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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가족의 경제·과학·문화·환경올림픽, 대전(大田)엑스포 ’93이 이틀 후인 7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개발도상국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박람기구(BIE)승인을 받아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21세기 우리나라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전(大田)엑스포를 통해 우리나라는 엄청난 생산·소득·고용증대 효과를 창출하게 되며 우리기업들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경제·과학·문화·환경 등 4개분야에 걸쳐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본 대전(大田)엑스포의 기대효과.
경 제
한국의 산업화·첨단(尖端) 기술력 재확인
차세대(次世代) 제품·아이디어 공개…우리 상품(商品)이미지 개선
황인정(黃仁政) <한국개발연구원장>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하는 대전(大田)엑스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의 산업 기술 문화 및 예술이 집약된 종합축제가 될 대전(大田)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박람기구(BIE)의 승인을 얻어 개최하는 박람회일 뿐 아니라 우리의 성장 경험을 세계에 알리고 21세기의 도약을 위한 잠재력을 보여줄 행사로서 자못 그 의의가 크다.
이러한 의의를 지닌 대전(大田)엑스포는 그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직접적인 효과로는 이번 행사의 준비과정에서 이루어진 투자로부터 유발되는 생산 소득 및 고용창출효과가 건설업 및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대전(大田)주변의 도시기반시설도 확충되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숙박업 운송업 백화점 등에서 어느 정도의 엑스포 특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건물이나 전시물 등 박람회 시설을 재활용하여 어느 정도의 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세계박람회가 성공리에 끝날 경우 한국 기업들의 기술수준과 잠재력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받게 되어 한국기업들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의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 상품들은 성능과 품질면에서 일본(日本)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경우에도 세계시장에서의 품질이미지나 상징적 이미지가 좋지 않고 브랜드 인지도도 낮아서 싸구려 취급을 받는 일이 비밀비재하다.
엑스포 기간동안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고 행사운영도 성공적으로 하면 세계의 많은 잠재적 고객들에게 한국기업들의 기업이미지를 개선하고 상당한 광고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번 대전(大田)세계박람회에는 1백8개 국가와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할 예정으로 있어 역대전문 엑스포 사상(史上) 최다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세계각국에 한국기업들이 우수한 제휴 파트너임을 유감없이 증명하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한국의 제조능력과 선진국의 첨단기술 혹은 한국의 중견기술과 후발개도국의 단순조립능력을 결합함으로써 상호간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세계적 우량기업들이 대전(大田)엑스포를 통해 한국기업들의 기술력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의 제휴를 더욱 선호하게 되도록 엑스포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이전에 세계각구에서 열린 박람회들이 모두 성공하지는 않았다.
참가국 및 관람객 유치에 실패함으로써 상당한 적자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대전(大田)엑스포는 참가국 유치에 크게 성공한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엑스포가 보여줄 짜임새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들은 국내외 참관자들에게 한국의 산업화 수준과 기술수준을 충분히 과시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하드웨어 측면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참관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질서있는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잘 준비되어야만 대전(大田)세계박람회가 성공할 수있다.
과거의 세계박람회 경험을 보면 각 개최국들이 집약해서 보여준 첨단기술과 지혜는 머지않은 장래에 현실화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대전(大田)엑스포에서 전시되는 차세대 제품 및 아이디어들은 한국의 미래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미래상은 세계각국으로부터 온 방문객들에게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에게도 공개된다.
특히 자라나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이상을 심어줌으로써 21세기 한국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大田)엑스포에서 전시되는 세계와 한국의 미래상을 보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맡은 일에 신바람을 일으키게 될 때 경제재도약의 계기도 마련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과학
세계창의력 결집…기술(技術) 드라이브 방향 제시
행정(行政)체제「관리(管理)중심」에서 「기술(技術)중심」 전환계기
이상의(李祥義)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우리모두에게 미래의 꿈과 비전을 선보이는 과학기술축제, '대전(大田)엑스포 ' '93이 오는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 과학기술 요람지인 대덕연구단지에서 펼쳐진다.
