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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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내부 관람하고 북악산에도 올라볼까?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온전하게 돌아왔다. 청와대 개방에 이어 본관, 영빈관 내부와 관저를 더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관람 예약 시스템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개선됐다. 5월 23일부터 6월 11일까지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했는데, 6월 12일부터는 선착순 접수로 국민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매주 화요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청와대 관람 예약 누리집 메인 화면.(출처=청와대, 국민 품으로 누리집)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장애인, 외국인들을 위한 현장 신청도 따로 진행된다. 오전 9시와 오후 1시 30분에 정문 종합안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각 500명씩 접수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예약을 완료하면 문자 메시지가 오는데, 입장 바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나는 5월 20일, 청와대 관람에 당첨되어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적이 있다. 청와대를 둘러볼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지만 이때는 내부 관람이 되지 않아 무척 아쉬웠다.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해 다시 청와대를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예약 열기가 상당하다.(출처=청와대, 국민 품으로 누리집) 청와대 관람 신청은 예약 신청 누리집(http://reserve1.opencheongwadae.kr/)에서 할 수 있다. 예약 시간(1시간 30분 단위) 별로 약 6000명이 넘는 인원의 예약이 가능하니 기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해졌다고할 수 있다. 그런데 7월 9일 토요일까지의 주말을 살펴보니 모두 예약완료가 되어 있었다. 단체의 경우엔 이미 예약 가능한 날을 찾아볼 수 없었다. 청와대 개방 초반이면서 관람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어 인기를실감할 수 있었다. 본관 내부 관람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끝이 보이지 않았다. 6월 12일, 주말 오후의 청와대는 인산인해 그 자체였다. 오후 3시 타임이었는데,입장하는 줄은 물론 내부 관람을 할 수 있는 영빈관과 본관의 대기줄이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흡사 주말의 놀이공원에서 유명 놀이기구를타기 위해 대기하는 줄과도 같았다. 미지의 세계였던 청와대 내부를구경하기 위한 국민들의 강한 관심과 열망이 내포돼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본관 1층 복도. 약 50분을 기다린 끝에 청와대 본관 입성! 바닥 훼손 방지를 위해 덧신을 신어야 했다. 그리고 우천시 내부 관람은 중지된다고 한다. 1층과 2층을 연결해주는 계단. 본관 내부는 웅장하기 그지없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현장을 직접 느끼니 감개무량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인왕실, 집무실, 접견실을 둘러보며 국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이곳이 더욱 값진 공간으로변모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야말로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훌륭한 문화공간이었다. 우리 일행옆에 있던 다른 일행들 역시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띤 채 단체사진과 셀카를 연신 찍으며 와~ 멋지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었다.이 분들의 밝고 힘찬 모습에 사진을 찍어주던 나 또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본관 2층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 접견실. 영부인의 방. 본관은 상당히 넓었다. 본관이 국민들과 국민들의목소리로 채워져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영빈관 내부 모습. 관저 미용실. 관저와 영빈관을 둘러보고 춘추관으로 향했다. 춘추관은 춘추문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데, 청와대 관람 대상자뿐만 아니라 북악산 등산객도 입장할 수 있다. 춘추관 뒷길로 이어진 북악산 등산로가 얼마 전 신규 개방됐다. 칠궁 뒷길 등산로도 함께 열렸다. 등산로 입구. 춘추관 뒷길 등산로. 지난 번에 왔을 때는 문이 굳게 닫혀있었지만이번에는 활짝 열려있었다. 이 길로 올라가면 백악정과 청와대 전망대 등을 볼 수 있다. 삼청동과 청운대로 향하는 길은 그 관문에 있는 대통문이 오후 5시에 폐쇄된다고 하니 등산 계획에 잘 참고했으면 한다. 청와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청와대와 서울 전경. 북악산 한양도성 등산로.(출처=청와대, 국민 품으로 누리집)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짬을 내서 건물 내부 구경도 하고 새로운 등산로로 등산도 하는 뜻깊은시간을 보냈다. 청와대, 국민 품으로누리집 : https://reserve.opencheongwadae.kr/ 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제 17-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06.14 정책기자단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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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불·오운정…숨은 문화유산까지 감동 그 자체” 서울 삼청동에서 39년을 산 백경순 씨는 어르신, 외국인, 지방에서 온 이들 등 누구나 쉽고 편하게 청와대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백 씨는 5월 10일 청와대 개방 행사에 국민대표 74인으로 초청됐다. 