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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과 각 부처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방역과 접종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특별방역점검회의를 3주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국내 백신 생산기반 확충과 외교적 지원 방안까지 함께 논의하기 위해 산업부와 외교부에서도 참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9주 연속 증가하며 매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이미 1억5천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도 320만 명에 이르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가 매일 6~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방역진의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 덕분에 급격한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지만, 어딘가 빈틈을 보인다면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인구 대비 코로나 확진자 수가 현저하게 적고, 특히 치명률은 주요 국가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인구 3,000만 명 이상 국가들 가운데 코로나 위험도가 가장 낮은 나라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제적 검사와 철저한 역학조사, 신속한 치료라는 K-방역의 장점이 현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산 치료제의 효과와 함께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거의 완료된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백신 접종대상이 더욱 확대되면 우리 국민들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방역에서 방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동과 만남이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각심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치고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마음으로 필수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백신 도입과 접종은, 당초의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 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습니다.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 주기 바랍니다.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옵니다.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백신 접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에 257개의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되었고, 이달부터는 1만4천 개의 민간위탁기관도 순차적으로 개소합니다.
일선 보건소와 지자체가, 백신 접종 업무부담 때문에 역학조사나 선별진료소 운영 등의 방역 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직과 인력 증원 등의 지원책을 신속히 강구하고, 우리의 우수한 민간 의료자원을 백신 접종에 최대한 활용해 주기 바랍니다.
백신 접종에 관한 국민 편의 서비스도 더욱 확대해 주기 바랍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와 콜센터를 통한 안내서비스를 강화하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다 손쉽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능력을 100% 활용해 주기 바랍니다.
특별히, 백신 접종에서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지역별 상황에 맞게 백신 접종의 효율성과 속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함께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백신 확보를 위한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속에서,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개발비용의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산 제품들에 집중하여 과감하게 지원하는 등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세 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 밖의 다른 백신 제품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국이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서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된다면,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등 전 세계 백신 공급지로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그 목표를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하면서, 필요한 행정적·외교적 지원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성공적 방역 덕분에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방역이 좀 더 안정되기만 하면 경제의 회복과 민생의 회복이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일상 회복의 희망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차 접종까지 끝낸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면회가 허용되고, 자가격리 면제도 받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수록 그 혜택도 더 넓어질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방역과 접종에 계속 협조해 주신다면,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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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 총리 “응급의료 상황 여전히 비상…긴장의 끈 놓지 말것” 당부 한덕수국무총리는 19일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이에 앞서 “추석연휴 동안 9700여 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준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총리는“올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었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말씀도 많았다”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은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의 날’이며 윤석열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특히, 청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24개 장관급 기관 전체에 청년 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정부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부 부처 청년인턴 규모를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많은 청년이 정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대폭 반영해 대학생 누구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을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50% 확대하였으며, 주거안정장학금 4만 2000명, 연 240만 원도 신설했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연구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월세지원도 더욱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1일청년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정책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면서“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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