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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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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마을의 매력 가득한 용산역 팝업스토어를 다녀오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용산역, 역사 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아침에 방금 막 따온 생표고버섯, 하동꿀배주..'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청년마을 팝업스토어'가 열린 것이다.
용산역에서 진행된 청년마을의 지역 로컬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청년마을 팝업스토어'.
용산역에서 진행된 청년마을의 지역 로컬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청년마을 팝업스토어'.
곳곳을 둘러보다 보니 익숙한 '표고버섯'부터, 처음 보는 이름의 '군주 막걸리'와 '하동꿀배주'가 호기심을 끌었다.
판매원이 다가와 충북 괴산 '뭐하농스 마을'에서 아침에 막 따온 '생표고버섯'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충북 괴산 '뭐하농스 마을'에서 재배한 생표고버섯을 판매하고 있다.
'뭐하농스 마을'이 무슨 뜻이냐 물었더니, '뭐하는 농부들'에서 시작된 이름이라고 한다.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충북 괴산의 지역 특성과 판매 상품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옆에는 경남 하동 '오히려 하동마을'의 지역 로컬 상품인 '하동 꿀배주'가 눈에 들어왔다.
경남 하동 '오히려 하동마을'의 특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하동 꿀배주와 여러 청년마을의 상품들.
하동 대표 특산물인 배를 이용해, 청년들이 직접 지역과 협업하여 빚어낸 전통주라고 한다.
여행을 가도 지역의 특산물은 꼭 맛보고 구매하는 편이라, 지역의 특색을 담아 청년들이 직접 재배하고 개발한 상품들을 냉큼 구매했다.
'뭐하농스 마을'부터 '오히려 하동마을'까지, 개성 넘치고 지역의 특색을 담은 듯한 이름을 가진 이곳들은 모두 '청년마을'이다.
'청년마을'은 행정안전부가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의 유출 방지 및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되어 지방 소멸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청년마을'은 새로운 움직임처럼 보인다.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은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직접 경험해 보고, 살아보기 프로그램이나 지역의 특산물과 관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 등에 도전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청년마을 프로그램. (출처=청년마을 누리집)
도시에서 살다 보면 빠른 속도와 경쟁에 지칠 때가 종종 있는데, 새로운 지역을 탐색하고 다양한 청년들과 교류하며 활동하는 경험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거나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지역의 입장에서도 '청년마을'은 긍정적이다.
청년 인구가 유입될 뿐 아니라, 지역 내 유휴 공간을 청년마을 프로그램으로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마을만의 분위기와 특색이 만들어진다.
청년마을을 찾는 사람들이나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 공동체가 강화되는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귀향 청년에게 주거비나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정책도 있지만, 청년들이 직접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 공동체와 연결되고, 이를 통해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된다는 점에서 '청년마을'은 훨씬 더 매력적인 방식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이러한 매력 때문일까?
2020년까지 시범 사업으로 3개뿐이던 청년마을은 2025년 현재 51개의 규모로 늘어났다.
전국 곳곳 지역이 가진 매력을 담은 청년마을 51개소. (출처=청년마을 누리집)
정착한 이주 청년 또한 880명, 이주 이외에도 지역 살아보기 등의 프로그램에 1만 68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로컬 트렌드'에 탑승하고 있다.
전북 군산의 청년마을 술익는마을 양조일기 프로그램과, 경북 의성의 청년마을 나만의 성 로컬러닝랩 프로그램에 두 차례 참여했던 청년에게 로컬과 청년마을의 매력에 관해 물었다.
Q. '로컬'이 가진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A. 저는 로컬의 가장 큰 매력이 '다름'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많은 지역이 있고, 지역마다 가진 문화, 풍경, 음식, 말투까지 달라 그 어느 지역도 똑같지 않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차이 덕분에 새로운 곳을 경험하며 지역을 알아가고, 지역의 사람들과 관계를 쌓아나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또 도시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공간과 달리 로컬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어서 사람 사는 모습을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특히 그 정겨움이 크게 와닿았어요.
Q. 청년으로서 경험한 '청년마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A. 가장 좋았던 점은 '청년인 저와 지역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었어요. 지방 인구 소멸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청년들이 빠르게 유출되고, 그로 인해 인프라가 약해지고 생활은 더욱 불편해져요. 그러다 보면 지역에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아지지만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해요. 저 같은 청년들이 그동안 배워온 것,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면서 지역에도 도움이 되고, 청년들도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역 주민분들께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실 때 큰 보람을 느꼈어요.