백경순 씨는 1983년에 결혼한 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만 39년을 살았다. 누군가 어디 사냐고 물어보면 청와대 옆 동네 살아요라고 하는 자부심이 있었다. 이 때문인지 대통령이 집무실을 옮긴 뒤 청와대의 빈자리를 관람객들이 메운 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엔 감사함과 서운함이 뒤엉켜 있었다. 대통령이 우리 동네에 사니 늘 든든했어요. 치안이 좋으니 밤에도 걱정 없이 맘껏 다닐 수 있고요. 이제는 그런 게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죠. 반면 시위나 집회가 있을 땐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길을 지나야 하는 등 애로가 있었는데 그런 불편은 없어지게 돼 좋아요. 청와대의 오랜 이웃이었던 백 씨는 삼청동 주민자치위원장 자격으로 5월 10일 청와대 개방 행사 때 국민대표 74인에 뽑혀 가족이 함께 역사의 문을 열었다. 이전에 직접 청와대 관람을 신청해 두 차례 방문한 적이 있지만 당시엔 딱딱한 분위기에 정해진 코스대로만 가야 해 아쉬움이 컸다. 백 씨는 관저를 비롯한 건축물은 물론 미남불(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과 오운정 등 숨겨진 문화유산까지 다시 만난 청와대가 감동 그 자체였다고 했다. 백 씨는 아무리 청와대 옆에 오래 살았다고 해도 감히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녹지가 정말 잘 조성돼 있었다며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 등 120여 종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처음 본 관저는 대통령이 살던 곳이라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누구나 쉽게 청와대 아름다움 누렸으면 관저 뒤 언덕에 올라 만난 미남불은 자비로운 미소와 멋스러운 생김새로 미남불이란 별칭을 얻었다고 해요. 그 옆에 오운정은 오색으로 이뤄진 구름의 풍경이 신선의 세계 같다는 뜻의 정자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현판에 붓글씨를 썼대요. 해설사가 이렇게 설명해줘서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무척 좋았어요. 건축물에도 해설 영상이 상영되긴 하지만 이렇게 해설사가 직접 설명해주면 좋겠어요. 정부는 74년 만에 청와대를 전면 개방하면서 동시에 청와대 뒤편 백악정부터 백악산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도 일반인에게 문을 열었다. 1968년 남파 무장공작원들이 청와대 습격을 시도한 이후 출입이 금지된 지 54년 만이다. 등산로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오를 수 있다. 백 씨는 기관지가 좋지 않아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청와대 개방 행사 때 등산로도 둘러본 가족들에게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의 절경을 내려다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다라고 전해 들었다며 언젠가 꼭 가볼 거라고 했다. 또 어르신 등 누구나 쉽게 청와대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등을 위해 방문 신청 방법이 더 쉬우면 좋겠어요. 지방에서 오는 사람이나 외국인을 위한 해설과 휴게시설도 더 보완되면 좋겠고요. 과감한 결정으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준 대통령에게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공감 2022.06.07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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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누리는 청와대, 보존도 다 같이 힘써야죠” 서울 청운효자동에서 32년을 산 정철순 씨는 청와대를 국민이 함께 누리게 된 만큼 보존을 위해서도 모두 힘써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5월 10일 청와대 개방 행사 때 국민대표 74인으로 참석했을 때 모습. 치킨집을 운영하는 정철순 씨는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만 32년을 살았다. 30년 넘게 청와대 인근 주민으로 살다 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기념행사 등에 초청받아 청와대에 여러 번 다녀왔다. 하지만 그런 그도 74년 만에 청와대가 국민에게 완전히 개방된 뒤 다시 찾았을 땐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고 한다. 정 씨는 5월 10일 청와대 개방 행사 때 정부가 선정한 국민대표 74인 가운데 청운효자동 통장협의회 대표로 참석해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제가 국민대표 74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전임 대통령 두 분의 취임 축하 음악회에 초청받아 청와대에 간 적이 있지만 저녁이라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엔 오전에 가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5년의 임기 동안 이러한 공간에서 근무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개방 행사에는 가수들의 공연과 풍물패 벌이는 풍물놀이 등이 곁들여져 축제처럼 즐겼습니다. 신청자에 한해 가능했던 기존 관람 동선에 있던 본관과 영빈관, 녹지원 외에도 이제 관저와 침류각 등 청와대 내 시설물을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정 씨는 이번에 본 곳 가운데 대통령의 거주 시설인 관저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청와대의 상징인 청기와가 빛나는 본관은 정말 웅장하더군요. 하지만 이전 방문 때 전혀 볼 수가 없어서 가장 궁금했던 건 관저였어요. 