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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기자간담회 (자본시장국)
오늘 브리핑 말씀드릴 내용은 ‘자본시장 최근 동향’과 두 번째,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되겠습니다만, 최근 자본시장 동향은 배포해드린 자료로 갈음하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서 그것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추진 배경입니다.
정부는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제고와 금융투자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 자본시장 제도 전반의 개선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과 프라임브로커 관련 규제정비를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작년 9월에 시행하였고, 투자은행 활성화, 자본시장 인프라 개혁, 상장기업의 직접금융 내실화 등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작년 11월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법령 개정 이외에도 규정 등의 개정만으로도 자본시장 제도 개선이 가능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왔습니다.
예를 들어, 영업용순자본비율 규제나 회사채 발행시장, IPO 제도의 개선방안을 별도로 발표·시행하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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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정부는 금번 투자은행업무 등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업자의 정보교류 차단장치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 PEF 운용의 자율성을 제고하는 등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서 2월 24일 금요일부터 입법예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상세내용은 별도로 배포해 드린 붙임자료를 참고하시면 내용 파악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정보교류 차단장치 규제의 합리화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정보교류 차단장치 규제는 이해상충 예방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금융투자업에 대한 신뢰 제고 기능을 수행하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금융업무, 고유재산운용, 투자매매 업무 간에 금융투자별 업무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법적 형식에 따라 규제를 하여 왔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즉, 국내 금융회사의 신생기업 발굴을 위한 투·융자나 M&A 등 투자은행업무의 실질적 수행에 제약이 있었다는 평가와 아울러, 금융투자상품 판매업무와 투자자문·일임업무, 신탁업무 간 통합 운영도 곤란해서 맞춤형 자산관리업무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투자은행업무(IB) 및 자산관리업무(PB)의 활성화를 위해 정보교류 차단장치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고자 합니다.
먼저, 기업금융부서에서 투자은행업무와 관련된 고유재산운용, 매매·중개업무 수행을 허용코자 합니다.
이 허용하는 업무에는 비상장기업 및 SPAC에 대한 출자, 둘째, 상장주식에 대한 대량매매, 셋째, 신주인수권증서의 매매·중개 등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 프로젝트 금융(PF)을 자본시장법 상의 ´기업금융업무´로 규율하고자 합니다.
이는 PF 자문·주선 등 과정에서 수주기업과 관련한 미공개 중요정보가 생산되는 점을 감안해서 정한 것입니다.
세 번째, PB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펀드, 대고객 RP 등 일정한 금융투자상품의 판매업무와 신탁업 간의 통합 운영을 허용하되, 이는 그 요건으로서 PB업무로서 신탁업무 수행 시 펀드재산 보관·관리를 하지 않을 것, PB부서는 고유재산 운용업무 등과의 구분 운영할 것을 요건으로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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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정보교류 차단장치 규제 개선안을 도해로 제공한 것입니다.
두 번째,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운용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서 먼저, PEF의 장기투자 특성과 초기발생 비용 등을 고려해서 투자목적회사(SPC)를 통한 금전차입 한도를 자기자본의 200%에서 300%로 확대하여 운용의 자율성과 탄력성을 제고하고자 하며, 두 번째, PEF의 외국기업 투자 시 환헤지 파생상품 투자도 허용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 기관 간 RP 거래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입니다.
먼저, 기관 간 RP 대상기관 즉, 은행·증권회사 등의 대고객 RP 가입을 제한함으로써 기관 간 RP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유도하고자 하며, 둘째, 신탁업을 겸영하는 딜러형 RP 중개자 즉, 증권금융에게는 수탁펀드 등과의 거래를 허용해서 기관 간 RP시장 조성을 활성화하되, 시장 조성기간 내에만 딜러로서 RP매매가 가능하도록 제한함으로써 이해상충을 방지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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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특례규정의 합리적 보완입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SPAC과 합병하는 비상장법인의 기업가치평가를 SPAC과 그 비상장법인 간의 협의로 정할 수 있도록 완전 자율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외부평가기관의 평가를 통해 합병가액의 적정성을 확보케 하고, 또 증권 발행 공시 규정, 기 발표한 바 있습니다만, 거기에 규정된 것처럼 보호예수기간을 종전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였고,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공모가 이상 보장 등 부작용 방지장치도 아울러 마련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상장기업의 합병 등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 대상주식을 이사회 결의사실 ‘공시일 다음 날’까지 취득계약 체결한 주식에서 ‘공시일 다음 영업일’까지 계약체결한 주식으로 확대해서 반대주주의 권리보호를 강화했습니다.