세계의 역사는 인류의 끊임없는 경쟁의 연속선상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과연 그러한 경쟁이 공정한 룰에 의한 경쟁이냐 하는 데에 있어 자랑스러운 것이 바로 '체육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세계는 H/W(물질) 경쟁에서 S/W(정보화사회) 경쟁으로, '신체적인 경쟁에서 정신적인 경쟁'으로 치닫고 있으며 과학기술경쟁은 인류를 위해 협력과 공정경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명제속에서 바로 과학기술 올림픽(EXPO)이 시대적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전(大田)엑스포는 우리나라 역사가 세계 속에서 창의적이고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올림픽으로서 우리에게 기술드라이브 방향을 제시해 주는 국민의 기술올림픽으로 명확히 인식되어져야 할 것이며 이 계기를 통하여 인류의 창의성을 어떻게 지구촌 공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느냐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대전(大田)엑스포는 국민에게 첨단과학기술의 변모모습을 일깨워주어 국민의 과학기술 참여를 통하여 생활의 상식을 높이고 행정은 종전의 '관리중심(管理中心)'의 행정에서 '기술중심(技術中心)'의 행정으로 개혁되어야 하며 정치도 '정치(政治)를 위한 정치(政治)'에서 '기술정치(技術政治)'로 전환되도록 하는 용광로와 산실이 될 것이다.
우리 국민에게는 예로부터 자랑스러운 슬기로움에 따른 전통적인 과학기술 역사를 지니고 있다.
신라(新羅) 시대에는 고도의 기하학적 설계기술로 건축된 석굴암, 천문학적·수학적 건축물이 첨성대 음향학적 특징과 주물기술로 제작된 봉덕사종, 유체역학적 설계로 만들어진 포석정이 있고 고려(高麗) 시대에는 요업기술의 결정체인 고려자기, 인쇄기술의 세계적 자랑거리인 금속 활자와 대장경, 로켓트의 시조인 走火등이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조선기술의 혁신을 이룬 거북선,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기인 측우기, 이동식 로켓트의 효시인 신기전(神機箭) 등 우리 민족의 과학기술에 대한 소질은 어느 민족보다도 우수하다.
그러나 이렇게 우수한 조상들은 앞서 깨우친 강대국들에게 무수한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되었고 오늘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는 원인중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실학파들의 실용주의 주장을 배척하고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체계를 고수하여 특히 공상(工商)을 등한시했기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경제·무역전쟁은 곧 정보전쟁과 기술전쟁이며 이것은 결국 교육전쟁이라는 절대 공식(公式)을 풀어 나갈 국민적 합의가 없었다는 것이 오늘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즉 국제화에 적응하기 위한 글로벌한 감각이 부족하고 전체 국민들의 창의력이 부족하며 급변하는 국제환경(신(新) 국제경제질서)에 의한 경제·무역·기술전쟁시대를 돌파할 강한 의지와 신념이 결핍되었다는 사실이다.
대전(大田)엑스포는 정보화사회의 선진 첨단과학기술에 의한 기술종속국으로 남지 않기 위해 이와 같은 문제를 인식시키고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될 것이다.
이제 대부분의 국민들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막연하게나마 인식하고 있는 토양이 마련되었으며 이러한 토양 위에서 정치·행정은 물론 사회 구석구석에서 과학기술을 실제적으로 진흥 시킬 수 있는 자세와 여건이 구축돼야 할 것이다.
우리 기술의 한계와 기술의 벽을 뚫는 돌파구의 의미를 갖는 대전(大田)엑스포는 우리의, 경제·산업이 발전할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비전제시와 자신감을 불어 넣는 지양분이 될 것이다.
문화
다양화 되는 21세기 한국문화(韓國文化) 창조
대규모 행사 중앙(中央)집중화 바꾸는 상징적(象徵的)계기도
대전(大田)엑스포의 개최를 나는 그동안의 온갖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처음부터 일관되게 지지해 왔다.
그것은 대전(大田)엑스포가 바로 '대전(大田)'엑스포라는 사실 때문이다.