텔레비전에 가끔 나오는 걸 보고 아주 깊숙한 곳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또 굉장히 화려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소박하고 평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제 관저 내부 모습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했다는데 꼭 다시 가서 보고 싶습니다. 청와대 주변 상권 활기 찾아 기뻐 청와대 직원들은 정 씨의 치킨집 단골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직원들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단골손님을 잃은 건 서운하지만 그 자리를 채운 관람객 덕분에 삼청동 주변 상권이 활기를 찾았다며 이웃들의 기쁨을 자신의 일처럼 좋아했다. 정 씨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상권이 활기를 되찾기 위해 청와대 출입구를 다양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지금처럼 청와대 정문으로 들어가 삼청동으로 나오는 동선 외에 출입구가 더 있어야 삼청동 외의 상권도 살아날 수 있다는 얘기다. 더불어 정 씨는 문화유산으로서 청와대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도 직접 거들고 나섰다. 갑자기 외부인들이 몰리는 바람에 조용했던 동네가 시끄러워지고 쓰레기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예전엔 집회나 시위가 있을 때 빼곤 정말 조용한 동네였어요. 골목골목 경찰들이 있으니 치안에 대한 걱정도 없었고요. 최근에 관람객이 늘면서 무질서해진 탓에 주의 사항을 적은 현수막을 걸려고 준비 중이에요. 이 좋은 공간을 국민 모두가 누리는 건 좋지만 부주의로 청와대와 주변이 훼손되면 너무 아깝잖아요. 관람도 좋지만 보존을 위해서도 모두 함께 힘써야죠.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공감 2022.06.07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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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람, 선착순 예약 도입·1일 1만 명 확대 김경호 앵커 6월2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관람 신청이 자체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됩니다. 1일 관람객도 기존 3만9천 명에서 1만 명 확대해 4만9천 명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6월 12일 관람분부터 선착순 예약이 가능하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06.02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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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청와대 본관·관저 내부··“내일부터 개방” 김용민 앵커 청와대 경내 관람을 신청한 사람만 500만 명이 넘었는데요. 내일부터는 본관,관저 내부도 공개된다고 합니다. 윤세라 앵커 이 시각 청와대 관저에 나가 있는 최유선 기자 연결해서 미리 살펴봅니다. 최유선 기자! 최유선 기자 / 청와대 관저 내부 네, 청와대 관저에 들어와 있습니다. 청와대 관저는 대통령 부부 등 가족의 사적 공간이었는데요. 실제, 대통령의 방송 출연 등 일부를 사례를 제외하고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데 내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됩니다. 관저는 크게 참모들과 함께 사용하는 '외실'과 사적 공간인 '내실'로 구분되는데요. 관람객 개방에 앞서 거실과 침실을 미리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소: 청와대 관저 내 거실) 고풍스러운 소파가 가지런히 놓인 이곳이 관저의 거실인데요. 개방을 위해 정리가 많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장소: 청와대 관저 내 침실) 거실을 지나면 침실이 나오는데요. 한 눈에 봐도 꽤 넓은 공간입니다. 이외에도 주방, 드레스룸 등이 함께 공개됩니다. 지금 보여드린 관저 안쪽 거실,침실 등은 내일부터 관람객들도 뜰에서 창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실내 입장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보고 검토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내일부터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내부도 공개된다고요? 최유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본관은 관저와 달리 내부 입장도 가능한데요. 대통령 집무실부터 외빈 접견실, 무궁화실 등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본관은 노태우 정부 때인 1991년 9월 준공된 이후 대통령 공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본관 1층 문을 열고 붉은 카펫이 깔린 중앙계단을 오르면 본관의 핵심공간으로 꼽히는 2층 '대통령 집무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대한 집무를 보거나 소규모 회의를 주재했던 장소입니다. 집무실과 함께 접견실도 볼 수 있는데요. 대통령과 외빈이 만나는 장소로, 동쪽 벽면의 황금 색 '십장생문양도' 장식과 한지 마감 창문이 한국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외 영부인이 사용하던 집무실이자 접견실인 무궁화실도 개방되는데요. 이곳에는 역대 영부인들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앞서 국빈 방문에 행사장으로 쓰이던 영빈관과 언론 브리핑 등이 이뤄지던 춘추관도 내부 개방이 이뤄졌는데요. 웅장함을 자랑하는 영빈관 내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인증사진을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청와대 본관에도 수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경내가 개방됐는데요. 