'청년마을'은 새로운 경험을 하고, 가능성을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매력을 찾고 싶다면, '청년마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청년마을 5곳의 지역 로컬 상품은 11월 30일까지 용산역 역사 내 여행센터 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청년마을 누리집 바로 가기
정책기자단|김재은lgrjekj4@naver.com
정책이 국민에게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2025.12.01
정책기자단 김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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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어떻게 쓰지? 온통청년 자소서 컨설팅 받아보세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는 늘 막히는 지점이었다.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말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막상 문장으로 정리하려고 하면 생각이 흩어졌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건 아닐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막연한 답답함이 계속 쌓여 갔다.
그러던 중 청년정책을 둘러보던 과정에서 온통청년 플랫폼의 자기소개서 컨설팅 서비스를 알게 됐다.
자기소개서에 대한 다양한 고민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온통청년 자소서 컨설팅.
처음 신청할 때는 채팅 방식이라는 점이 부담이 덜했다.
대면 상담이나 화상보다 마음이 편했고, 절차 자체도 복잡하지 않았다.
나는 여러 기업에 자기소개서를 넣을 때 유용하게 활용하던 자기소개서 기본 문항 답변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가 미리 작성해 둔 답변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싶었다.
그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를 다양한 기업에 활용할 때 기업별로 어떻게 변화를 주면서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조언을 받고 싶었다.
이미 가지고 있던 기본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조언받을 수 있다는 점이 취준생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자기소개서 문항 완성, 초안 다듬기 등 다양한 방향의 상담이 가능했던 서비스.
상담 과정은 생각보다 차분하게 진행됐다.
문장을 하나씩 고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었고,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데 집중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도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어떤 경험을 썼는지보다는 그 경험이 내 생각과 태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 변화가 이후 선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점점 내가 쓴 문장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됐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잘 보이기 위한 문장'보다 '설명되는 문장'을 쓰게 됐다는 변화였다.
예전에는 좋은 표현을 찾는 데 더 신경을 썼다면, 지금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향으로 글을 다시 보게 됐다.
익숙하다고 느꼈던 자기소개서가 사실은 정리가 덜 된 상태였다는 걸 이번 과정을 통해 체감하게 됐다.
자기소개서 관련 고민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던 상담 시간.
이 경험이 의미 있었던 이유는 '전문가의 첨삭'이라는 결과보다 '정리 기준을 알게 됐다는 점'에 더 가까웠다.
이후에도 다른 기업이나 기관에 지원서를 쓸 때, 같은 방식으로 글을 점검해 볼 수 있게 됐다.
어떤 부분이 약한지, 어떤 경험을 더 풀어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자기소개서를 혼자 쓰다 보면 막히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그럴 때마다 '이게 맞는 방향인지' 확신이 없어지는 순간도 생긴다.
이런 상황에서 온통청년의 컨설팅 서비스는, 완벽한 답을 주기보다는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기준점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간단한 예약 절차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온통청년 자기소개서 컨설팅.
청년정책을 떠올리면 흔히 지원금, 정보 제공, 채용 공고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체감한 건 조금 달랐다.
정책이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준비 과정에 개입해 줄 때 체감도가 훨씬 높아진다는 점이었다.
막막함을 줄여주는 방식의 지원은 생각보다 훨씬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서도 아마 비슷한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직 준비가 완벽하지 않아도, 글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여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을 전하고 싶다.
혼자 고민하기보다, 이미 마련되어 있는 정책 서비스를 한 번쯤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온통청년의 자기소개서 컨설팅은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지원 제도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혼자 막히는 구간이 생겼다면, 한 번쯤은 이 서비스를 활용해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자기소개서의 방향을 점검해 보고 싶거나, 자신의 글을 한 번 객관적으로 보고 싶은 청년이라면 온통청년 자기소개서 컨설팅 서비스를 꼭 이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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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11.28
정책기자단 양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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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1학기 1차 주거안정장학금 신청하세요!
머지않아 다니고 있는 대학의 이번 학기가 끝난다.
연말이 다가올 때면 내 친구들은 '내년에는 기숙사 신청을 도전할 것인가, 자취방을 구할 것인가'로 고민하곤 한다.
그러나 치열하게 고민하는 친구들은 드물다.
우리 학교의 경우는 기숙사가 좁아서 사생 수용률이 높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직전 학기의 성적을 까다롭게 평가하는 탓에 총점을 4.3 이상 받지 못하면 기숙사 선발에서 거의 탈락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인지 자취를 택한 친구들이 더 많다.
