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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은 어디로 움직일까? 새로워진 기상청 날씨누리
기온·습도·바람까지 한 화면에! 새롭게 개편된 기상청 날씨누리의 '날씨지도'
추석 보름달 뜰까? 날씨지도로 구름의 흐름을 따라가다
올해 추석 밤에는 유난히 환한 보름달이 하늘을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들과 보름달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 기상청의 '날씨지도'를 활용했다. 지난 9월 22일부터 기상청 날씨누리의 '날씨지도(www.weather.go.kr)'가 새롭게 개편되면서 한반도 주변을 넘어 전 세계의 기상 현상까지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추석 보름달을 보기 위해 활용했던 날씨지도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기능이 담겨 있었다. 전 세계의 대기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2차원·3차원 지도부터 원하는 지역의 기온·바람·습도, 레이더와 바람을 활용한 비구름의 움직임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 평면 지도에서 지구본까지, 전 세계 날씨를 돌려보다
기상청 날씨누리에서 날씨지도를 열자, 가장 먼저 달라진 점은 확인할 수 있는 범위였다. 기존 한반도 중심에서 벗어나 이제는 지도를 움직여 전 세계의 기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3차원 지도는 평면으로 펼쳐진 세계지도를 보는 것과 달리 지구본을 돌리듯 화면을 움직이면서 대기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주변만 보고 있을 때는 알기 어려웠던 넓은 범위의 날씨 변화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관심 있는 도시로 바로 이동이 가능했다. 지도에서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자 해당 위치의 기온과 바람, 습도 등이 시간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여행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목적지의 날씨를 살펴보는 데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비가 올까?"에서 "비구름은 어디로 갈까?"로
평소 날씨를 확인할 때 가장 자주 보는 정보는 역시 비 소식이다. 나 역시 외출을 앞두고 '오늘 비가 오는지', '몇 시부터 오는지'를 주로 확인한다. 새로워진 날씨지도에서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비구름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존 레이더 영상은 확대할수록 화면이 흐릿해지는 불편이 있었지만 새 서비스에서는 벡터 기반으로 표현 방식을 개선해 확대했을 때도 보다 세밀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비구름이 어디에 있고 주변 바람은 어떻게 흐르는지 보면서 날씨 변화를 더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지도에는 대기뿐 아니라 해빙이나 해수면 온도와 같은 정보도 제공된다. 일상적인 외출에서는 자주 확인하지 않는 정보일 수 있지만 전 세계의 기상과 해양 현상을 폭넓게 살펴보고 싶은 이용자에게는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날씨를 '확인'하는 데서 '이해'하는 방식 변경
기상 정보는 아침 출근길 옷차림을 결정할 때부터 여행과 등산, 캠핑을 계획할 때, 집중호우나 태풍 등 위험 기상에 대비할 때까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날씨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숫자로 된 예보만 살펴봤다면 이제는 날씨지도를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늘 우리 주변의 비구름은 어디에 있는지, 바람은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따라가다 보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상 정보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겠다.
☞ (보도자료) 기상청, 한반도 넘어 전 세계 기상 한눈에… '날씨지도' 서비스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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