24일 0시 기준 누적 관람 신청자 수는 543만 명으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TV 최유선입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오 / 영상편집: 장현주)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05.25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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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도 개방…관저 내부까지 공개 대통령실은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와대 본관은 1991년 9월 준공된 이래 대통령의 공간을 상징하던 역사적 장소이다.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주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참모 등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분리돼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5월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많은 관람객들이 본관 내부까지 관람을 희망해 국민의 뜻을 모아 실내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와대 본관 1층. (사진=대통령실) 공개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1층의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됐던 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 또한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거주공간이었던 관저는 뜰에서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창문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와대 관저 접견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본관과 관저의 내부 공개를 통해 대통령이 일하던 곳과 살던 집에 대한 전 국민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시 시설 점검과 최적의 동선 마련 등 관람 편의 개선을 위해 관계 부처인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하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4일 0시 기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 수가 543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내부 관람이 가능해진 영빈관과 춘추관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23일 하루에만 영빈관은 7561명, 춘추관은 6871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05.24 제20대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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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공감] 청와대, 국민 품으로 - ① 2022.05.24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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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품으로 돌아와 새로운 ‘핫플’로 뜬 청와대 가보니 5월 10일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들에게전격 개방된청와대.기존 관람에 포함됐던 본관과 영빈관을 비롯해 최고의 정원이라 불리는 녹지원과 상춘재, 침류각 등이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열린 공간이자 시민의 공간으로 국민 품에 안긴 것이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4년만에 전면 개방된 청와대는 10일부터 22일까지 총 37만 7888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서울은 물론전국 각지에서 청와대를 직접 눈에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했다.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된그곳을 지난 18일찾아가봤다. 지난 5월 10일 펼쳐진 청와대 개문 행사 현장. (사진=청와대이전TF) 영빈문부터 춘추문까지 약 500m에 이르는 차 없는 거리에는 청와대 방문에 들뜬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청와대 이름에도 담겨있듯 상징적인 장소로 꼽히는 푸른 기와의 본관은 북새통을 이뤘다. 마산에서 온 박 모씨는 청와대는 미지의 세계, 내 생에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곳이라며 이곳에 오기 위해 새벽 5시부터 분주히 움직여 같이 당첨된동네어르신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제일 인상깊었던 본관은 늘 텔레비전에서 보던 장소인데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마산으로 돌아가면 꼭 이웃주민들에게 청와대를 관람해보라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곳곳에는 삼삼오오 가족,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찾은 이들의 경쾌한 웃음소리와 감탄사로 가득했다. 서울 강동구에서 전철을 타고 친구들과 함께 청와대를 찾은 이 모씨는 청와대 본관을 항상 밖에서만 보다가 직접 방문해 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게 기적이라며 지금은 예약하고 들어오지만 앞으로는 예약 없이 들어올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8일 청와대 본관을 찾은 관람객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이 실제 거주했던 관저는 본관에 이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서울 용산구 주민인 이 모씨는 대통령이 산책했던 길을 직접 걸으니 대통령이 된 기분도 들고 매우 좋다며 내부는 구경을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관저의 기와에 햇살이 비쳐 풍기는 경관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고 전했다. 