아무래도 자취를 하다 보니 다들 생활비 걱정을 옅게나마 깔아두고 있다.
숨만 쉬어도 생활비가 나간다며 식비를 줄이는 친구들도 있고, 여유 있을 때 단기 아르바이트를 빠르게 다녀올 생각이라는 친구들도 있다.
마침 한국장학재단에서 2026학년도 1학기 1차 주거안정장학금 신청을 받고 있어, 비슷한 상황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메인 화면.
1차 신청 기간은 2025년 11월 20일 오전 9시부터 12월 26일 18시까지로 부모님의 본가를 기준으로 하여 원거리 대학에 다니는 학생에게 주거 관련 비용을 월 최대 20만 원 지원해 준다고 한다.
2026학년도 1학기 1차 주거안정장학금 홍보물.
한국장학재단의 공지에 따르면, 서류 제출 및 가구원 동의 기간이 11월 20일부터 2026년 1월 2일 18시까지라고 한다.
가구원 동의는 본가와 대학 사이의 거리가 '원거리'에 해당하는지 심사하고자 부모님의 주소 정보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한다.
주거안정장학금 신청자는 신청자 본인이 기초, 차상위계층 등 복지 자격 보유자라도 가구원 동의를 반드시 기간 내에 완료해야 한다고 하니, 신청뿐만 아니라 가구원 동의까지도 꼼꼼하게 체크해서 챙기는 게 중요하겠다.
주거안정장학금이란? (출처=한국장학재단)
이번 주거안정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현재 대학에 다니고 있는 재학생, 내년에 새내기로 대학에 입학하게 될 고등학교 3학년생 및 재수생 등 내년 1학기 대학 입학 예정자인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 등 모든 대학생과 기초 차상위에 해당하는 학생, 그리고 원거리에서 대학에 진학하게 된 학생들이라고 한다.
주거안정장학금 지원 대상자 및 지원 대학. (출처=한국장학재단)
2026학년도 주거안정장학금 참여 대학은 총 291개교로, 이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의 공지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장학재단 2026학년도 1학기 1차 주거안정장학금 신청 안내 바로 가기
주거안정장학금 참여 대학 및 장학금 지원 가능 지역을 검색해 볼 수 있으니 미리 활용해 보자.
그렇다면 여기서 '원거리'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 걸까?
내가 재학하는, 혹은 재학하게 될 대학의 소재지 기준으로, 부모님의 주소지가 대학과 다른 교통권에 있는 경우를 모두 포함한다고 한다.
먼저 대도시 권역에는 '수도권과 부산 및 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 전주권'이 포함된다고 한다.
시 지역에는 서로 인접하고 있는 시, 즉, 시 경계를 맞닿고 있는 경우, 군 지역에는 해당 군 지역 범위까지 해당한다고 한다.
그럼 자세한 신청 과정을 살펴보자.
먼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 접속하면, 상단의 메뉴에서 '장학금'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메뉴에서 '장학금 신청'을 누르면, '신청서 작성'이라는 항목이 보인다.
주거안정장학금 지원 화면.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해당 항목을 눌러보면 내가 신청할 수 있는 다양한 장학금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그중에서 '주거안정장학금'을 신청할 예정이니, '주거안정장학금' 항목을 누르면 장학금 신청 동의 및 서약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신청서 화면을 볼 수 있다. (출처=한국장학재단)
개인정보 활용 및 약관 동의 내용에서 약관을 읽고, 세부 내용을 확인한 다음 '동의함' 버튼을 누르면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이때 전자서명은 '공동 인증서, 금융 인증서, 간편인증' 모두 가능하니 신청자 본인에게 편한 방식을 택하면 된다.
그 뒤에 학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직전 학기에 장학금과 관련해 통합 신청을 한 적이 있는 재학생이라면 직전 학기와 같은 정보를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
만약 재학 중인 대학이 직전 학기와 다른 경우나 처음 입력해야 하는 경우라면 '대학 정보 직접 입력' 버튼을 누르고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청 시 학교 정보를 불러올 수도 있고,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이때 학교 정보만 그대로 불러오기 때문에 신청자의 학적 구분과 학년은 신청자 본인이 꼭 확인하고 입력해야 한다.
본인의 학적 상태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장학금 심사나 지급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으니 꼭 제대로 확인을 하고 넘어가자.
학년 정보와 학적 정보는 신청자 본인이 꼼꼼하게 체크해서 입력해야 한다.
