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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들 제2의 인생, '관광산업'에서 답을 찾다

'2번째 커리어, 관광에서 답을 찾다, 리스타트 관광 Job(잡) 콘서트' 열려
5대 유망 직무 멘토링부터 맞춤형 채용 정보까지…70여 명 구직자들에게 안겨준 희망

2026.10.06 정책기자단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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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과 경력 다변화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장년 구직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소통과 기회의 장이 열렸다.

'리스타트 관광 JOB 콘서트' 현수막 (사진: 본인촬영)
'2번째 커리어, 관광에서 답을 찾다, 리스타트 관광 Job 콘서트' (본인 촬영)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2026년 장년고용강조주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지난 10월 1일 서울중장년내일센터 대강의실에서 '2번째 커리어, 관광에서 답을 찾다, 리스타트 관광 Job 콘서트'를 개최했다. 관광 분야로의 재취업이나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 70여 명이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이번 행사는 중장년층이 진입하기 수월하면서도 선호도가 높은 관광 분야 5대 유망 직무(관광 통역 안내, 호텔 고객서비스·컨시어지, MICE 운영·행사 기획,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 여행 상품 기획·운영)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직무 전환 가이드와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 현장감 넘치는 토크콘서트와 열기로 가득한 1:1 멘토링

행사는 김옥경 선임 컨설턴트의 사회와 조희형 노사발전재단 서울지사장,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인재양성팀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어 삼육대학교 이효성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 직무 토크콘서트에서는 각 분야 현직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트래블레이블의 윤승희 투어가이드, 호텔 나루 엠갤러리의 김대희 팀장, (사)한국MICE협회 이슬기 부장, 타임리스코리아의 김현아 대표, ㈜주얼리T&S의 송기문 대표 등 5명의 멘토는 중장년이 가진 연륜과 소통 능력이 관광 산업에서 얼마나 큰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리스트 참여자와 강사진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사진:본인촬영)
참여자와 강사진과의 자유로운 소통 (본인 촬영)

2부 행사에서는 강의실 곳곳에 마련된 5개 직무별 부스에서 본격적인 1:1 멘토링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진입 장벽, 필요한 자격증, 실제 근무 형태 등을 질문하며 멘토들의 조언을 수첩에 빽빽이 받아 적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 "나이는 숫자가 아닌 축적된 역량"…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대기업에서 20년 넘게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하다 작년에 퇴직했다는 박진우(54세, 가명) 씨는 제2의 인생 설계를 고민하던 중, 평소 관심 있던 여행과 외국어 분야에 도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찾았다.

"여행상품 기획 및 운영" 멘토링 부스(사진:본인촬영)
여행 상품 기획 및 운영 멘토링 부스 (본인 촬영)

박 씨는 "단순히 취업 자리만 나열하는 기존 박람회와 달리, 현직 가이드가 중장년의 강점과 초기 진입 시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짚어줘 큰 도움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 직장 생활로 다져진 소통 능력이 관광 통역 현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관광 통역 안내사" 멘토링 부스(사진:본인촬영)
관광 통역 안내사 멘토링 부스 (본인 촬영)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부스에서 집중적인 상담을 마친 정은숙(51세, 가명) 씨 역시 과거 병원 행정직 경험을 살려 경력 전환을 준비 중이다. 정 씨는 나이로 인한 진입 장벽을 가장 걱정했으나, 오히려 환자를 편안하게 돌보고 조율하는 데는 중장년층의 연륜과 꼼꼼함이 큰 무기가 된다는 멘토의 격려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한 "행사가 끝난 후에도 10월 중에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를 통해 맞춤형 채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준다고 하니 든든하다."라며, "이러한 직무 특화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단기 교육이나 인턴십 연계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라는 정책적 제언도 덧붙였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멘토링 부스(사진:본인촬영)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멘토링 부스 (본인 촬영)

◆ 일회성 행사 탈피…10월 중 '맞춤 채용 정보' 사후 관리까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특강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10월 중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를 통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지속해서 연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사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설계된 일자리 매칭 플랫폼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서울중장년내일센터 관계자는 "중장년 구직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며 관광 산업 내 중장년 인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장년층이 안심하고 2번째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리스타트 관광 JOB 콘서트' 홍보 포스터(사진:본인촬영)
'2번째 커리어, 관광에서 답을 찾다, 리스타트 관광 Job 콘서트' 홍보 포스터 (본인 촬영)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이 현장의 열기와 결합할 때, 중장년층은 단순한 '은퇴자'가 아닌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리스타트(Restart)는 이제 막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 (보도자료) "지역을 잇다, 중장년을 키우다"지역맞춤형 중장년 경력지원 행사 집중 개최

김수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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