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 복원은 충실한 고증과 복원원칙에 근거해 장기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
□ ‘광화문 월대 복원이 ‘역사왜곡’이 될 수 있는 이유’ 보도 관련 (머니투데이, 10.31.)
ㅇ 광화문 월대 복원은 2003년 당시 문화재청장이 공언하면서 시작된 것이며, 복원을 위해 수천억 원의 예산이 사용됨.
ㅇ 월대는 고종연간 이전에는 없었던 구조물이며, 월대 복원으로 조선 말 고종 시절 아픈 역사가 자랑스러운 과거처럼 미화될 수 있음.
ㅇ 문화재청은 최근 고종 말 대한제국의 역사를 교묘히 왜곡 하는듯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음.
[문화재청 입장]
□ 광화문(월대 포함)의 온전한 복원은 1994년 ‘복원기본계획’ 수립 이후, 장기적으로 추진되어 온 사업입니다.
ㅇ 1994년 ‘경복궁 복원기본계획(1차)’을 수립한 이후, 광화문(월대 포함)은 반드시 복원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해왔으며, 다양한 연구용역과 복원계획(2차)을 거쳐 2018년부터 월대 복원사업을 착수하였습니다.
ㅇ 광화문 월대 복원 공사, 우회도로 신설, 역사광장 발굴·정비 및 부지 매입 등을 포함하여 약 600억 원(국비·시비 합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조선시대 법궁의 모습, 전통 궁궐 건축의 가치 등을 고려, 경복궁 복원을 ‘고종 연간(일제에 의해 훼철되기 전의 상태)’을 기준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ㅇ 조선전기 월대의 유무는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우나, 기존 발굴결과와 문헌자료* 등으로 월대와 유사한 시설물이 조선 전기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발굴) 고종연간 월대 어도라인과 동일한 석렬 유구 / 차일고리가 있는 방형석재 등
(문헌) 월대 건축 불허 기록(세종, 1431.3.29.) 후 ‘광화문이 이룩(완성)되었다’(세종, 1431.4.18.)는 기록이 있고, 그 후 광화문 앞 무과시험·산대놀이 등 다양한 기록이 존재
□ 충실한 고증을 바탕으로 궁능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ㅇ 고종뿐만 아니라 세종, 문종 등 다양한 조선의 왕을 주제로 한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 및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 충실한 고증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 문화재청은 일제에 의해 변형·훼철된 궁궐을 온전히 복원하여, 조선시대 궁궐로서의 가치와 역사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02-6450-3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