본인촬영)
유관순열사기념관 추모관 (본인 촬영)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촬영)
유관순열사기념관 (본인 촬영)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는 일은 거창한 행동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삶을 한번 더 알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다음 세대에게 그 이야기를 전하는 것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추모의 한 방법이다. 유관순 열사 순국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어 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했으면 한다.

☞ (정책뉴스) 서대문형무소에서 홀로그램으로 다시 만나는 '유관순 열사'

☞ 천안시 누리집 - 유관순 열사 순국 제106주기 추모제에 여러분들 초대합니다!

문강현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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