서울이 아니라 대전(大田)에서 개최되는 국제적 대축제라는 사실 때문이다.
세계박람회 규모의 전(全) 지구적인 대(大) 행사를 이제는 수도 서울에서만이 아니라 지방 도시에서도 치룬다는 사실은 한국역사의 1천여년에 걸친 중앙집중주의의 흐름을 이제부터라도 시정해야 되겠다는 역사적 당위를 처음 가시적으로 시위해 줄 것으로 나는 평가한다.
우리들의 당대에 와서 더욱 심화되고 가속화된 정치·경제·문화 모든분야의 중앙집권화의 거센 흐름이 서울 아닌 대전(大田)에서 개최되는 엑스포로 해서 U턴의 첫 신호가 오른 것으로 나는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4천만 인구 가운데서 1천만명이 서울에 살고 전국민의 절반은 2천만명이 수도권에 집결해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나친 중앙 비대화는 필경 지방도시의 빈혈(貧血)현상과 지방문화의 빈사상태를 초래함으로써 한국문화의 획일주의를 가속화시켜 왔다.
그것은 문화의 다원화·다양화를 억지하고 모든 지방도시를 서울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도시로 만들며 이 땅의 지방문화는 서울문화를 흉내내는 한갖 아류(亞流)가 되게 하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93엑스포의 대전(大田) 유치는 그처럼 지금까지 서울만을 향해 소용돌이쳤던 한국사 1천년에 걸친 중앙집중화의 흐름을 되돌려 놓는 강력한 하나의 상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나는 믿고 있다.
드디어 엑스포개막을 1주일 앞둔 지난 8월 1일, 나는 엑스포의 리허설(연식(演識))을 구경하기 위해 유성(儒城)의 현장을 둘러 보았다.
나는 그곳에서 대전(大田)엑스포에 대한 나의 평가, 나의 기대, 나의 믿음이 옳았다는 것을 감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상전벽해일(上田壁海一), '한밭'의 벌판에 대전(大田)엑스포로 해서 하나의 찬란한 현대적인 메트로폴리스가 '무(無)로 부터 창조' 되었음을 나는 그곳에서 본 것이다.
엑스포 도시 대전(大田)은 이제 지방도시가 아니다.
그것은 이미 대구(大邱)를 앞질러 부산(釜山)을 앞질러 이룩된 또 하나의 중심도시, 또 하나의 서울이 되고 있다.
대덕 과학단지 충남대학교 캠퍼스 엑스포 타운 그리고 장차 들어설 제3정부종합청사가 하나의 콤플렉스를 이루며 거기에는 이 땅 위의 최초의 본격적인 현대도시가 그 위용(偉容)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정치와 행정의 수도에 맞서 과학과 문화의 또 다른 수도가 대전(大田)엑스포를 계기로 지금 여기에 태동하고 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중원(中原)의 한 벌판에 제2의 메트로폴리스가 출현한다는 것은 중앙 집권적인 단원형(單元型)의 우리나라 문화의 전통적인 구도를 깨고 다극화 되고 다양화되는 다원형(多元型)의 한국문화 창조를 지필(至必)케 할 것이다.
그 대전(大田)엑스포를 구경 하기 위해서 앞으로 3개월 동안 1천만명을 넘는 사람들이 대전(大田)으로 몰려 들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이곳에서 첨단과학을 '통속적'인 차원에서 집단으로 경험하게 되고 21세기의 미래를 손에 잡힐 듯 지근(至近)의 거리에서 접촉하게 된다. 1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들의 의식 속에 뿌려질 엑스포 체험의 씨앗이 장차 어떤 열매를 결실하게 될 것인가.
한국문화의 일대(一大) 르네상스를 꽃피우게 될 21세기의 숨소리를 대전(大田)에서 듣는 것만 같다.
환경
노재직(盧在稙)<한국환경기술 개발원장>
재활용(再活用) 인식제고…환경(環境)시대 발판
폐기물 효율적 이용에 첨단기술·인류 지혜 총동원
18세기에 이룩한 산업혁명이래 지구 환경은 엄청난 충격 속에 시달려 왔다.