주의 사항이 하나 더 있다.
내년 신입생의 경우라면 당장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대학 정보를 '미등록'으로 신청하지 말자.
현재 합격하여 내년에 입학을 고민하고 있거나, 입학이 확정된 대학을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학적 구분에서 '학부 신입'을 누르고 '학교 미등록'으로 신청할 경우 심사가 지연되거나 불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청자의 전화번호, 이메일, 실거주지 주소, 병역 사항 등의 개인정보를 꼼꼼하게 입력해야 한다.
그다음으로는 신청자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전화번호와 이메일, 실거주지 주소, 병역 사항 등의 개인정보를 꼼꼼하게 입력하면 된다.
여기서 한 번 더 내가 주거안정장학금의 신청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주거안정장학금 지원 가능 대상자 안내. (출처=한국장학재단)
다음 페이지에서 학자금 유형을 선택하고, 장학금을 받을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이 거의 마무리된다.
신청 과정에서의 기타 주의 사항은 사진 내용과 같다. (출처=한국장학재단)
마지막으로 앞서 작성한 신청 정보 중 개인정보, 가족 정보, 계좌 정보, 학교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동의를 마무리하면 최종 신청이 끝난다.
서류제출 대상자 여부 관련 주의 사항. (출처=한국장학재단)
서류제출 대상자 여부는 신청자가 신청한 날짜로부터 1~3일 이후에 확인 가능하며, 이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의 '서류제출현황'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이 필수 서류제출 대상자인 경우, 경우에 맞는 서류를 꼭 제출해야 장학금 심사를 진행할 수 있으니 서류제출 대상자 여부까지도 꼼꼼하게 확인하도록 하자.
주거안정장학금 지원 내용. (출처=한국장학재단)
주거안정장학금 지원 상세 내용. (출처=한국장학재단)
주거안정장학금 지원 상세 내용. (출처=한국장학재단)
이렇게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들이 많다.
나도 대학 합격 직후 다가올 새내기 생활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에서 국가장학금을 겨우겨우 신청했던 기억이 여전히 선명하다.
국가장학금 외에도 내가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장학금이 존재할 수 있으니, 조건을 갖췄다면 이것저것 도전해 보고 신청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이 된 뒤로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청년이나 대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미리 둘러보는 게 버릇이 되었다.
특히 내년 입학을 앞둔 새내기 대학생들이라면 대학 생활을 앞두고 크고 작은 걱정과 기대도 함께 품고 있을 것 같다.
오늘 소개한 장학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나의 새로운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청년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미리미리 찾아보면 좋겠다.
☞ 한국장학재단 누리집(kosaf.go.kr)
☞ (다른 기자의 글) '주거안정장학금'으로 월세 부담 줄이고, 전공수업에 집중해요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5.11.20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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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하루를 더 든든하게!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11월 17일(월) 아침, 김민석 국무총리는
성균관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해야 할 청년들이
음식이 부족해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내년에는 천원의 아침밥 규모를
20% 가량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따뜻한 아침밥으로 응원하겠습니다.
2025.11.20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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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 청년미래적금 갈아탈 준비 완료!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지 1년 6개월.
상품에 가입할 당시 '5년은 좀 긴데···'라는 생각과 높은 금리와 정부 기여금 혜택 사이에서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 내가 최근 내년 6월경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을 살피며, 나에게 더 맞는 선택지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6개월째 납입 중인 청년도약계좌.
◆ 청년도약계좌 납입기간 5년이 부담스러웠다면···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지 2년 6개월이 지났다.
지난 8월 기준, 230만 명이 가입했고, 그중 약 192만 명이 가입을 유지하고 있다.
5년이라는 만기가 취업, 결혼, 이직 등 불확실성이 큰 청년층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인원은 총 35만 8천 명으로, 이는 누적 가입자 225만 명의 15.9%에 이른다.
이처럼 기존 청년 자산 형성 적금의 가입 기간이 부담스러운 청년이라면 내년 6월경 출시 예정인 '청년미래적금'을 주목해 볼만하다.
5년 납입 및 정부 기여금 3~6%가 특징인 청년도약계좌.
금융위원회가 2026년 6월경 출시를 목표로 청년미래적금을 준비 중이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이 월 최대 5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6~12%의 기여금을 줘 최대 2200만 원의 목돈을 만드는 정책 상품으로 정부는 청년들의 기초자산 형성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신설했다.