또 관저 뒤쪽 청와대 전망대도 꼭 올라가보길 추천한다며 서울 도심과 경복궁, 남산타워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바다 건너 제주에서 온 제주대 학생 권 모씨도 무엇보다 관저가 어떻게 생겼을 지 가장 궁금했다. 내부를 보지 못해 아쉽지만 꼭 둘러보고 싶었다며 오기 전까지는 청와대 내부 대부분이 평지일 줄 알았는데 언덕이 있어서 의외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2일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대통령 관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관저와 상춘재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녹지원을 만날 수 있다. 3000㎡가 넘는 넓은 정원에는 120여 종의 수목과 역대 대통령들이 기념식수한 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15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녹지원에 자리하고 있는 16m높이의 반송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커다란 그늘도 만들어 선사하는 이 반송 밑에선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이색적인 음악 공연도 열렸다. 퓨전 국악 공연을 감상하고 있던 박 모씨는 청와대를 보기 위해 대구에서 왔다며 소나무가 굉장히 많아 공기도, 경관도 정말 좋고 웅장하다.아직 못 온 사람들에게 방문을 꼭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8일 녹지원에서 펼쳐진 퓨전 국악 공연. 이곳 녹지원에서 퓨전 국악 연주를 선보인 음악동인 고물의 고진호 씨는 객석이 따로 없고 관람객들이 이동하면서 듣고 보기 때문에 그동안 만들어왔던 음악들 중 듣기 편안한 곡들로 30~40분 가량의 5곡을 준비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있던 공연도 취소됐는데, 이런 규모의 공연은 오랜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녹지원을 지나쳐 춘추관을 향해 가다보면 헬기장으로 사용됐던 넓직하고 푸른 잔디밭을 만나게 된다. 관람객들이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텐트와 빈백들이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서는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는 전통줄타기 공연 날아라, 줄광대!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이뤄졌다. 지난 5월 18일 진행된 전통 줄타기 공연 날아라, 줄광대! 프로그램. (사진=줄타기 보존회) 이날 공연을 선보인국가무형문화재 줄타기 보유자 김대균 씨는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세상 밖으로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청와대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공연할 수 있어 굉장히 유쾌했다며 관객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짧은 시간 내에 정말 즐겁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 문화예술인이다보니 앞으로 청와대가 세계 최고의 문화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민속예술공연,교육,체험을 비롯해 케이팝 등 여러 문화행사가 이뤄지면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영빈관과 대정원, 녹지원 등 경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성황 뒤에는 김순호 한국문화재재단 팀장 등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의 노력이 있었다. 김 팀장은 윤 대통령께서 청와대 개방을 국민에게 약속했고, 이 청와대를 어떤 형태로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며 문화적,역사적인 공간이다보니 그런 컨셉에 어울릴 수 있도록 전통음악, 퓨전국악공연, 줄타기 공연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연에서 중점을 두었던 것은 자연,환경을 보호하자였다며 그동안 굉장히 잘 가꿔 놓은 대정원의 잔디, 녹지원의 반송을 잘 보존하는 동시에 좋은 축제로 이끌어내는 데 주안점을 두며 준비했다고 말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컨셉으로 잘 준비해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는 김 팀장은걱정이 컸음에도 준비했던 부분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자연도 보호해주시고 질서도잘 지켜주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개방 기간은 6월 11일까지 연장됐다. 일별 관람 시간과 인원은 기존과 같다.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단위로 입장을 구분하고 각 시간 단위별 6500명씩 하루 총 3만 90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23일부터는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도 추가 공개됐다.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열었던영빈관과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이자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던 춘추관의 내부를 정비하고추가 공개하게 된 것이다. 영빈관 1층 홀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관람할 수 있다. 춘추관 1층에는 관람객들이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촬영구역도 마련됐다. 청와대 관람을 희망하면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www.