아무런 부담감 없이 마구 화석(化石)연료를 연소시킨 결과가 대기중의 온실효과가스 농도를 증대시켜 지구대기의 온난화(溫暖化)현상을 유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에어컨이나 반도체소재 세척용으로 쓰이는 불화염화탄소가 성층권의 오존층을 파괴해서 멜라노마라는 피부암 발생률을 늘린다는 B파장대 자외선의 지표(地表) 도달량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하긴 사람이 생존하고 활동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자원이 필요하다.
또 자원을 이용하다보면 그 결과 쓰다 남게 되는 찌꺼기 즉 폐기물이 필연적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이것을 생태학적 분류방식을 빌려서 말한다면 에너지와 물질을 발굴·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다 보면 생활쓰레게도 나오고 산업쓰레기도 나온다는 얘기이다.
즉 사람이 인간활동을 하고 있는 한 그리고 보다 더 잘 살기 위해서 애를 쓰는 한 1인당 자원의 수요와 생산·이용량이 증가하고 또 이에 비례해서 폐기물의 배출량도 늘게 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인구의 폭발적 증가가 폐기물의 배출량을 늘게 함으로써 환경의 질도 약화 될 것이 뻔하다.
특히 인구과밀지역에서 각종 환경파괴현상이 빈발해서 환경의 질적 약화가 가속되고 있다.
20세기를 마무리하고 머지 않아 21세기를 맞게될 이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 새로운 세기에 대해 만감을 교차시키고 있다.
다소 비판적인 미래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도 있다.
파란많은 20세기 마지막 10년의 3분의1을 보내고 지금의 역사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중 자주 등장하는 논의의 하나가 곧 날로 약화되고 있는 지구환경의 파괴 현상이며 우리 지구인의 장래를 위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옛날의 인간활동인 경우 지구자체가 지니고 있는 환경용량 범위내에서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그 용량을 초과한 규모로 커졌고 다양해졌다.
따라서 얼마전까지는 국지적(局地的)인 현상으로 간과된 환경파괴 문제가 이제는 여러나라가 연계된 광범위한 지역문제내지는 全지구적 문제로 대두되었으며 일시적 오염이 아니라 향후 몇 세대에 걸쳐 우리가 해결해야 할 장기적인 난제로 변모하였다.
선조들이 잘 살려고 활동하다가 유발시킨 환경파괴 결과를 후손들이 해결해야할 장기적인 난제로 변모하였다.
선조들이 잘 살려고 활동하다가 유발시킨 환경파괴 결과를 후손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약은 생각은 인과응보라고나 할까.
이점 며칠후 막을 올리게 될 대전(大田)엑스포가 '도약'이라는 주제와 '환경'이라는 부제를 달고 열렸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한정된 지구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또 막대한 폐기물을 재활용함에 있어서 첨단과학기술과 인류의 지혜를 총동원해서 다가올 환경시대라는 미래를 준비한 이번 대전(大田)엑스포야 말로 매우 큰 의의를 담고 있다.
특히 인간과 에너지 그리고 미래를 미리 터득하게될 자원활용관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과 에너지간의 관계를 기대감과 성취감 그리고 반성과 희망을 생동감 넘치는 조명과 음악을 곁들인 입체영상을 통해서 생생한 체험을 하게 되리라고 본다.
또 재생조형관에서는 예술로 승화된 다양한 재활용 작품들을 직접 봄으로써 재활용의 개념과 의식을 폭넓게 그리고 새롭게 하리라 확신한다.