새 정부는 123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보였는데 특히, 청년들의 기초자산 형성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년미래적금을 신설한 것이다.
3년 만기로 매월 최대 50만 원을 납입하면 일반형은 6%, 중소기업 신규 취업 청년의 경우 12%의 정부 기여금이 지급된다.
◆ 왜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상품에 가입해야 할까?청년미래적금을 잘 이해하기 위해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상품'의 목적을 살피는 게 필수다.
목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청년이라면 비과세, 높은 이율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상품에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에 더해 '정부 기여금', '이자 비과세' 등을 살피는 과정에서 금융 상품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납입 기간 단축, 정부 기여금 등이 확대된 청년미래적금이 내년 출시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미래적금의 공통점을 먼저 살펴보자.
두 상품 모두 만 19~34세 청년을 위한 적금이며, 이자에 대한 세금 15.4%를 걷어가지 않는다.
또한 추가로 정부 기여금을 지급하고, 자유 적립식이라 매달 다른 금액을 입금해도 된다는 점이 같다.
◆ 나에게 더 맞는 적금은?그렇다면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미래적금 중 어떤 것이 나에게 더 맞을까?
두 상품의 차이점을 꼼꼼히 살펴봤다.
첫째, 정부 기여금 비율이 납입자 소득에 따라 변화하는지 그 여부가 다르다.
청년도약계좌는 소득이 많을수록 지원금이 적다.
연 총급여 2400만 원 이하는 월 3.3만 원, 총급여 3600만 원 초과~4800만 원 이하는 월 2.5만 원을 받는 식이다.
반면 청년미래적금은 소득 기준만 충족하면 지원금 비율이 고정된다.
총급여가 6,000만 원 이하면 일반형(정부 기여금 비율 6% 기준)은 월 3만 원, 우대형은 월 6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미래적금 일반형과 우대형의 정부 기여금은 각각 6%와 12%다. (출처=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계획)
우대형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지 6개월 이내인 자만 가입 가능하며, 그 외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인 청년은 모두 일반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 소득이 2,400만 원 이상이라면 청년미래적금 선택이 납입 기간 동안 더 많은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둘째, 납입 기간이 다르다.
청년도약계좌는 월 최대 70만 원씩 5년, 청년미래적금은 월 최대 50만 원씩 3년을 납입해야 한다.
이에 월 70만 원의 여유 자금이 충분하고 장기 저축이 가능한 청년에게는 도약계좌가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다.
반면 초기 자산 형성에 관심이 있고, 매달 50만 원 이하 납입이 현실적이거나 3년 안에 목돈이 필요한 경우라면 청년미래적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 상담도 확대 운영 예정이다.
◆ 청년도약계좌 청년미래적금 갈아타기는 가능할까?정부는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미래적금의 중복 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했다.
대신 기존 도약계좌 가입자들이 원할 경우 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전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될 청년미래적금 관련 변화 사항을 틈틈이 살피는 한편, 자세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는 지금처럼 청년도약계좌에 꾸준히 납입하면 된다.
한편, 청년미래적금 출시와 함께 서민형 ISA,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등 청년 자산 형성 상품 연계도 강화될 예정이다.
꾸준히 나에게 맞는 청년 자산 형성 상품을 찾고 가입해야 할 이유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 상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초 재무 진단과 재무 상담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운영되었지만, 향후 '모두를 위한 재무 상담'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한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했던 나로서는 2026년 6월 청년미래적금 출시가 기다려진다.
지금 당장은 청년도약계좌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갈아타기 방안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나에게 더 유리한 선택을 하고자 한다.
청년 자산 형성 상품에 꾸준히 납입한 금액이 만들어낼 변화를 기대하며, 오늘도 적금 통장에 돈을 넣는다.
☞ (영상) 내일을 준비하는 청년 모여라!
☞ (보도자료)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 발표
정책기자단|김윤희yunhee1292@naver.com
정책은 시민 곁에 있을 때 더욱 가치있다.
123대 국정과제 기사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이재명정부 123대 국정과제
2025.11.19
정책기자단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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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고생 ㄴㄴ~! 청년의 여정엔 언제나 국세청이 든든하게 캐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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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청년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한 곳에 모아 알려 드려요!