청와대개방.kr 또는 www.opencheongwadae.kr)에 접속한 후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 등 3개 중에서 선호하는 온라인플랫폼(앱 등)을 선택해 관람을 신청하거나 해당 온라인플랫폼 등에 직접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우면 네이버 PC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2022.05.24 정책브리핑 윤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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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공감] 청와대, 국민 품으로 - ② 2022.05.23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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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청와대, 그리고 ‘눈으로 본’ 청와대 청와대가 74년 만에국민들에게 전면 개방됐다. 제20대 대통령실은 지난 5월 10일부터 22일 오전까지 무려 37만7000여 명이 청와대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를 보고자 했던 국민들의 강렬한 열망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5월 20일 늦은 오후, 나도 부모님을 모시고 청와대 탐방을 다녀왔다. 아버지는 내가 눈을 감기 전에 청와대에 와본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감개무량하다며 깊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나와 어머니는 한 달 전쯤 경복궁에 다녀왔다. 그때는 경복궁 북문에서 청와대 정문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었는데, 이번에는 청와대 안쪽에서 경복궁을 바라볼 생각을 하니 무척 설레었다. 마침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기록으로 보는 청와대 기록전을 지난 5월 22일까지현장과 온라인(대통령기록관 누리집 https://www.pa.go.kr/portal/online_contents/instant_record/instantRecordDetail.do?seq=49)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우리 가족이 눈으로 본 청와대와 예전 기록으로서의 청와대를 비교하며 탐방하면 더욱 흥미롭겠다는 생각을 했다. 1993년 10월, 청와대 구 본관이 철거되고 있다.(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1990년 3월 촬영된 청와대 신 본관 공사터.(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청와대라는 명칭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부터 사용되던것은 아니다. 제2공화국 윤보선 대통령에 의해 처음 사용됐다. 그 전에는 경무대라고 불렸다. 1991년 8월, 노태우 대통령이 청와대 신 본관을 살펴보고 있다.(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청와대 본관. 청와대 본관 앞. 청와대 내부에 있는 시설, 공간들은 한번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우리가 TV 등으로 자주 봐온 푸른 기왓장이 놓여진 청와대 본관은 1991년에 완공됐다. 1995년, 김영삼정부 때 처음 만들어진 청와대 문장.(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우리에게 익숙한 청와대 문장은 1995년, 김영삼정부 때 처음 만들어졌다. 이 문장은 각종 서식, 장식물, 기념품 등에 사용됐다고 한다. 영빈관 외관 전경.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 내외와 관계자들이 영빈관 광장 준공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그리고 대규모 회의, 국빈 방문 시 행사를 여는 영빈관은 1978년에 만들어졌다. 1978년이면 박정희 대통령 시절이다. 방문한 날엔 영빈관 내부를 볼 수 없었지만,5월 23일부터 영빈관 내부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나는 2013년에 영빈관에서 열린 해외봉사단 발대식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영빈관 외부도 웅장하지만 내부는 더욱 화려했다. 대통령 관저 인수문. 대통령 관저 앞마당. 대통령 관저는 그간 대통령과 가족이 생활하는 공간이었다. 기존 청와대 관람에서도 관저는 개인 공간이기에 둘러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대통령 관저 입구인 인수문을 지나 관저 앞마당까지 들어갈 수 있어 신나는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상춘재 외관 전경. 상춘재 앞뜰 연회장.(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상춘재는 한옥 양식의 의전 전용 행사 건물이다. 상춘재는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이 신축한 후 전두환 대통령이 1983년에 개축했다고 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이곳에서 외빈을 자주 맞이했다. 상춘재 바로 앞에는 푸른 잔디가 깔린 녹지원이 자리잡고 있다. 녹지원은 어린이날에대통령 내외와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곳으로 주로 활용됐다. 춘추관은 청와대 기자회견장과 출입기자실이 존재하던 곳이다. 1990년에 만들어졌다. 춘추관. 2000년 8월에 촬영된 춘추관 전경.(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그렇다면 청와대 관람의 역사는 어떻게 흘러왔을까? 1968년 1월 21일, 1.21사태라고 불리는 사건 이후 청와대 관람은 20여 년간 금지돼 왔다. 그러다가 1988년 2월 28일, 노태우 대통령이 청와대 관람을 다시 시작했고 조금씩 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다. 그렇지만 미개방된, 통제되는 구간도 적지 않았다. 진정한 개방은 이번 청와대 전면 개방으로 빛을 발하게 됐고, 이후 건물 내부까지 정비된다면 100% 완벽하게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메인 화면.(출처=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이밖에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각종 기록물 등을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 누리집 : https://www.pa.go.kr/portal/com/viewMainPage.do 정책기자단|전형wjsgud2@naver.com 안녕하세요! 