따라서 이번 대전(大田)엑스포가 21세기 환경르네상스를 구현하기 위한 대합창에 새로운 열기를 불어 넣으리라고 굳게 믿으면스 그 개막을 진정 축하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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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과로로 뇌출혈 발생 공무원…“보훈보상대상자로 인정” 과중한 근무 기록이 확인됨에도 뇌출혈과 공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뇌출혈 발생 전부터 휴일 없이 계속 근무하는 등 뇌혈관의 기능에 뚜렷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인 부담이 과중한 근무기록이 확인됐는데도 뇌출혈을 재해부상요건으로 인정하지 않은 보훈지청의 결정을 취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지방공무원인 ㄱ씨는 2019년 4월경 소속 기관의 사정으로 휴일을 반납한 채 근무하다가 뇌출혈이 발생했다. ㄴ보훈지청은 공무와 관련해 ㄱ씨가 머리에 외상을 입은 적이 없고 과중한 업무라고 볼 정도로 ㄱ씨의 초과근무시간이 많지 않은 점, 또 고인에게 뇌출혈의 위험요인인 고지혈증과 음주 습관이 있는 점을 꼽으며 고인에게 발생한 뇌출혈과 공무수행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앙행심위는 ㄱ씨의 건강검진 결과와 당직근무 내역에 주목했다. ㄱ씨의 2016·2018년도 건강검진 결과 음주는 주 1회 3잔에 불과하고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보다 아주 근소하게 높을 뿐 혈압과 혈당은 모두 정상범위 내인 것으로 확인돼 ㄱ씨에게 뇌출혈을 유발할 정도의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봤다. 또한 ㄱ씨가 뇌출혈 발병 전 12주 동안 근무한 시간은 1주당 평균 45시간 정도에 불과하나 같은 기간 6회의 일직근무와 6회의 숙직근무를 했고 뇌출혈 발병 3주 전부터는 2회의 숙직근무를 포함해 휴일 없이 계속 근무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중앙행심위는 ㄱ씨의 근무강도와 근무시간이 뇌혈관의 정상적인 기능에 뚜렷한 영향을 줄 육체적·정신적인 부담을 유발할 정도로 과중한 것이어서 이로 인해 뇌출혈이 발병한 것으로 판단, ㄱ씨의 보훈보상대상자 등록을 거부한 ㄴ보훈지청의 처분이 위법하다고 결정했다. 박종민 국민권익위 중앙행심위원장은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다 질병을 얻은 공무원에게는 그에 걸맞은 대우가 필요하다며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를 두루 살피겠다고 말했다. 문의 : 국민권익위원회 사회복지심판과(044-200-7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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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5월 가볼 만한 곳…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여행지 5곳 경기가평브릿지짚라인. 후반부는 긴 코스로 이뤄진다. (사진 = 김수진 촬영) 가평 브릿지짚라인은 가평 중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림 이 잘 보존된 칼봉산 자락에 자리한다. 총 8개 코스, 전체 길이 2,418m로 코스형 집라인으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짧게는 100m대부터 길게는 500m대까지, 다양한 길이와 난도의 집라인 7개 코스와 상공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1개 코스로 구성돼 체험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차량을 이용해 상부의 1코스에 오른 후 집라인을 타고 산과 계곡을 누비며 아래로 내려오게 되는데 초반부는 체험객의 실전 적응을 돕기 위해 초급자 수준으로 설계 했다. 후반부는 300m대부터 500m대에 이르는 긴 코스로 구성되는데, 칼봉산 능선을 따라 반대편 산으로 날아가는 7코스와 전 구간 중 가장 긴 528m 길이의 8코스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여유가 생기면서 집라인의 짜릿함과 주변 풍경에 온전히 집중하게 된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자라섬과 가평8경에 속하는 호명호수 역시 신록의 계절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두 곳 모두 봄 산책 코스로 제격인데, 자라섬에서는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꽃페스타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옛 가평역 폐선부지에 조성한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음악역 1939까지 방문하면 가평 봄 여행 코스로 완벽하다. 문의전화 : 가평 브릿지짚라인 031)581-7335 강원평창어름치마을. 동강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 = 김정흠 촬영) 동강에는 매력이 가득하다. 깨끗한 자연환경의 대명사로 알려진 것은 물론, 감입곡류(산이나 구릉지에서 구불구불한 골짜기 안을 따라 흐르는 하천)와 기암괴석, 깎아지를 듯한 절벽이 이어지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일대가 석회암 지대에 해당해 곳곳에 크고 작은 동굴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어름치마을로 향하자. 이곳에서는 래프팅과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강 래프팅은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일정과 숙련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동강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를 받는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때 묻지 않은 동굴 내 환경을 탐사해 보자. 한편, 평창 내 스키장들이 봄을 맞아 다채로운 액티비티 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휘닉스평창은 무동력 썰매를 이용해 슬로프를 달릴 수 있는 루지랜드를 운영한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신비의 세계로 떠나보고 싶다면 모나용평의 뮤지엄 딥다이브에 방문해 보자.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고즈넉한 산책로를 거닐며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문의전화 : 어름치마을 033)332-1260 충남홍성네트어드벤처. (사진 = 홍성군청 제공) 홍성 남당항이 짜릿해졌다. 