2025.11.19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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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천원의 아침밥 내년 20% 늘려…540만 식 지원"
정부는 내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올해보다 20% 확대한 90만 식을 늘려 모두 540만 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은 1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해 정부가 청년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수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내년에 지원 식수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은행골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11.17.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쌀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참여수요 확대로 2023년부터 사업 규모를 대폭 늘렸으며 올해는 전국 208개 대학에 469만 식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김 총리는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은행골식당에서 학생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학생들은 값이 싸면서 질 좋은 아침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지만 품절로 못 먹고 돌아갈 때는 아쉽다는 등의 의견을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에게 든든한 아침밥은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의 시작인데 수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내년에 지원식수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천원의 아침밥 외에도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다른 청년정책도 세심하게 검토해 대학 생활에 활력이 생기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의: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044-200-6343)
2025.11.17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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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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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주인공이 될 청년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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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중심인 사회,
궁금하시다면?
필수시청!
청년의 참여를 늘려요
- 국정 대화・소통 플랫폼 운영 강화
- 청년 정책참여 기구 확대
- 정부위원회 청년위원 위촉 확대
나에게 필요한 정책 알려드려요
- '온통청년' 통해 정책 접근성 강화
- '청년지원센터' 통해 정책 전달 강화
청년 공동체가 더욱 활발해지도록 지원해요
- 청년 지역공동체 활성화
- 청년마을 사업 전국 확산
청년들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고
정책의 주체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청년들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2025.11.17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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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청년 모여라!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자산형성 기회를 더 늘려요
- 청년미래적금 신설
- 내일준비적금 지원 대상 확대
- 청년 재무상담 확대·개편
집 걱정 덜어드려요
- 청년 월세 지원 계속
-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 전세사기 예방 강화
생활비 부담 덜어드려요
- 국가장학금 지원 금액 인상
-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지원 확대
-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확대
- 청년 문화예술패스 확대
- 국민연금 생애 첫 보험료 지원
도움 필요한 청년, 세심하게 살펴요
- 고립·은둔청년 발굴, 일상회복 지원
- 경계선 지능 청년 자립 지원
마음건강 지켜드려요
- 정신건강검진 항목 확대
- 정신건강 위험군에 치료·상담 지원
- SNS 활용 고립·은둔청년 상담 강화
청년들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고
정책의 주체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도록정부는 청년들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2025.11.14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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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hip)한 곳을 찾는다면 '전통시장'에서 땡겨요!
전통시장 상인들이 고령화되어 간다지만, 곳곳에서 청년상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넉살 좋은 청년상인이 "어머니" 라고 큰 소리로 부르면 누구든 고개를 돌려서 소리 나는 곳을 바라본다.
그런 청년상인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면 어떨까?
청년몰이 그런 곳이다.
2019년 조성된 경동시장청년몰로 인해 전통시장을 드나드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하는 길에 건너편 경동시장도 둘러봤다.
경동시장에 유독 청년들이 많았다.
시장통을 걷다가 그 이유를 알았다.
경동시장에 청년몰이 있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경동시장은 1960년에 문을 열었으니, 역사가 꽤 오래된 곳이다.
경동시장에 화훼 전문 상가였던 곳이 지난 2019년 청년몰로 변모했다.
경동시장청년몰은 하나의 브랜드다.
'서울훼미리'라고 부른다.
건물의 3층에 청년 상인의 식당과 디저트 가게, 공방 등 20곳의 매장이 입주하고 있다.
경동시장청년몰을 방문했다.
경동시장에 진입하면 청년몰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시장 안에서 청년몰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을지 우려했던 것도 잠깐이었다.
경동시장에 진입하자 청년몰을 알리는 안내문이 전광판, 플래카드 등으로 표출되고 있었다.
건물 3층에 청년몰이 있고, 그 건물 2층에 희망놀이터, 작은도서관, 앤라운지, 카페 숲 등이 있다.
오전인데도 경동시장은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경동시장청년몰이 있는 건물에 희망놀이터, 작은도서관, 앤라운지 등이 입주해 있어서 누구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청년몰 청년상인회 전훈 대표를 만나 일문일답을 나눴다.
전훈 대표는 청년몰에서 2021년 12월에 오픈한 차린한식을 운영 중이다.
전 대표는 경동시장 청년몰에 자리 잡기 전,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 행사를 열었다.
그런데 수수료가 비싸서 로드샵에서 순두부집을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시련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다 전통시장육성재단에서 공고하는 '핵점포 육성사업'을 보고 지원했다.
Q) 처음 경동시장청년몰에 입주했을 때 어땠나요?전훈 대표) 그때만 해도 청년몰이 지금처럼 붐비지 않았어요. 빈 점포도 여럿 있었죠.
마치 사막의 한가운데 있는 듯 적막했어요.
