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횡단보도가 있다?

2018.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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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횡단보도가 있다?

영국의 스타트업 회사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횡단보도가 공개됐습니다. 실제로 런던의 남부 지역에서 AI 횡단보도의 시범 운영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움직이는 횡단보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스탈링 크로싱’(Starling Crossing)이라고 불리는 이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수나 도로 상황에 맞게 스스로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횡단보도 주변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컴퓨터가 딥러닝해 차와 보행자를 구별하고 도로 위에 횡단보도와 정지선 등 표식을 만들어내는 원리입니다.

예를 들어 길을 건너는 사람이 있을 땐 횡단보도가 나타나고, 자동차 앞에는 정지선이 표시되죠. 만약 보행자가 없으면 횡단보도는 사라지고 횡단보도 위치를 알리는 얇은 선만 남게 됩니다.

인공지능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안전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지나가는 사람이 있을 때는 바닥에 적색‘경고’표시가 나타나죠. 특히 흐린 날에는 빛의 세기를 강하게 해 표식이 더욱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조절도 가능하다고 해요!

1930년대 영국에서 발전한 횡단보도 기술은 수십 년 동안 같은 모습으로 머물러 있었는데요. AI 기술과 만난 횡단보도가 미래도로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