도파민이 팡팡 튀어 오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형 네트어드벤처가 개장했다. 위치는 남당항 수산시장 옆 남당항 해양분수 공원의 끝자락에 있다. 네트어드벤처는 색색의 그물 네트를 층층이 또 겹겹이 쌓아서 지어놓은 거대한 해양 요새와 같다. 미로처럼 좁은 길, 1층에서 2층을 연결하는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 마음껏 점프할 수 있는 넓은 볼파크에 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큰 공을 굴리거나 주고받으며 놀 수 있다. 높이 튀어 올라 가까운 죽도도 보고, 더 높이 튀어 올라 안면도도 보고. 이곳은 두 눈에 서해의 금빛 바다를 가득 담을 수 있는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이다. 바로 옆 해양분수공원은 거대한 분수 광장으로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원래 남당항은 사시사철 제철 해산물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가을엔 대하, 겨울엔 새조개, 봄엔 주꾸미. 특히 4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또 하나, 5월에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 높이 65m의 홍성 스카이타워가 개장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타워 둘레를 걸어보는 투명 스카이워크. 궁리포구에 새로 조성하는 놀궁리해상파크도 4월 말에 개장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노을전망대에서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처럼 제철 먹거리는 풍성하지만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아쉬웠던 옛날을 뒤로하고, 홍성 남당항은 더 흥미롭게 더 짜릿하게 대변신 중이다. 문의전화 : 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041)633-3088 부산서프존. 망망대해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광안리 SUP zone에서의 SUP 체험. (사진 = 크레이지서퍼스 제공) 광안리해수욕장 내 약 5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광안리 SUP Zone이자리한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Stand Up Paddleboard)는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SUP의 매력은 초보자도 자연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SUP는 더욱 특별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해변이 있을까. 밤이면 화려해지는 광안대교도 패들보드 위에서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모래사장과 바다에서 진행하는 SUP 요가도 도전해 보자. 운동 효과가 꽤 쏠쏠하다. 광안리 SUP Zone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시설이 잘 갖춰있어 SUP를 즐기기에 손색없다.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도 해변 근처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강습과 장비 대여 등을 포함해 3만 5000원~5만원(2~3시간)이다. 빵을 좋아한다면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남천동으로 향해보자. 일명 빵천동이라 불리는 동네에는 토박이 빵집부터 트렌디한 빵집까지 특색 있는 빵투어로 제격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의 끝에 자리한 밀락더마켓은 감각적인 맛집과 소품 가게 등이 들어선 곳으로 오션뷰 스탠드에서 펼쳐지는 아티스트 공연이 볼만하다. 와이어 공장 부지였던 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F1963도 빼놓을 수 없다. 전시장과 서점, 정원 사이사이를 고요히 사색하며 거닐기 좋다. 문의전화 : 수영구청 문화관광과 051)610-4954~5 전남영암국제카트경기장. 아이들이 카트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사진 = 영암군 제공) 영암국제카트경기장은 F1 서킷의 축소 버전이라할 수 있는 1.222㎞ 길이의 트랙을 보유해 전국에서 카트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F1 머신에 비한다면 소형 경주용 자동차로 보이겠지만 스피드와 승차감, 엔진 소리는 그에 못지않다. 카트 체험 전 주행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음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비를 착용하고 교육 참여도 필수다. 운전석에 앉으면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보인다. 트랙은 직선과 곡선 주로가 연이어 나온다. 일반인들이 1회 승차하는 10분 동안 대개 트랙을 4~5회 반복 주행한다. 교육장이 있는 건물 2층에는 가상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4D극장과 VR레이싱, 드론, 롤러코스터, 래프팅 등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바로 옆에는 RC카를 운전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구림도기를 연구,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영암군 홍보대사로 활동한 하정웅이 작품 3600여 점을 기증 하면서 건립된 곳이다. 왕인박사유적지는 왕인박사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 문화유적 등이 한데 모인 여행지다. 문의전화 : 영암국제카트경기장 070)4227-7788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최상목 경제부총리, 화상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외국인 친구도 반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현장 작년 여름, 미국에서의 학업을 마치고 기숙사를 나와 친구 알리야의 집에서 약 한 달 간 머무른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인 친구는 처음이었던 알리야와 알리야네 가족들과 밤마다 한국 드라마를 정주행하며 드라마 장면 속 나왔던 한국 음식을 먹으러 뉴욕 한인타운을 돌아다녔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한 당시의 기억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그렇게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알리야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꾸준히 한국에 관심을 가져왔고 지난 2월 말, 원어민 영어 교사가 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다. 