6개월가량 매장을 운영하다가 이 공간을 모두가 함께 운영해야만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대표직을 맡아서 지금에 이르고 있어요.
경동시장 청년몰은 20곳의 점포가 있어서 한식, 중식, 일식, 디저트 등 중복되지 않는 메뉴가 다양해서 각자의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Q) 경동시장청년몰은 청년몰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어요.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을 것 같아요.전훈 대표) 처음엔 이곳을 알리는 데 주력했어요. 외부가 아닌 내부에요.
경동시장 상인들에게 청년몰의 존재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다음 청년몰 공간에 매장을 꽉 채우기로 했어요.
손님이 몇 분 오시든지 개의치 않고 구색을 맞춰서 준비하고 있으면 경동시장 내 청년몰이니까 많은 분이 유입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인근 상인들에게도 저만 믿고 일단 지켜봐달라고 부탁했어요.
Q) 경동시장청년몰을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다양한 것 같아요.전훈 대표) 경동시장의 유명세도 있지만 경동시장 내 극장을 개조한 대형 커피 전문점이 문을 연 것도 시너지 효과를 줬어요.
기존에 60, 70대 어르신이 주로 이용했다면 이젠 20, 30대 청년부터 가족 단위로 경동시장을 찾아오게 만들었죠.
그러면서 SNS를 통해 경동시장 안에 청년몰이라는 쾌적한 공간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게 되었어요.
이미 청년몰은 준비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출 수 있었어요.
평일 오전, 이른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경동시장청년몰을 방문하고 있다.
Q) 경동시장청년몰만의 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전훈 대표) 임대료가 엄청 저렴해요. 매장을 운영해 본 점주들은 임대료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임대료 부담이 줄어들어서 메뉴나 레시피 개발도 과감히 시도해 볼 수 있고, 홍보 마케팅에도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죠.
특히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면 경동시장 상인들, 청년몰 상인들을 대상으로 검증해 볼 수 있어요.
청년몰이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훈 대표는 "초기 창업자는 의욕만 앞섰지 정말 막막하거든요. 요식업 초기 창업자가 청년몰에 입점한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겁니다. 경동시장청년몰을 거쳐서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단독 매장을 오픈한 분, 자신만의 브랜드로 공장까지 차린 분 등등. 그래서 지금은 경동시장청년몰에 입점하려면 경쟁률이 꽤 높습니다." 라고 말한다.
요식업 분야에서 창업하려는 청년들에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청년몰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경동시장청년몰에 입점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있다.
만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청년몰에 입점한 이후엔 39세를 넘어도 괜찮다.
첫째, 청년몰 운영시간에 맞춰서 정해진 시각에 출퇴근이 가능할 것.
둘째, 기존 매장의 메뉴와 중복되지 않을 것이다.
청년몰 매장이 비는 경우 별도의 공고를 내서 입점할 청년상인을 모집한다고 했다.
전통시장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은데, 경동시장의 경우 기존 건물을 활용할 수 있어서 청년몰이 입점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청년몰 육성사업에 경동시장의 투자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한다.
청년몰 테이블마다 QR코드로 각자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스마트폰으로 주문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전훈 대표와의 인터뷰가 끝난 뒤 마침 낮 12시 점심시간이 가까웠다.
경동시장청년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12시 전인데도 청년몰 안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들어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부대찌개를 먹고 있는 중년 남성에게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의 매일 여기서 점심을 먹어요. 한식, 중식, 일식 등 다양해요. 여기 방문할 때마다 골고루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봐요." 라고 말한다.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로 접속해서 주문할 수 있다.
'땡겨요' 앱에 연동해서 차린한식의 돼지고기 김치찜을 주문했다.
1000원 할인도 받았다.
테이블에 앉아서 실시간으로 주문 현황을 조회할 수 있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전통시장육성재단에서 전통시장에 청년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 10월 1일에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 인근 식당에서 중기부가 청년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전훈 대표도 청년상인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전 대표는 청년상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요식업도 업종이 다양한 만큼 업종에 맞춰서 전문가가 컨설팅하되 점검 차원에서 지속적인 컨설팅이 필요하다" 라고 건의했다고 한다.