세 번째, 상장기업의 자사주 취득·처분 제한기간 동안에는 자사주 신탁을 운용하는 신탁업자도 이를 취득·처분할 수 없도록 상장기업 특례규정을 보완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소액공모 제도의 문제점 개선입니다.
현행 10억 미만 공모 시 증권신고서 제출을 면제하고, 간소화된 공시서류만을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받아 왔는데, 한계기업의 소액공모 제도의 남용 가능성을 차단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현행 제도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먼저, 소액공모한도 10억 원 미만 산정방식을 개선해서 현행 증권 종류별 10억 원 산정에서 증권 종류에 관계없이 발행금액을 합산하도록 하였습니다.
두 번째, 투자자가 투자여부를 충분히 숙려할 수 있도록 소액공모서류 공시기간을 연장하였고, 세 번째 투자자의 청약증거금 관리업무를 발행기업이 아닌 금융회사가 수행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습니다. 이 조치는 작년 가을 우리가 발표한 바 있습니다만, 시행령에 포함해서 이제 본격적으로 실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 여러 가지 그 밖의 제도개선 사항을 종합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외국 금융투자업자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이 국내 증권회사의 인수·중개를 통해서 파생결합증권을 판매할 것 등을 조건으로 부과해서 주식·회사채·펀드·파생상품 등과 같은 방식으로 국내에 판매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법무법인이 아닌 변호사 단체라도 금융투자업자에게 자문용역을 제공할 시에 그 소속 변호사는 금융투자업자의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금융지주회사나 은행, 보험사와 동일한 조치를 이번에 시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다른 기관투자자, 해외 입법례 등에 비해 과도한 자산운용사 등의 의결권 행사내역 공시 의무를 합리적으로 완화해서 현행 상장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내용을 주총 5일 전 사전공시에서 주총 후 5일 이내 사후공시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네 번째, 규제의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부동산펀드의 부동산 의무보유기간을 부동산투자회사와 동일하게 하고, 소규모펀드의 모자형 펀드로의 전환 시 수익자총회를 면제하여 전환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펀드 관련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퇴직연금신탁 적립금 운용 시 보험상품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화 하는 등 조문내용의 보완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추진계획은 규개위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금년 상반기 중에 시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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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제가 개념적으로 잘 이해를 못하고 있어서 추가 설명 부탁드리는데요. 지금 증권사나 은행의 PB들이 실질적으로 고객을 상대할 때 펀드도 팔고, 특정금전신탁 같은 신탁도 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통합 운용을 새롭게 허용한다는 것은 제가 알고 있는 개념하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확인 차 질문을 드립니다. 지금도 신탁업하고 PB업무가 운용이 분리되어 있는 것입니까?
<답변> 지금 분리가 되어 있죠.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질문> 은행 지점, 예를 들어서 증권사 PB지점에 가면 그 지점에서 펀드도 팔고, 그 다음에 특정금전신탁상품도 팔고, 고객들이 그쪽에 가입해서 펀드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답변> (관계자) 상품을 파는 것과 운용하는 것, 신탁상품을 제조하는 것과의 차이인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말씀드린다면 어떤 고액자산가가 PB업무 부서에 와서 이런 상품을 팔겠다고 부서에서 권유했는데, ‘저는 이게 좀더 저한테 맞는 맞춤형 상품인 것 같습니다’라고 할 때 지금은 신탁형 상품을 맞춤형으로 운용해서 그 상품을 만들어 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서가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기 만들어진 상품을 판다는 의미가 아니라, 맞춤형으로 새로 만들어줄 수 있도록 운용형 신탁을 그쪽 부서에서 같이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답변> 그러니까 이것이 이해상충 방지차원에서 마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지점 차원에서 그런 문제가 없고, 본점 차원에서 그런 분리가 안 됨으로서 나오는 투자자 보호문제나 그런 차원에서 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내용이 조금... 참고자료를 드렸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조금 늦게 제공된 면도 있는데, 좀 더 보시고 필요하시면, 우리가 11시나 이때라도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면, 필요하면 내려와서 보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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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100만명 이상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로 ‘내 자산’ 마련하기 5년 만기 시 최대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가 지난해 6월 15일부터 시작한 이래 곧 1주년을 맞이한다. 출시 이후 청년들의 많은 관심으로 지난 5월말에 123만명이 가입한 청년도약계좌는 아직 가입하지 않은 청년의 45%가 향후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는 만큼 꾸준한 성원을 받고 있다. 