비록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이 다르긴 하지만 알리야와 나는 매달 한두 번씩 만나 한국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그런 알리야에게 지난 금요일 저녁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바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궁중문화축전은 서울 소재 5개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과 가을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이다.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는데, 그 시작인 개막제를 알리야와 함께 가보았다. 지난 4월 26일 아침, 일어나니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입장 방법 및 티켓 관련 공지가 문자로 와있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티켓을 받은 이후, 개막제를 하루하루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그날이 온 것이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경복궁을 방문했고, 드디어 개막제 행사가 시작되었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제 시작과 함께 경복궁 근정전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했던 1446년으로 돌아갔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 국악 공연인 여민락과 침향무를 시작으로 개막제가 시작되었다. 조금은 낯설기도, 어쩌면 친숙하기도 한 곡이었지만 개막제에 방문한 관람객 모두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졌다. 객석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외국인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알리야는 처음 보는 악기들과 처음 들어보는 형태의 음악이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해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처용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궁중무용인 처용무가 진행되었다. 처용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된 기운을 맞이하고자 춤추는 벽사진경의 의식인데, 처용 가면을 쓴 무용단의 모습에 관람객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내 앞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던 한 초등학생은 저기 무서운 가면을 보고 귀신들이 도망가는 거야?라고 물어보며 더욱 공연에 몰입하기도 했다. 처용무가 끝난 후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올해가 궁중문화축전이 10주년을 맞는 해이자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마하는 뜻깊은 해라며 아름다운 궁궐에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본격적인 훈민정음 반포식이 시작되었다. 정말 1446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연극이 펼쳐졌으며, 마지막 북의 대합주 공연까지 진행되었다. 특히 북의 대합주 공연은 관람객들이 다 함께 박수를 치며 즐길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와 함께 개막제를 보러 왔다는 한 대학생 관람객은 작년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했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도 개막제에도 참석했다라며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축전 기간 동안 진행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람객들 역시 개막제 행사에 호평을 보냈다. 알리야는 한국 전통문화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 함께 공연을 즐기고 호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내 옆에서 개막제를 보던 인도에서 온 한 관람객은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왔다가 우연한 기회로 개막제를 보러 왔다라며 드라마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즐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 축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가 있다.(출처=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고 며칠 뒤,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행사장을 다시 찾았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앞에서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궁궐에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축제 현장이 되고 있는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https://royal.cha.go.kr/), 한국문화재단(www.chf.or.kr), 그리고 궁중문화축전 누리집(https://www.kh.or.kr/fes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 숏폼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지금까지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신청과 긴급한 경·공매 유예·정지 신청을 위해선 관련 서류를 준비해 광역지자체에 방문 접수해야만 했지만,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