2019 정책소통 유공 대통령표창 수상자 전 형입니다. 제 17-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유익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05.23 정책기자단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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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빈관·춘추관 내부 23일부터 추가 공개 문화재청은 23일부터 청와대 관람객에게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공개된 청와대는 그동안 건물 내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빈관과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이자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던 춘추관의 내부를 정비하면서 이번에 추가 공개하게 된 것이다. 청와대 영빈관 내부. (사진=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나 연회가 열리던 영빈관 1층 홀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영빈관의 역사가 소개된 전시 패널들을 관람할 수 있다. 각종 국정 현안의 언론 발표장소이자 청와대 기자회견장이던 춘추관 1층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 존(촬영구역)이 마련됐다. 춘추관 포토존. (사진=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2층에서는 정부정책을 발표하던 브리핑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이 보다 친근하게 청와대 건물들을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해 이날부터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과 시설개방 관리업무를 시작한다. 위임 해제시까지 청와대 개방과 관련한 관람객 예약 및 출입, 경내 시설물 관리 및 경내 문화행사 기획, 관람코스 개발과 체험,해설프로그램 마련 등 전반적인 청와대 개방 관리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한편 첫 개방일인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은 37만7888명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관람 신청자는 500만여명에 달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대통령비서실 및 관련 기관과 함께 청와대 권역을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국가의 상징적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합리적 보존,관리,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청와대개방기획총괄과(02-800-4823) 2022.05.23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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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주역이 추천하는 관람 명소 5곳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소속으로 활동하며 청와대 개방을 준비한 박충원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 행정관, 백현민 문화재청 사무관, 김순호 한국문화재재단 팀장이 추천하는 관람 명소 5곳. 1. 청와대 전망대(김순호 추천) 청와대 개방과 맞물려 개방된 뒤쪽 산책길과 청와대 전망대를 추천한다. 뒷쪽 북악산 등산로는 청와대 춘추관 옆길인 동편코스와 칠궁 쪽에서 오르는 서편코스 두 곳이다. 목재 데크시설도 잘 완비돼 있어서 조용히 걷기 좋다. 관저 뒤 코스로 오르면 오운정과 미남불도 볼 수 있다. 양쪽 등산로를 따라 20여분 오르면 백악정, 여기에서 300m 더 올라라가면 전망대에 이른다. 경복궁, 세종로 등 탁 트인 서울 시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2. 헬기장(박충원) 춘추관 앞 잔디밭(헬기장)에는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한강 놀이공간 처럼 간이 텐트와 알록달록한 푹신한 소파(빈백)을 놓았는데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청와대 해시태그로 14만여 개가 검색되는데 대부분이 이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빈백에 누워 푸른 하늘과 녹음이 우거진 인왕산을 바라보며 경치를 즐기고 인증샷도 찍는 일석이조의 장소다. 3. 녹지원-상춘재 산책길(백현민) 청와대 경내 최고의 녹지 공간인 녹지원과 외국 귀빈들을 맞이하는 의전 행사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사용된 한옥 건물 상춘재는 그 자체로 완벽한 관광 명소다. 이 산책로 옆으로 냇가가 흐르는데 자연내음과 더불어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신선이 사는 듯한 미지의 비밀공간인데 최적의 치유 장소다. 4. 관저(박충원) 팔작지붕에 청기와를 얹은 전통 한옥 구조로 돼 있는 관저는 우리나라 전통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본관-관저로 넘어가는 길에 있는 수궁터에 있는 수령 700년이 넘은 주목과 관저 입구 인수문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을 추천한다. 5. 칠궁(백현민) 영빈관 앞쪽 영빈문을 통해 나가면 칠궁을 볼 수 있다. 장희빈 등 조선의 왕을 낳은 어머니이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 7명의 신위가 모셔져 있다. 규모가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검소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 마음이 절로 차분해진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공감 2022.05.23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