이는 금융연구원이 분석한 청년희망적금·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등 청년층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청년 자산형성 지원상품이 청년층 금융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처럼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대표 금융상품인만큼, 정부는 청년도약계좌가 자산형성·축적의 기틀이자 청년층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초(anchor)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청년도약계좌 도입 이후 청년들의 목소리를 기민하게 반영해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은 청년층의 금융 여건과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추진과제를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청년도약계좌 비대면상담센터에서 개최한 청년도약계좌 운영 점검회의에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청년도약계좌는 일정한 개인소득 및 가구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기 5년의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가입은 19~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바, 11개 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산형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 상품은 적금금리에 더해 본인 납입금에 따른 정부기여금을 추가적으로 지급하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데,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원 강화를 위해 약 35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가구소득의 경우 보다 많은 청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기존 180% 이하에서 250% 이하로 개선된 기준으로 적용하고, 연령 계산 시 병역을 이행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을 최대 6년까지는 산입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수준은 최대 6%(기본금리 연 4.5%+우대금리 연1.0~1.5%)로 타 적금상품 대비 높은 편이다. 특히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 대해 정부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지원하고 있는데, 정부기여금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의 저축액에 매칭해 정부가 지원하는 금액이다. 이를 통해 소득이 낮을수록 더 높은 매칭비율이 적용되며 월 최대 2만 4000원까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적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세율 15.4%)은 전액 비과세되어 일반 적금 상품과 비교하여 실질 수익률이 높아지는 혜택이 있다. 이밖에도 정부는 청년도약계좌에 납입금을 매달 꾸준히 납부하는 청년들이 신용점수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권과 협의 중이다. 청년도약계좌 지원 강화방안 주요내용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앞두고 지난 5월 22일 관계기관, 청년 등과 함께 청년도약계좌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향후 제도 및 서비스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 3년 이상 가입 유지시 적용하는 중도해지이율을 당초 1.0~2.4% 수준에서 각 은행별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 수준인 3.8%~4.5%까지 상향하는 약관 개정을 모두 완료하고 전면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은행권은 청년도약계좌의 자산형성 지원 취지를 고려해 중도해지이율을 은행권 3년 만기 적금금리(3.0%~3.5%)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청년들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3년간 유지한다면 상향조정된 중도해지이율과 함께 정부기여금 일부(60%) 지급 및 이자소득 비과세가 적용되어 연 6.9%의 일반적금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수익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숏폼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청년의 저(축)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생각이 반영된 영상을 20초~1분이내로 만들어 유튜브 혹은 인스타에 영상 업로드 후 접수하면 된다. 이에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에 결과를 발표하는데 1등 1명에 200만원, 2등 2명 50만원, 3등 5명에 10만원의 상금은 물론 인기상 50명에게는 다이소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도약계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청년도약계좌 https://ylaccount.kinf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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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요리 ⑤ ‘해산물 완자볼을 곁들인 양장피 콩국수’ 나트륨·당류 줄인 가정 간편식 요리 해산물 완자볼을 곁들인 양장피 콩국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 앞서 환담장에서 무사 파키 마하맷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 앞서 환담장에서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이렇게 귀여운 곳이 보훈전시관이었어? 아니야, 이건 펌프차야.와,고모는 몰랐는데, 다르구나. 어떻게 알았어? 내게는 코로나19 때 태어난 조카가 있다. 마스크 낀 사람만 봐 와 모두의 걱정을 샀는데, 웬걸 어찌나 말을 잘하는지 모른다. 또 그 또래들처럼 자동차를 보면 넋을 잃는다. 특히 군용차, 소방차와 경찰차 장난감을 들고 와 묻는다. 