경동시장청년몰에는 식사, 디저트를 먹거나, 방문객이 원한다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몰이라는 작은 공간의 한계에서 벗어나 전통시장 내 핵심 점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몰 단위 지원보다는 개별 청년상인의 창업 역량 제고를 위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자생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등 지원, ▲외곽 지역 청년상인의 교육 접근성 제고, ▲수수료 부담 경감, ▲선배 청년상인의 멘토링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중기부는 청년상인의 자생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에 청년몰이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길에 청년몰에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요식업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를 응원하고 지원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청년상인들이 전통시장 내에서 자리 잡고 성장하면서 전통시장에 활기가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 전통시장 통통 누리집 바로 가기
☞ (보도자료) 전통시장 청년상인 간담회 개최
정책기자단|윤혜숙geowins1@naver.com
책으로 세상을 만나고 글로 세상과 소통합니다.
2025.10.30
정책기자단 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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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배우는 오늘,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처음 봤을 때, 단순히 인턴십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참여해보니 이건 '일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 '조직 안에서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 가까웠다.
청년이 사회로 나가기 전,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연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라는 점이 실제로 체감됐다.
3일 동안 진행된 미래내일 일경험 사전 직무교육.
프로그램의 시작은 3일간의 사전교육이었다.
처음엔 형식적인 오리엔테이션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참여해 보니 내용이 훨씬 다양했다.
금융 공공기관의 역할을 함께 고민해 보고, 인사 예절과 조직 내 의사소통 방식, 협업할 때의 태도 등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또 조별로 토의를 진행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토의 주제는 우리가 일하게 될 공공기관의 존재 가치에 대한 쟁점이었다.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니었지만, 각자의 경험과 생각이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기관의 존재 가치, 그리고 그곳에 속하게 될 우리가 가져야 할 일의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직접 업무를 진행하게 된 자리의 모습.
그리고 드디어 첫 출근.
사번이 적힌 종이를 들고 안내를 받으며 자리에 앉는 순간 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내가 근무하게 된 곳은 금융 관련 공공기관이었고, 처음엔 낯설고 조용했지만 지점에 계신 모든 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다.
첫 주는 모든 게 새로웠다.
문서 정리나 자료 확인, 고객 응대 등 기본적인 일을 맡으면서 동시에 조직의 흐름을 배웠다.
보고할 때는 간결하게, 협의할 때는 서로의 일정을 고려하며 조율했다.
사소한 일 같지만, 이런 과정이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는 순간이라는 걸 알게 됐다.
전산 시스템을 다루거나 서류를 정리하는 일도 있었는데, 작은 업무 하나에도 절차와 기준이 분명했다.
효율보다 '정확함'이 더 중요했고, 매일 조금씩 그 원리를 익혀가는 게 내게는 가장 큰 배움이었다.
단순 비즈니스 매너부터 실무 관련 내용까지 배울 수 있었던 직무교육의 시각 자료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조직 속에서 나를 찾는 경험'이었다.
학교에서는 개인의 성취가 중심이었다면, 이곳에선 팀의 성과가 우선이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하루하루 선배님들의 일하시는 방식을 보며 배워갔다.
빠르고 철저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 문제를 조용히 해결하는 사람, 중간중간 주변의 동료들을 챙기는 사람.
각자의 방식이 다르지만 결국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게 흥미로웠다.
첫 출근을 마치고 나서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미래내일 일경험'이라는 프로그램 이름이 다시 떠올랐다.
다시 떠올려보니 '미래'와 '내일'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조금 다르게 들렸다.
이 프로그램은 내 경력을 만들어주는 제도가 아니라, 사회로 나가기 전 나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일의 방식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책임의 무게, 그리고 내 역할의 의미를 배우고 있다.
양질의 교육을 들을 수 있었던 미래내일 일경험 사전 직무교육 현장.
이 경험을 통해 느낀 건 단순하다.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는 '일자리를 주는 정책'이 아니라 '일의 기준을 세워주는 정책'이라는 점이다.
사전 교육에서 배운 인사법, 협업의 태도, 조직 내 소통 방식은 현장에서 하나씩 살아났다.
그리고 그 과정이 바로 '적응'이자 '성장'이었다.
아직은 서툴지만, 그 서툶 속에서 배우고 있다.
3개월의 짧은 기간이 끝날 때쯤, '일을 잘하는 사람'도 좋지만 '일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가 내게 준 건 그 방향성을 찾는 기회였고, 그 첫 주의 경험이 내 사회생활의 첫 문장으로 남을 것 같다.
☞ 청년일경험 누리집(yw.work24.go.kr)
정책기자단|양은빈bin2bin249@khu.ac.kr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쉬운 이야기로 전달하겠습니다.
2025.10.27
정책기자단 양은빈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