그럴 때마다 적당히 대답하지만, 매서운 아이 눈을 피해 가지 못하고 차종에 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어쩐지 울 동생 때부터 늘 청취자는 나였다). 현충일과 6.25가 있어서 그럴까. 6월마다 친정에 가면 장손인 조카에게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귀여운 조카는 아직 증조할아버지가 참전용사였다는 걸 모른다. 단지 태극기가 우리나라 국기라는 걸 알 뿐이다. 좀 더 커야 이해할까. 이 아이에게 쉽게 나라 사랑을 전해줄 순 없을까. 용산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 6월 3일 용산 어린이정원에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귀여운 보훈부 캐릭터인 보보에 관심이 생겨 일반인 관람 첫날인 4일 그곳을 찾았다. 볕이 뜨겁다 못해 따갑던 오후였다. 용산어린이정원. 예약 1년 안에 재방문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신분증 필수). 보보의 집은 국가보훈부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군인, 경찰, 소방 등 제복근무자의 헌신과 노고를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체험과 교육, 문화를 통해 자연스레 나라 사랑까지 배워나간다. 전시, 체험, 영상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돼 다섯 가지 제복(육, 해, 공군 및 경찰관, 소방관)근무자를 구분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하고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서 제복근무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보보의 집에 오기 위해서는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https://yongsanparkstory.kr/)을 통해 방문 6~11일 전 예약을 해야 한다. 단 1년 간 방문 기록이 있으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행히 난 지난 가을에 방문한기록이 남아 있었다. 사랑스러운 보보가 반긴다. 보보의 집은 입구와 가까이 있었다(뜨거웠는데 다행이다). 멀리서도 보이는 얼굴. 보훈부의 캐릭터로 탄생한 보보다. 어쩐지 난 보보가 우리 조카를 빼닮아 더 친근한 느낌이다. 보보의 집은 5~7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좀 더 어린 아이도 올 수 있도록 수유실과 유모차 놓는 시설 등을 마련했다. 보보의 집 로비에 서 있는 보보. 유아들을 위한 수유실과 유모차 주차장이 있다. 들어서면 보이는 작은 공간은 다섯 분야로 구분해 흥미롭게 잘 갖춰 놓았다. 보보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말한다. 우리들이 지금 행복한 건 영웅들이 나라를 잘 지켜줘서라고. 소방관으로 분한 보보와 소방차. 보보캠프에서 미끄럼을 타고 안에서 특수 손전등으로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공간마다 소방관, 육, 해 공군과 경찰관 옷을 입은 보보가 서 있다. 육군을 소개하는 보보캠프에는 초소를 모티브로 해 미끄럼틀과 탱크 모형이 세워져 있다. 소방관을 소개하는 나라사랑 소방서에는 소방차가 늠름하게 들어서 있다. 아, 아이들이 봤다면 입이 딱 벌어질 만하다. 전투기에 불빛을 맞혀 전투기를 조종할 수 있다. 물줄기로 불을 끄는 게임. 6월에 한해 미션 완료한 어린이들에게 보보 키링을 제공한다. 육군, 해군, 공군, 경찰관 및 소방관 모두 각각의 미션을 즐겁게 수행하며 영상 그림을 그린 후, 기념사진을 찍고 나면 6월 한 달 간은 보보 키링을 선물로 받는다.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걸, 익히 들어왔었다. 체험을 통해 경찰관, 소방관 등의 임무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게 된다. 안내자가 내게 소방차의 종류가 많다는 이야기를 했다. 난 나도 모르게 저도 그 차들을 다 알게 됐답니다라고 말했다. 문득 조카가 떠올랐다. 아이가 오면 얼마나 좋아할까. 이렇게 흥미로운 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놀다 보면 자연스레 소방관, 경찰관, 군인의 임무를 알게 되고 감사하게 되겠지. 그렇게 어린 마음속에 나라 사랑의 씨앗이 서서히 자라나지 않을까. 보보의 집은 아이 눈높이에서 가장 흥미로우면서 정확한 길잡이 같다. 아이의 일상에서 보훈은 이런게 아닐까. 지난 5월 보훈문화제를 통해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알게 됐고 은반지 등에 한글을 새겼다. 지난 5월 초, 난 북촌에서 열린 보훈문화제에 참가했었다. 북촌에서 독립운동가 정세권에 관해 들으며 한글 프로그램에참여했다. 한글 여권 지갑을 한땀한땀 바느질해 만들며 은반지에 또박또박 내 이름을 새겨넣었다. 비가 몹시 내리던 날이었다. 처마를 따라 떨어지는 빗소리는 정세권이란 인물과 함께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듯 세차게 울려댔다. 난 그날 만든 여권 지갑을 들고 바로 해외에 다녀왔다. 일일이 다 적진 못하지만, 여권 심사대에서 대한민국이라서 뿌듯했고 외국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한국인임에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조카가 자라나고 아이들이 살아갈,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했다. 이건 내 일상에서의 보훈 아닐까. 올해 호국보훈의 달의 주제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듯이. 보보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는 영웅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그렇게대한민국은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6월 6일 현충일, 6월 25일 한국전쟁일을 비롯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 한 뼘은 더 큰 조카에게 좀 더 우리나라에 관해 알려주고 싶다. 증조할아버지가 지켰던 나라에 대해서도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보보의 집이 조카에겐 딱이다. 올 6월이 가기 전에 조카와 함께 보보의 집을 다시 방문해야겠다. 어린이 보훈전시관 보보의 집 운영시간 : 09:00~18:00(입장 마감 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및 1월 1일, 설, 추석 당일관람 문의 : 044-202-5572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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